아빠랑 간질간질 - 알맹이 그림책 70 (보드북)

아빠랑 간질간질 - 알맹이 그림책 70 (보드북)

$23.80
Description
쿨쿨 잠든 아빠에게 살금살금 다가가
신나게 간지럼을 태우자!
아기를 잘 키우기는 쉽지 않다. 때맞춰 먹이고 씻기고 입히는 등 생존에 꼭 필요한 돌봄을 제공해야 할 뿐 아니라 정서적으로도 안정감을 주어야 하고 두뇌 발달도 유의해야 한다. 온전한 발달과 성장, 인성까지 두루 신경을 써야 하니 자녀 양육이란 엄청난 부담으로 여겨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실제 아기를 키우는 부모들이 언제나 전전긍긍하며 힘겨워하는 것은 아니다. 두뇌 발달, 정서적 안정감 같은 말로 요약되긴 하지만 꼭 거창한 양육 프로젝트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아기에게 다정하게 말을 걸고 눈을 맞추고 꼭 안아주고 함께 웃는 모든 일상이 아기를 건강하게 키워낸다. 게다가 아기와 함께 있다 보면 특별히 의식하거나 준비하지 않아도 저절로 되는 일들이 많다. 이를테면 간질간질 놀이 같은 것들!
『아빠랑 간질간질』은 간질간질 놀이를 통해 아빠와 아기가 상호작용하는 장면을 반복해서 보여주는 보드북이다. 마카로 작업한 과감하고 유머러스한 그림이 돋보이는 책으로, 귀여운 동물들이 아빠와 아기가 되어 등장한다. 보송보송 귀여움의 대명사 토끼도 주둥이가 시커먼 아빠가 되니 어딘가 능청스럽고 피곤해 보인다. 삐죽삐죽 그려진 털은 피곤한 아빠의 턱수염 같기도 하다. 읽던 책을 펼쳐놓은 채 드르렁드르렁 깜빡 잠든 아빠 토끼. 바로 그때 한쪽에서 살금살금 나뭇가지를 든 손이 나타나더니 발바닥을 간질인다. “아이쿠, 간지러워라!” 간지럼에 장사 있나, 잠에서 깬 아빠 토끼는 의자에서 떨어질 정도로 웃음을 터뜨리고 간지럼을 태운 아기 토끼도 신나서 웃는다. 깔깔깔깔, 깔깔깔깔!
아빠 고양이와 아기 고양이, 아빠 곰과 아기 곰, 아빠 사자와 아기 사자도 차례차례 등장해 똑같이 간지럼을 태우고 똑같이 웃음을 터뜨린다. 깊이 잠들거나 잠이 들락 말락 하거나 양말을 벗어 던지고 뻗어 있거나 얌전히 수면안대를 쓰고 있거나 아빠들의 잠버릇은 저마다 다르지만 간지럼은 공평하다. 간질간질 간지럽히면 잠에서 깨어나 하하 호호 신나는 간지럼 놀이가 시작된다! 그런데 가만, 간지럼을 태우는 건 아빠가 아니라 아기들이다. 아기 동물들은 어째서 아빠에게 다가가 간지럼 세례를 퍼부었을까?

저자

함지슬

저자:함지슬

대학에서유아교육을,대학원에서동화미디어창작을공부했어요.'푸른문학상새로운작가상'을받았고쓴책으로는『떨어져라,떨어져,찰딱폰』『번개세수』『잡아라!짜증도치』『룰루아저씨의옛이야기세탁소』『도서관길고양이』등이있습니다.



그림:유현진

대학에서영문학을전공하고교사와기획자로일하다가,학창시절모든교과서귀퉁이에낙서를하던기질을살려그림책작가가되었습니다.벌레와광물에주로관심을가지다가근래에는물리학과물리학이그리는우주의밑그림을들여다보는데재미를느끼고있습니다.그동안만든책으로《말도안돼!》,《아빠랑간질간질》등이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쿨쿨잠든아빠에게살금살금다가가
신나게간지럼을태우자!

아기를잘키우기는쉽지않다.때맞춰먹이고씻기고입히는등생존에꼭필요한돌봄을제공해야할뿐아니라정서적으로도안정감을주어야하고두뇌발달도유의해야한다.온전한발달과성장,인성까지두루신경을써야하니자녀양육이란엄청난부담으로여겨질수밖에없다.하지만실제아기를키우는부모들이언제나전전긍긍하며힘겨워하는것은아니다.두뇌발달,정서적안정감같은말로요약되긴하지만꼭거창한양육프로젝트가필요한것은아니다.아기에게다정하게말을걸고눈을맞추고꼭안아주고함께웃는모든일상이아기를건강하게키워낸다.게다가아기와함께있다보면특별히의식하거나준비하지않아도저절로되는일들이많다.이를테면간질간질놀이같은것들!

『아빠랑간질간질』은간질간질놀이를통해아빠와아기가상호작용하는장면을반복해서보여주는보드북이다.마카로작업한과감하고유머러스한그림이돋보이는책으로,귀여운동물들이아빠와아기가되어등장한다.보송보송귀여움의대명사토끼도주둥이가시커먼아빠가되니어딘가능청스럽고피곤해보인다.삐죽삐죽그려진털은피곤한아빠의턱수염같기도하다.읽던책을펼쳐놓은채드르렁드르렁깜빡잠든아빠토끼.바로그때한쪽에서살금살금나뭇가지를든손이나타나더니발바닥을간질인다.“아이쿠,간지러워라!”간지럼에장사있나,잠에서깬아빠토끼는의자에서떨어질정도로웃음을터뜨리고간지럼을태운아기토끼도신나서웃는다.깔깔깔깔,깔깔깔깔!
아빠고양이와아기고양이,아빠곰과아기곰,아빠사자와아기사자도차례차례등장해똑같이간지럼을태우고똑같이웃음을터뜨린다.깊이잠들거나잠이들락말락하거나양말을벗어던지고뻗어있거나얌전히수면안대를쓰고있거나아빠들의잠버릇은저마다다르지만간지럼은공평하다.간질간질간지럽히면잠에서깨어나하하호호신나는간지럼놀이가시작된다!그런데가만,간지럼을태우는건아빠가아니라아기들이다.아기동물들은어째서아빠에게다가가간지럼세례를퍼부었을까?

정서적안정감,두뇌발달,유머감각그리고사랑
간지럼이줄수있는모든것

간지럼은외부자극에의해서만가능한촉각반응으로,사람마다반응하는정도가다르다.꼬물거리는손가락만봐도괴로워하는사람이있는가하면간지럼따위타지않는강철피부(멘탈)도있다.그런데아기들이라면백이면백간지럼을좋아한다.아기의겨드랑이와옆구리를마구마구간질여보라.온몸을비틀며깔깔깔웃고“그만그만!”을외치고는금세다시간지럼을기대하며눈을반짝일테니.간지럼은인간을비롯해몇몇동물들만한정적으로느끼는감각이며,간지럼이왜필요한지생물학적으로명확히해명되지는않았다고한다.가려움과달리간지럼은웃음을유발한다.뇌과학에의하면간지럼이유머에반응해서웃을때와같은뇌부위가반응한다고하니그래서인지도모른다.이유야어떻든웃음이나고기분이좋아지는것은분명하니까.서로피부를맞대고웃음을터뜨리고온몸을바둥거리는이모든행위가아기들에게는그자체로재미있는놀이이며훌륭한정서적자극이다.
『아빠랑간질간질』은아기들이책장을넘길때마다동물들과함께깔깔웃기를바라며반복되는간지럼놀이를보여준다.중요한것은아기들이먼저아빠에게다가간다는점이다.아빠들은피곤해서인지그저잠이많아서인지는모르겠지만한창수면중이다.아기는깨어있는데아빠는잠이들다니,가만히보고만있을아기가어디있으랴.하지만우리의아기동물들은무작정아빠를흔들어깨우는대신간지럽히기로한다.“아빠,그만일어나!나랑놀아!”구구절절말하는대신한방에잠도깨우고동시에곧바로놀이를시작하는것이다.한바탕몸을비틀고데굴데굴구르고웃음을터뜨리며아빠와아기가온몸으로함께논다.그리고“간질간질웃다보니아빠들이다깨어났네!”
간지럼은‘정서적감각(emotionalsensation)’으로부모나형제간에스킨십을통해친밀감과유대감을증진시켜준다.진화적으로는웃음이라는긍정적인반응과함께목,겨드랑이,옆구리같은급소를방어하는학습을가능하게해준다고한다.스스로간지럼을태울수없다는점에서간지럼놀이는반드시상호작용을필요로하는데『아빠랑간질간질』역시독자가책속이야기를일방적으로받아들이는대신적극적으로반응하기를유도한다.마지막장면에서잠에서깨어말똥말똥해진아빠들은독자들을향해묻는다.“자,이제다시한번간질간질놀아볼까?”어른들은아기와놀아줘야한다고여기는경우가많지만사실은아기들이놀이의주체이며아기야말로놀이의시작과끝이다.어른들은그저기다리기만해도놀이는언제든시작될수있다.그리고함께뒹굴며깔깔웃다보면정서발달이니두뇌발달이니하는것들도저절로따라오기마련.덤으로유머감각도기를수있다니금상첨화가아니겠는가.아빠가아기를무릎에앉히고함께간지럼을태우며읽기좋은,장난감같은그림책이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