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살, 채근담을 만나다

열 살, 채근담을 만나다

$12.72
Description
걱정은 많고, 자존감은 낮고,
친구 때문에 고민 잘 날 없는
열 살, 연두가 《채근담》을 만났다!

우연히 함께 살게 된 할아버지를 통해 만난
《채근담》이라는 이상한 이름의 책 한 권은
연두의 1년을 어떻게 바꾸었을까요?

선뜻 다가가기 힘든 고전 《채근담》을 동화로 만난다
우리가 평소에 읽는 많은 책들의 기본 바탕이 되는 것이 바로 고전입니다. 그 이유는 고전이 현재와 과거의 생각을 이어 주고, 아주 오래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고 궁금해하던 질문들에 대한 답을 들려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계속해서 고전을 탐독하고, 세상의 수많은 책들이 고전을 바탕 삼아 재해석하고 변주하여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고전을 어려워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겉보기에 딱딱하고, 친절하지 않아 선뜻 다가가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어른들도 이럴진대 어린이들이라면 더욱 어렵겠지요. 한자말도 많고, 무슨 뜻인지 바로 이해하기도 어렵고, 흥미진진하지도 않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어린이들에게 고전의 힘을 알려 줄 수 있을까요? ‘나의 첫 인문고전’ 시리즈 1탄 《열 살, 채근담을 만나다》는 이런 고민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고전의 세계로 빠져들 수 있도록 동화로 풀어냈고, 중간중간 고전 원문의 맛을 느낄 수 있게 적극적으로 인용했습니다. 또 자연스럽게 고전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어린이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사건과 곁들여 구성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어린이들이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고, 바른 인성과 가치관을 형성하길 바랍니다.

고민 많은 열 살 연두의 성장 이야기
열 살쯤이면 사춘기가 시작되고 감정 기복이 커지면서 친구 문제로 고민하고, 부담스러운 공부에 스트레스를 느끼고, 부모님에 대한 섭섭함도 생기는 나이입니다. 연두도 다른 친구들과 다르지 않습니다. 특히 연두는 갑작스럽게 경기도 외곽에서 할아버지와 함께 살게 되어 불만이 많습니다. 좁고 낡아 불편한 집은 물론이고 친구 없는 낯선 학교가 버겁기만 하지요.
불평을 늘어놓기만 하던 어느 날, 연두에게 할아버지가 《채근담》이라는 책 속의 문장을 들려줍니다. 새로 들어간 학교에서 봄바람 같은 친구를 찾아보라고요. 할아버지의 말대로 봄바람 같은 친구를 찾던 연두는 친구를 위해 자신의 불편함을 마다하지 않는 하늘이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새 학교에 정을 붙이기 시작합니다. 난생처음으로 부반장에도 선출되고 마음에 안 드는 반장과 티격태격하기도 하지만, 마음이 딱 맞는 친구들을 사귀고, 자기가 배우고 싶은 취미를 찾아가고, 싫어하던 공부에도 흥미를 느끼게 되고……. 이 모두가 처음에는 귀담아듣지 않았던 할아버지의 《채근담》 덕분입니다. 무심히 흘려듣던 《채근담》의 문장들은 연두의 마음 어딘가에 차곡차곡 쌓이고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지나며 생각이 더욱 깊어진 모습으로 친구와 공부와, 가족과 세상을 바라보게 합니다.

마음이 너그러운 사람은 봄바람처럼 따듯한 기운으로 만물을 살아나게 하지만,
마음이 각박한 사람은 북풍한설처럼 모든 것을 얼어붙어 죽게 만든다. -《채근담》 중에서
저자

한영희

이화여자대학교에서국어국문학과를졸업한후어릴적부터꿈꿔왔던작가의길로들어섰다.10여년간방송작가로활동하며다큐멘터리,드라마등을쓰다가밝고긍정적인이야기를아이들에게들려주고싶어동화를쓰기시작했다.이제는할머니가되어서도동화를쓰는것이꿈이되었다.지은책으로는《만화로보는칭기즈칸》(전10권),《어린이를위한자율》,《곧은아이프로젝트-사회성》이있으며,남편과함께《황제의특사이준》을공동집필하기도했다.

목차

작가의말

겨울,외로운시작
친구없는새학교|봄바람같은친구|어쩌다가부반장

봄,나는야부반장
책임의무게|엄마랑동네구경|너때문에짜증나!|바른말고운말|환경미화심사|김밥의맛|새로운취미

여름,몸도마음도쑥쑥
뒤늦은깨달음|공부는왜?|나때문에부부싸움|아빠와함께공부를|부자친구가부러워|자연은언제나스승

가을,열매맺기
자랑보다반성|오해하지마|피아노가재밌네|화해|아빠는과외선생님|알파고보다군자

다시겨울,두렵지만설레는내일
귤익는계절|눈속을걸으며

출판사 서평

고민많은열살연두의성장이야기

열살쯤이면사춘기가시작되고감정기복이커지면서친구문제로고민하고,부담스러운공부에스트레스를느끼고,부모님에대한섭섭함도생기는나이입니다.연두도다른친구들과다르지않습니다.특히연두는갑작스럽게경기도외곽에서할아버지와함께살게되어불만이많습니다.좁고낡아불편한집은물론이고친구없는낯선학교가버겁기만하지요.
불평을늘어놓기만하던어느날,연두에게할아버지가《채근담》이라는책속의문장을들려줍니다.새로들어간학교에서봄바람같은친구를찾아보라고요.할아버지의말대로봄바람같은친구를찾던연두는친구를위해자신의불편함을마다하지않는하늘이를발견합니다.그리고새학교에정을붙이기시작합니다.난생처음으로부반장에도선출되고마음에안드는반장과티격태격하기도하지만,마음이딱맞는친구들을사귀고,자기가배우고싶은취미를찾아가고,싫어하던공부에도흥미를느끼게되고…….이모두가처음에는귀담아듣지않았던할아버지의《채근담》덕분입니다.무심히흘려듣던《채근담》의문장들은연두의마음어딘가에차곡차곡쌓이고봄,여름,가을,겨울을지나며생각이더욱깊어진모습으로친구와공부와,가족과세상을바라보게합니다.

마음이너그러운사람은봄바람처럼따듯한기운으로만물을살아나게하지만,
마음이각박한사람은북풍한설처럼모든것을얼어붙어죽게만든다.-《채근담》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