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예뻐지는 동시, 따라 쓰는 꽃 동시

마음이 예뻐지는 동시, 따라 쓰는 꽃 동시

$12.80
Description
세상에 있는 그 많은 꽃 중에
미운 꽃은 하나도 없어요.
한 글자, 한 글자 꽃 동시를 따라 쓰면
마음에도 한 송이 예쁜 꽃이 피어요.
책장을 열면 눈앞에 꽃밭이 펼쳐지고
따라 쓰면 연필 끝에서 꽃이 피어나는 꽃 동시

봄이면 온 동네를 환하게 해 주는 벚꽃, 목련꽃, 개나리꽃부터 발밑에 너무나 작게 피어 있어 지나치고 마는 풀꽃들까지, 책장을 열면 눈앞에 꽃밭이 펼쳐진다. 꽃 동시를 가만히 따라 읽으면 마음속에도 꽃이 피고, 예쁜 꽃을 떠올리며 꽃 동시를 따라 쓰면 연필 끝에서도 한 송이 한 송이 꽃이 피어난다. 흔히 볼 수 있는 꽃도, 이름밖에 몰랐던 꽃도 꽃 동시를 통해 다시 배운다. “세상에 미운 꽃은 하나도 없잖아.” 꽃을 참 좋아하고, 꽃과 아이들, 고양이 그리는 것도 참 좋아하는 우리나라 대표 동시인 이상교 선생님이 꽃 동시를 쓰고, 직접 그림을 그렸다. 글씨 쓰는 것을 싫어하는 어린이라도 예쁜 꽃 동시는 예쁘게 따라 쓸 수밖에 없을 것만 같다.

저자

이상교

1949년서울에서태어나강화에서자랐습니다.1973년어린이잡지[소년]에동시가추천되면서작품활동을시작했고,1974년[조선일보]신춘문예동시부문에,1977년[조선일보],[동아일보]신춘문예동화부문에각각당선되었습니다.그동안동화집『붕어빵장갑』,『처음받은상장』,동시집『찰방찰방밤을건너』,『우리집귀뚜라미』,『좀이쑤신다』,그림책『연꽃공주미도』,『소나기때미...

목차

지은이의말_꽃걸음마

1장알록달록꽃방석
노오란좁쌀밥?산수유/복주머니?금낭화/노랑나비떼?유채꽃/파아란하늘?과꽃
노란꽃종지?개나리─도란도란이야기꽃_세상에서가장아름다운새장/꽃핀?제비꽃
불그레봄동산?진달래꽃/뿜빠라뿜빠-은나팔?백합/알록달록꽃방석?채송화─도란도란이야기꽃_꽃으로피어난보석/가시병정?장미/연꽃등?연꽃/봄하늘에동동동?목련꽃/바람불자호르르?민들레─도란도란이야기꽃_땅에떨어진노란별

2장토끼가앉은자리
오월꽃?카네이션/빙글빙글패랭이?패랭이꽃/엄지공주님숨었나??튤립/─도란도란이야기꽃_꽃으로다시태어난소녀/고갯길달맞이꽃?달맞이꽃/호호호호호,벚꽃?벚꽃/조그맣게피어났다?괭이밥/토끼가앉은자리?토끼풀꽃/부풀부풀찐빵?수국
할아버지쓰시던붓?붓꽃/선녀님옥비녀?옥잠화─도란도란이야기꽃_댕그랑,옥비녀/나비덧신?냉이꽃/하늘쪼가리?달개비꽃/산구비별님?도라지꽃

3장나비가놀다갈까
가늘가늘?코스모스/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무궁화/깨꽃꿀따먹지마?깨꽃/나팔꽃알람?나팔꽃/노란꽃술달고?백일홍─도란도란이야기꽃_붉게피어난백일기도/볼솔닮았네?엉겅퀴꽃/해바라기씨가촘촘?해바라기/호호백발할머니?할미꽃─도란도란이야기꽃_고개너머할미꽃/내손톱으로이사온꽃?봉숭아/줄줄줄줄장미?줄장미/꽃밭에놀러온수탉?맨드라미─도란도란이야기꽃_임금님의방패

4장보들보들꽃잎속으로
볕바른꽃?호박꽃/저녁밥지어요?분꽃/샛노란애기똥?애기똥풀꽃/달님이어젯밤?메밀꽃/불그레꽃잎?해당화─도란도란이야기꽃_모래위발자국/맑아요?국화꽃/빨갛다노랗다?동백꽃/남빛꽃초롱?초롱꽃/부끄럼쟁이메꽃?메꽃/메리크리스마스!?포인세티아/꽃버선가게?아까시나무꽃/뭐가담겼나?접시꽃─도란도란이야기꽃_지킴이로남은꽃

출판사 서평

꽃동시를통해들을수있는꽃들의이야기
개나리는어쩌면저렇게황금칠이라도한것마냥샛노랄까?백일홍은어쩌면저렇게붉은꽃을백일이나꽃피울까?걷지도뛰지도못하는민들레는어쩌다맹랑하게도하늘을나는꿈을품었던것일까?
“노란개나리꽃이노랗고,빨간백일홍이빨간것이당연한것아니야?”할지모르지만가만히생각해보면참신기한일이다.무엇때문에꽃마다다모습이다르고예쁜것일까?꽃마다그생김의이유와사연들이있다.세상모든예쁜새를다갖고싶었던공주의황금새장을닮은개나리이야기,정혼자를기다리다기다리던모습그대로백일홍으로피어난아가씨이야기도있고,왕의저주를받아땅에떨어져민들레가된별들의이야기도있다.꽃마다,꽃동시마다숨어있는사연을들으면예쁜꽃도더예뻐보이고,꽃을귀하게여기는내마음도더예뻐진다.

꽃동시를따라쓰며시인의예쁜마음을닮아간다

해님이깔아놓은
노랑,흰,분홍,빨강,주황
꽃방석.

바람도못밟고
비켜지난다.
알록달록예쁜꽃방석.

_알록달록꽃방석?채송화

소리내어꽃동시를읽으면해님이예쁜꽃방석을깔아놓은것같은우리집의화단채송화가떠오른다.사실우리집화단에는채송화가없지만그렇게된다.이상교선생님시를읽으면없는채송화도피어나고,있지도않던화단도갑자기생긴다.아빠손잡고진달래꽃가득핀산에도오를수도있다.마음속우리집에예쁜화단을만들고,눈감은채진달래꽃구경도하고보니,‘꽃이없었으면어쩔뻔했어?’하는생각도든다.
꽃동시를따라쓰면예쁜꽃동시를쓴시인의마음이보인다.예쁜채송화를아끼느라바람도밟지못하고비켜지나고,깨꽃은벌이먼저먹어침묻었으니먹지말라는시속에는꽃과꿀벌들을귀히여기는시인의예쁜마음이들었다.이예쁜시들을따라쓰면내가쓴글씨속에시인의예쁜마음도함께따라온다.그렇게꽃을사랑하는예쁜마음을닮으면우리아이들도한송이꽃으로자라나지않을까.

추천사
이상교선생님은가끔은엉겅퀴같았는데어떤날은하얗게핀억새같고우스갯소리를하실때는함박꽃같고작은것들을소중히말씀하실때는채송화꽃처럼웃는분입니다.이책속의많은꽃들은다이상교선생님마음속에서새로이핀꽃들입니다.우리가이시들을읽어보고써보면,이꽃들은우리입속에서다시피고우리마음속에서또꽃씨를맺게됩니다.온세상사람들이다꽃이라는걸오늘또깨닫습니다.꽃은우리마음속에도,우리말속에도자꾸만핍니다.
-임정진(동화작가,서울디지털대학교문예창작학과객원교수,전KBBY회장)


책속으로

글자‘꽃’은모양이마치꽃같아요.‘ㄲ’은꽃잎같고‘ㅗ’는꽃술을닮았어요.‘ㅊ’은꽃받침비슷하고요.
꽃잎은줄기와잎,봉오리에서터져나와요.연둣빛이나초록빛에서터져나오는흰,빨강,분홍,주황,보라,남빛같은고운꽃빛깔은참으로놀라워요.
누가그처럼눈부시고도또렷한빛깔을빚어내보내는걸까요?
_지은이의말중에서

이른봄/산수유나무가/노오란좁쌀밥을지었다.//까치,참새,직박구리/다와서먹으라고/소복소복지었다.//까치,참새,직박구리/밥상앞에/빙둘러앉았다.
_노오란좁쌀밥?산수유

해님이깔아놓은/노랑,흰,분홍,빨강,주황/꽃방석.//바람도못밟고/비켜지난다./알록달록예쁜꽃방석.
_알록달록꽃방석?채송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