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하게 나이 드는 기쁨

심플하게 나이 드는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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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나이 드는 것도 이제는 설계가 필요하다.
바쁘게 달려온 인생, 이제는 숨을 고르고
나 자신에게 무엇이 더 필요한지 돌아보자.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구별할 것,
불필요한 것을 줄이는 연습을 할 것,
소식으로 몸을 가볍게 할 것,
곧고 바른 자세를 유지할 것,
열심히 살아온 인생을 칭찬할 것,
그리고 늙음과 싸우지 않을 것!

몸과 마음, 생활 전반에서 복잡함을 덜어내고
심플하게, 홀가분하게 살아가는 즐거움을 배운다.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 마스노 슌묘의 노년 설계:
복잡함을 덜어내면 편안함이 바로 뒤따라온다
2022년 통계청 자료를 살펴보면 한국인의 기대수명이 82.7세라고 한다. 2000년에는 76.0세였으니, 그사이 6.7세가 늘었다. 90세, 100세 장수 노인들도 이제는 드물지 않다. 환갑잔치는 옛말이고, 70세 고희도 지낼지 말지 고민이 된다. 60세쯤 되면 보다 홀가분하고 편안한 노년으로 들어설 거라 생각했는데, 남은 시간만큼 여전히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것이 요즘의 젊은 노인들(?)이리라. 흥미로운 건, 둘 중 한 사람은 다 버리고 홀가분하게 살고 싶다고 한다. 가족에, 일에 치이며 숨 가쁘게 살아왔는데, 나이 들고 보니 도리어 자존감은 바닥이고, 여전히 이것저것 다 끌어안고 사는 자신의 모습에 우울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일반적으로 나이 드는 것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보다는 부정적인 생각이 지배적인 이유다.
일본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선(禪)의 정원 디자이너로 유명한 마스노 슌묘는 ‘아무것도 없는 정원’을 디자인하기 위해 고심한다. 정원 디자인을 의뢰받았을 때 늘 염두에 두는 것은 더 이상 버릴 것이 없는 단계까지 불필요한 것들을 제거하는 것이다. 의뢰자로 하여금 ‘아무것도 없는 데에서 느끼는 평온함’에 도달하도록 하는 것이 선의 정원이 지향하는 목표다.
복잡함을 덜어내면 편안함이 뒤따른다. 주변 시선을 개의치 않고, 단조로운 가운데 여유가 생긴다. 또한 복잡함을 덜어내면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것이 보인다. 새로운 내가 보이고, 새로운 사람, 새로운 즐거움이 뒤따른다. 생활에서도 마음에서도 불필요한 것들을 하나씩 줄이고 각자 간소하면서도 편안하고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노년을 구상해 보자. 심플하게 나이 든다는 것은 세상의 분주함에서 한 걸음 물러나서 현재의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는 데서 출발한다.
저자

마스노슌묘

저자:마스노슌묘
1953년일본가나가와현에서태어났으며조동종대본산소지사에서수행했다.겐코지주지스님이며,정원디자이너로일하고있다.선(禪)사상과일본의전통문화를바탕으로한‘선의정원’창작활동으로세계적으로높은평가를받고있으며,정원디자이너로서는최초로일본문화청이매년수여하는예술선장신인상을수상했다.그밖에도일본외무대신표창,캐나다총독훈장,독일공로훈장,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공로상등을수상했다.주요디자인작품으로는일본도쿄의‘캐나다대사관정원’,세룰리언타워도큐호텔의‘일본정원’등이있고,저서로는《살짝떨어져사는연습》《불필요한것과헤어지기》《일상을심플하게》《심플한생활의권유》등이있다.

역자:이정환
경희대학교경영학과와인터컬트일본어학교를졸업했다.리아트통역과장을거쳐,현재일본어전문번역가및동양철학,종교학연구가,역학칼럼니스트로활동중이다.옮긴책으로《2억빚을진내게우주님이가르쳐준운이풀리는말버릇》《지적자본론》《신경쓰지않는연습》《나는내가아픈줄도모르고》《작은건축》등이있다.

목차


들어가며

1장나이들면서새롭게알게된즐거움

행동에나타나는아름다움과기품
몸가짐에신경을쓴다
생활속에약간의불편함을만든다
꼭필요한것만남기는노전정리
불필요한것들을줄이는연습
계절의변화를즐긴다
새로운자신을만난다
간소하게살아가는비결
‘갈곳’과‘할일’로인생을꾸민다
최종학력을만든다
기분좋게살아가기위한습관을갖춘다
새로운만남을만들어인생을심화시킨다
노후자금은있어도불안하고없어도불안하다
두번다시찾아오지않을오늘을즐기기위해
당신의보물은무엇인가

2장나이들어더이해되는인간관계의행복

늙음과싸우지않는다
인간관계를정리한다
편지를쓰며오감을깨운다
매일가는시장에서도인간관계가형성된다
가까운사람들과의관계를돌아본다
먼저‘나부터’베푼다
대접을하며활력을되찾는다
불평불만을내뱉고싶을때
편안한인간관계를만들기위해중요한것
다른사람의도움이필요할때가있다
거절하는용기를가진다
혼자여행을떠나본다
같은경험을가진사람들과만난다
젊은사람들을존중한다

3장건강하고편안하게살기위한지혜

일찍일어나태양을즐긴다
소식을하도록신경을쓴다
의사의말보다신체의말에귀를기울인다
노쇠를극복한다
잠들수없는밤에는좌선을한다
곧고바른자세를유지한다
자주웃어서건강수명을늘린다
호흡에의식을집중한다
할수있는것과할수없는것을구별한다
있는그대로의나를받아들인다
인생을마무리하는방법을생각한다
일상에제약을둔다

4장소박함속에서다시배우는풍요로움

마지막에남기고싶은것
열심히살아온인생을칭찬한다
매일의작은행복을소중하게여긴다
손을잡고함께간다
노년의배움이삶의버팀목이된다
과거에집착하지않는다
‘애매함’이라는지혜를가진다
몰두할수있는대상을찾는다
생명에관하여생각한다
당신의말을남긴다
이순간에다시감사할것

마치고나서

출판사 서평

세계적인정원디자이너마스노슌묘의노년설계:
복잡함을덜어내면편안함이바로뒤따라온다

2022년통계청자료를살펴보면한국인의기대수명이82.7세라고한다.2000년에는76.0세였으니,그사이6.7세가늘었다.90세,100세장수노인들도이제는드물지않다.환갑잔치는옛말이고,70세고희도지낼지말지고민이된다.60세쯤되면보다홀가분하고편안한노년으로들어설거라생각했는데,남은시간만큼여전히복잡하고혼란스러운것이요즘의젊은노인들(?)이리라.흥미로운건,둘중한사람은다버리고홀가분하게살고싶다고한다.가족에,일에치이며숨가쁘게살아왔는데,나이들고보니도리어자존감은바닥이고,여전히이것저것다끌어안고사는자신의모습에우울감이드는것도사실이다.일반적으로나이드는것에대한긍정적인생각보다는부정적인생각이지배적인이유다.

일본의베스트셀러작가이자선(禪)의정원디자이너로유명한마스노슌묘는‘아무것도없는정원’을디자인하기위해고심한다.정원디자인을의뢰받았을때늘염두에두는것은더이상버릴것이없는단계까지불필요한것들을제거하는것이다.의뢰자로하여금‘아무것도없는데에서느끼는평온함’에도달하도록하는것이선의정원이지향하는목표다.

복잡함을덜어내면편안함이뒤따른다.주변시선을개의치않고,단조로운가운데여유가생긴다.또한복잡함을덜어내면오롯이집중할수있는것이보인다.새로운내가보이고,새로운사람,새로운즐거움이뒤따른다.생활에서도마음에서도불필요한것들을하나씩줄이고각자간소하면서도편안하고여유로움을느낄수있는노년을구상해보자.심플하게나이든다는것은세상의분주함에서한걸음물러나서현재의자신에게가장중요한것이무엇인지돌아보는데서출발한다.

100세시대,더이상불안하지않은‘노전정리’

인생50,60까지부지런히달려왔어도여전히부양해야하는가족들이있고,얽히고설킨인간관계로편안함과는거리가먼생활을할수있다.하지만계속끌려다니다가‘아뿔싸,늦었구나!’할때가온다.마스노슌묘는이모든게단숨에정리된다고말하지는않는다.우선10%씩만정리해보자고한다.옷장속에열개의가방이들어있다면그중한개씩버리거나정리하는연습을해야한다.처음에는10%를덜어냈지만나중에는꼭필요한것만남아있을것이다.이렇게단조로움속에서느긋하게웃는것이야말로누구나가바라는노년이아닐까.

옷장을조금씩정리하는것과마찬가지로마스노슌묘는죽기전에하는생전정리가아니라노인이되기전에‘노전’정리를해야한다고강조한다.신체의쇠약함을느끼기시작한이후에“이제생전정리를해야겠다.”라고하면만족스럽게정리하기는어렵다.늙기전에,몸을수월하게움직일수있을때차근차근정리를해야제대로할수있다.물론그게물건이될수도있고,마음가는사람일수도있고,놓지못하는미련이나집착일수도있다.

또한가지흥미로운부분은건강을위해서도노전정리가필요하다는점이다.60세가넘어서‘이제운동을시작해보자’‘건강을챙겨보자’하면늦다고한다.운동도습관이들어야60대,70대가되어서도꾸준히할수있고,수영을하거나자전거를탄다고하더라도하루라도일찍배워두어야노년에가서도다치지않고운동으로할수있다.

슬슬노후자금도걱정되고건강도걱정될나이라면,당신의일상을꽉채우고있는것들을덜어내고,채우기보다는비움으로새로운즐거움들을찾아가길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