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힘들 땐 고양이를 세어 봐 : 토마쓰리 일러스트 에세이

마음이 힘들 땐 고양이를 세어 봐 : 토마쓰리 일러스트 에세이

$17.00
Description
당신의 마음을 ‘귀여움’으로 물들여 줄게요
달콤한 동심의 세계로 퐁당 빠져들게 하는 작가
토마쓰리의 첫 일러스트 에세이

“우리 모두 모험을 떠나자
작은 모험이 모여서 큰 꿈이 되는 거야!”

작고 귀여운 것들이 올망졸망 모인 수채화로 수만 명의 독자에게 사랑받고 있는 토마쓰리의 첫 일러스트 에세이가 출간되었다. 꼬마 토마쓰와 고양이, 곰돌이, 요정 친구들의 알록달록 세상이 종이를 가득 채웠다. 이 위에 마음을 사르륵 녹여 줄 다정한 이야기가 얹어져, 책을 펼치자마자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작고 귀여운 것들은 어제를 용서하게 하고, 오늘을 감사하게 하고, 내일을 기대하게 하고, 결국 자신을 사랑할 수 있게 될 거라는 토마쓰리 작가의 말처럼, 귀여움은 단순한 것 같지만 그것이 주는 위로는 실로 어마어마하고 위대하다.

마음이 힘들 때, 이 책의 풍경으로 쏙 들어오길. 여기서 잔뜩 뛰어놀고, 한 걸음 쉬었다 가자. 앙증맞고 깜찍한 친구들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손가락으로 하나하나 짚어가며 페이지를 천천히 넘기다 보면, 들여다볼수록 구석구석 귀엽고 따뜻해서 행복이 점점 차오를 것이다. 단조롭게 반복되는 당신의 일상에 설탕을 톡톡 뿌려줄 책, 커다랗고 폭신한 빵처럼 말랑하고 달달한 마음을 당신에게 선물할 책이다.

저자

토마쓰리

아이와동물,꽃과별의작은말과몸짓들을모아이야기를만들고그립니다.자세히바라보면이야기들을발견할수있도록살짝숨겨놓는것을좋아합니다.그림책<기차여행>의그림을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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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tter@thomas_leeeeee
Youtube토마쓰의곤란한하루

목차

Part1.행복을크게한입먹어봐
Part2.젖은마음은햇볕에말리자
Part3.저마다반짝이는순간이있어
Part4.따뜻하게손을잡아줄게

출판사 서평

하나둘셋넷
모든것이괜찮아지는마법같은말이에요
힘들었던마음이고양이발바닥처럼말랑해지길바라요

우리어른이들의일상은왜이렇게팍팍하고안귀여운것들만가득할까?너무훌쩍자라버렸다는게새삼서글플때,우리에게는도피처가필요하다.귀엽고다정한것만모아놓은곳을찾고있다면이책을펼쳐보길.올망졸망작은친구들이당신을반겨줄것이다.호기심많은꼬마토마쓰의작은모험도,순수한동물친구들이살아가는마을도,곳곳에서존재감을드러내는요정과로봇친구들도,정말이지혼자보기아깝도록섬세하다.환상적일만큼알록달록하고깜찍한장면에푹빠져서책속을누비다보면,반듯하고사랑스러운문장들이말을걸어온다.

“설탕이되고싶어.너의하루를달콤하게만들어줄거야.”
“햇빛조각을똑떼어다주면네마음이좀나아질까.”
“우리모두모험을떠나자.작은모험이모여서큰꿈이되는거야.”

우리가내내그리워한,애틋하고소중한세계의언어가가라앉아있던햇살을깨운다.반짝이던유년시절을함께보낸친구들,당차고순수했던나,뭐든지할수있을거같은용기가새하얀구름처럼몽실몽실떠오른다.토마쓰리의책이더특별해지는이유다.이책에는귀여운그림만있는게아니라,짧고명료해서더아름다운위로가있다.날마다기억할것.우리는이렇게귀엽고작은세상으로부터무럭무럭발돋움했다.고개를숙여보면,우리가단단하게발디디고있는곳은언제나그곳이었다.귀여움은우리를다채로운존재로살게한다.종종당신은무채색세상살이에휩쓸려자신만의빛을잃었다고생각할때도있었겠지만,당신은그것을한순간도잃은적없다.

그러므로,마음이힘들때는잠시쉬어가자.마음곳곳에흩어진생각은잠시밀어두고,고개를숙여서들여다보자.귀엽고다정한세계를.당신의세계에는무엇이있는가?여기저기서꼬리를흔들거나기지개를켜거나햇살에몸을뒹구는귀여운고양이를발견했다면한번천천히세어볼까?하나,둘,셋,넷...어느새당신의입가엔꽃봉오리벌어지듯향기로운미소가피어오른다.귀여운고양이를세는마음으로이책을다읽고나면알게될것이다.당신의일상적인하루하루에도귀엽고소중한기적은언제나존재했다는것을.


<책속으로>

걱정마.푹자고일어나면봄이올거야.네가포근한겨울잠에빠져있을때,그곁을내가지켜줄게.

고요히흐르는시냇물한가운데에돌을놓았다고괴로워하지마.누군가는그돌을징검다리삼아건널거야.

주전자가득따끈한홍차.생크림듬뿍바른케이크에톡얹은체리.행복은멀리있는게아니었어.아주평범한것에서찾아내면돼.알록달록봄사세요.아주따뜻하고기분좋은봄행복이에요.

소나기에놀라는날,가랑비에흠뻑젖는날,일주일내내비가쏟아지는날.굵은빗방울에휘청거리며버티다보면어느새무럭무럭자라있는나.

하루가행복해지는습관하나.자기전에오늘만난꽃이야기를하기.길가에서만난민들레,바위틈에서만난물망초,울타리에서만난장미넝쿨.얘기하다보면어디에나꽃이있다는걸알게돼.네가어디서나무엇이든피워낼수있는것처럼.

직접보기전까진믿지않았어.바다의색깔이모두다르다는걸.너의마음도직접보러가보자.하얀배를타고파도를넘어보자.너의마음이여러색깔을가지고있다는걸알게될거야.

마음속에너만의작은비밀의숲을만들어보자.행복한기억을담은꽃을심고,변치않을나무를몇그루심어봐.언젠가마음이지칠때,생각지도못한곳에서추억이라는소중한열매를찾을수있을거야.

잔잔해서행복한날이야.너와함께앉아서빵에버터를발라한입베어물고,좋아하는영화를보면서시시콜콜한이야기를나누는날.잔잔히만드는우리만의따뜻한하루.

너를만나고모든계절을사랑하게되었어.너와함께한시간이사계절안에스며들었어.봄에갔던공원,여름에먹었던과일,가을에만난나무,겨울에함께한식사.기대되는다음계절.

어젠생각이참많았던밤이었지?오늘은따스한것들이가득한밤,걱정없이편안한밤을보냈으면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