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소: 진짜 나로 사는 기쁨

소소소: 진짜 나로 사는 기쁨

$13.80
Description
법복을 벗고 변호인으로 돌아온 지은이의
삶과 자아를 통찰하는 따뜻한 휴먼 에세이

주인공으로 살 것인가, 구경꾼으로 살 것인가?
다른 사람을 곁눈질하지 않고 ‘진짜 나’로 살아가기

삶에 속아서, 사람에 속아서 우는 사람 곁에서 함께 울어주던 윤 판사, 《우는 사람과 함께 울라》로 수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울렸던 지은이가 《소소소小素笑 진짜 나로 사는 기쁨》으로 다시 찾아왔다. 이번 책에는 30년 법복을 벗고 변호인이 된 지은이가 지난 몇 년 동안 ‘나라는 존재’와 ‘우리의 삶’에 대한 더욱 깊어진 사유와 통찰을 보여주는 60편의 글을 모았다.
스마트폰과 SNS가 너무 많은 정보와 너무 촘촘한 인간관계를 우리 앞에 들이대는 시대, 정보의 쓰나미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그리고 ‘진짜 나’로 산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지은이는 디지털/아날로그의 이분법 대신 ‘중심이 흔들리지 않는 삶’을 권한다. SNS가 난무하고 온갖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이기 때문에 오히려 ‘가짜 삶’과 ‘진짜 삶’, 말하자면 ‘본질적인 삶’과 ‘비본질적인 삶’에 대한 깊은 사유가 필요함을 나직하게 역설한다.
저자

윤재윤

30여년동안서울중앙지방법원,서울가정법원,서울고등법원등에서법관생활을하였고춘천지방법원장을마치고퇴임하였다.비행청소년을돕는자원보호자제도,피고인에대한양형진술서제도를창안하여전국법원에시행되게하였고,법이치유력을가질수있다는믿음으로틈틈이신문과잡지에재판과사람에대한글을써왔다.현재는변호사,한국건설법학회회장,대학의겸임교수등으로활동하고있다.2006년철우언론법상을수상하였고,저서로《우는사람과함께울라》《언론분쟁과법》《건설분쟁관계법》이있다.

목차

머리말

1장小작아야,날아오른다
내삶의작은불꽃
30년만에온편지
법복을벗으며
동내마을에서만난평화
누구에게나신神이있다
고난을어떻게받아들일까?
루비브리지스
엄마의깊은삶
악은어떻게자라나는가
우리는최악의행동보다훨씬가치가있다
삶을바꾼만남
클린턴의돌멩이

2장.素세상에단하나,본디내모습
왜너답게살지못하였느냐?
황금양털을찾아서
진짜로살아가기
말은정말힘이세다
별에서온우리
결코늦은때는없다
<스타워즈>,우리자신의이야기
인간에게만있는것
겨울숲길에서생긴일
고통도자산이다
김명주의인생이야기
나그네인생길
일상日常의재발견
근원감根源感
그곳엔꽃이흐드러지게피어있었다

3장.笑웃음,대나무숲바람소리
꽃처럼피어나다
민병갈선생
사람을움직이는힘
내과거는다른사람의미래에도움이될거예요
내생애마지막사진한장
이해는못하지만너를사랑한단다
우리삶에숨어있는작은기적들
마약법정의졸업식
강도의불면증
사람의향기는저울로잴수없다
심증心證과물증物證사이
우리도교황님처럼
달걀을맛있게삶는법
두마디의주례사
사소한일은없다
큰물고기,작은연못
30분의기적
나는실패했습니다
프라하로가는길

4장.小素笑나답게사는기쁨
변화한사람,말콤엑스
가난을향하여걸어간젊은이들
간송澗松의훈민정음
내삶은결코부서지지않는다
‘제4세계’의사람들
처칠의초상
우리안에있는어두움
전쟁의안개
호밀뿌리
내인생에들어있는것
이반일리치의죽음
우리는제대로쉬고있나?
그들이잃어버린것
샘은저절로솟고,풀은저절로자란다

출판사 서평

‘중심이흔들리지않는삶’을권한다

본문은4개의장으로나뉘어있다.1장은‘소小-작아야,날아오른다’,2장은‘소素-세상에단하나,본디내모습’,3장은‘소笑-웃음,대나무숲바람소리’,4장은‘소소소小素笑-나답게사는기쁨’이라는제목이붙어있다.제목그대로한자의의미에관련된주제에대한이야기를모았다.작게,적게,조심스럽게행하는에피소드,생긴대로,본바탕대로,꾸미지않는마음가짐을들려주는에피소드,웃고살면마음이열린다는삶의태도를강조하는에피소드,그리고이모든것들이조화롭게모여‘나답게사는기쁨’을나누고자하는소망을담은에피소드로이루어져있다.
본문을여는<진짜로살아가기>는대단히인상적인에피소드다.‘거짓말을잘하는어린이’였음을솔직하게고백하는에피소드이기때문이다.지은이는어린시절,원하는것을얻거나야단맞는것을피하기위해무심코거짓말을했지만그것은어린마음에도개운치않은뒷맛을남겼고,어느날문득‘왜나는거짓말을하는가’라는깊은의문을갖게된다.그리고깨닫는다.자신의비겁함,잘나보이고싶어하는마음이거짓말을낳는다는것을,그리고거짓말을하면서살기에는스스로가너무귀한존재라는것을.지은이가어린시절한때거짓말쟁이였음을과감하고솔직하게고백할수있는것은그것을이미극복했고,그다음에는스스로에게‘한점부끄러움없는’삶을살아왔기때문일것이다.스스로에게당당함은내가삶의주인공이될것인지,구경꾼으로머물것인지를결정하는거대한요소이다.
지은이는머리말에서이렇게말한다.“우리는늘자신에대하여너무무겁게생각하고,요구하며살아가는듯하다.우리를둘러싼정신적생태계도답답한기운으로가득차있다.이럴때일수록스스로짐을가볍게하고,자기에게웃어주는小素笑의마음을가지면좋겠다.”라고.‘정신적생태계’가답답한지금이야말로더욱스스로를가볍게해야날아오를수있음을인생의경험을통해깨닫고그것을나지막하게들려주는것이다.세상에힘들지않은삶은없지만,‘스스로가벼워지면날개를달수있다’고말이다.

‘삶이란무엇인가?’에대한인간적인,너무나인간적인해답

우리가그토록삶에속으면서도여전히살아가는이유,온갖절망과시련에도불구하고세상이아직살만한이유는무엇일까?《소소소小素笑진짜나로사는기쁨》은명확한답을제시하기보다는어떤고난과고통속에서도굴하지않았던사람들,낮은곳으로향한숭고한사람들등,우리곁에서진짜로살아간사람들의감동적인이야기를통해확장된사유의세계로독자들을이끈다.지나간시절의향수를불러일으키는최원석화백의따뜻하고정감어린그림도책에온기를더한다.
‘나는지금왜,여기에살고있을까?’라는근원적인의문과그에대한답을구해가는과정.그리고사람과세상살이를관조하는지은이의어조에마음이차분해질것이다.성난얼굴대신,차분한얼굴로돌아보는나와세상은어쩌면전혀다르게보일것이다.삶의본질깊숙한곳을꿰뚫어보는명징한통찰력과겸허한시선이돋보이는《소소소小素笑진짜나로사는기쁨》은천천히아껴가며읽기좋은책이다.대나무숲에스치는바람소리가문득그리워질때,책을들고한페이지씩넘기다보면지친삶에대한‘위로’뿐만아니라삶이라는거친바다를항해하는데꼭필요한나침반격인‘지혜’까지얻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