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하고 끈질기게 살아남은 잡초들의 전략

조용하고 끈질기게 살아남은 잡초들의 전략

$16.80
Description
예측할 수 없는 환경을 기회로 바꾸고
생명을 이어 나가기 위해
도전하고 분투하는
잡초들의 지능적인 전략들
위로 뻗지 못하면 옆으로!
땅 위가 힘들면 땅속으로!
레드오션보다 블루오션으로!

치열한 생존 경쟁을 통해 살아남은 잡초의 당당함을 보라!

어느 한적한 시골길이 아니어도 문을 열고 집을 나서면 쉽사리 눈에 띄는 초록 식물들이 있다. 계절에 따라 피는 꽃들도 있고, 여름이면 더 울창해지는 나무도 있지만 어느 건물 구석진 곳이나 아스팔트 틈 사이에도 초록을 빛내며 피어난 식물, 바로 잡초다.
사람들은 흔히 쓸모없는 것을 비유할 때 잡초 같다고 한다. 그런데 그 쓸모의 기준은 도대체 누가 정한 것일까? 그저 인간에게 유용하지 않다는 것을 기준으로 삼은 게 아닐까? 잡초는 우리가 생각하는 단 하나의 식물 종도 아니고, 아무렇게나 아주 쉽게 자라는 풀도 아니다. 그야말로 치열한 생존 경쟁을 통해 살아남은 자의 당당함을 갖춘 것이 바로 ‘잡초’다.
모든 살아 있는 것들의 유일한 목표는 생존이다. 생존해서 자손을 퍼트려 멸종하지 않는 것이다. 잡초야말로 그 본능에 가장 충실한 생물이다. 누군가 잡초는 밟아도 밟아도 일어선다고 했다. 하지만 잡초도 밟히면 일어서지 않는다. 이유는 단 한 가지다. 생존에 불필요한 행동이기 때문이다. 잡초는 환경에 최대한 전략적으로 적응하는 아주 똑똑한 식물이다.
저자

이나가키히데히로

저자:이나가키히데히로
저술과강연으로대중에게식물의매력과다양한이야기를들려주는일본의대표적인식물학자다.1968년시즈오카현에서태어나오카야마대학대학원농학연구과에서잡초생태학을전공했으며,기후대학에서농학박사학위를받았다.농림수산성,시즈오카현농림기술연구소등을거쳐시즈오카대학대학원교수로일하고있다.지은책으로는《세계사를바꾼13가지식물》《재밌어서밤새읽는식물학이야기》《풀들의전략》《전략가,잡초》등이있다.

역자:이정환
경희대학교경영학과와인터컬트일본어학교를졸업했다.리아트통역과장을거쳐,현재일본어전문번역가및동양철학,종교학연구가,역학칼럼니스트로활동중이다.옮긴책으로《작은건축》《연결하는건축》《삼저주의》《2억빚을진내게우주님이가르쳐준운이풀리는말버릇》《지적자본론》《나는내가아픈줄도모르고》《구마겐고나의모든일》등이있다.

목차

들어가며불가능을기회로바꾸는잡초들

1장어떤잡초라도나름의생존방식이있다:조용한생존경쟁의비밀
예측할수없는변화에도강인하게적응하다―바랭이
흔한길이아닌자신의길을간다―금방동사니
땅바닥에쓰러져도살아남는묘수가있다―애기땅빈대
아스팔트틈새에서도꽃을피우다―개미자리
곤충계최강인개미를보디가드로삼다―살갈퀴
칼럼/자세를낮추는것은수비의기본이다

2장달콤한꿀과아름다운꽃으로유인하다:서로보탬이되는윈윈전략
이득이되는상대만을선별하다―광대나물
상대의결점까지이롭게활용하다―서양갓
경쟁이치열한순간은피해살아남는다―민들레
가진선택지는절대버리지않는다―닭의장풀
다양성으로살아남는다―둑새풀
적재적소를실천하는게필요하다―고마리
어두운밤에피는이유가있다―달맞이꽃
칼럼/당연하다고생각하는것에도이유는있다

3장목표를세우고끊임없이도전하다:불안전한환경을이겨내는발아전략
역경을기회로이용하다―질경이
낯선땅에서는조력자를이용한다―제비꽃
잠시쉬는것도전략이다―냉이
기회가오면신속하게일제히싹을틔운다―괭이밥
가장중요한것은싹을틔우는시기다―도꼬마리
칼럼/솜털이달린씨앗의작은도전

4장도태되지않게항상한걸음앞서가다:어떤환경에서도살아남는진화전략
벼와가장비슷한모습으로살아남는다―강피
풀베기로경쟁자가사라진곳에서자라다―새포아풀
장소를이동해습지의패자가되다―갈대
단순한형태에진화의흔적이숨겨져있다―억새
칼럼/뜨거운태양아래에서도싱싱하게자라다

5장환경이달라져도유연하게적응하다:변화를두려워하지않는대응전략
환경에맞추어자유자재로변화한다―개망초
단순하고낡은시스템이지만강하다―쇠뜨기
혼자만의승리는오래가지않는다―양미역취
기생해서살아가는것은쉽지않다―새삼
필요없는개성은만들지않는다―뽀리뱅이

마치고나서잡초의수만큼생존전략도자유롭고극적이다

출판사 서평

예측할수없는환경을기회로바꾸고
생명을이어나가기위해
도전하고분투하는
잡초들의지능적인전략들

위로뻗지못하면옆으로!
땅위가힘들면땅속으로!
레드오션보다블루오션으로!

치열한생존경쟁을통해살아남은잡초의당당함을보라!
어느한적한시골길이아니어도문을열고집을나서면쉽사리눈에띄는초록식물들이있다.계절에따라피는꽃들도있고,여름이면더울창해지는나무도있지만어느건물구석진곳이나아스팔트틈사이에도초록을빛내며피어난식물,바로잡초다.
사람들은흔히쓸모없는것을비유할때잡초같다고한다.그런데그쓸모의기준은도대체누가정한것일까?그저인간에게유용하지않다는것을기준으로삼은게아닐까?잡초는우리가생각하는단하나의식물종도아니고,아무렇게나아주쉽게자라는풀도아니다.그야말로치열한생존경쟁을통해살아남은자의당당함을갖춘것이바로‘잡초’다.
모든살아있는것들의유일한목표는생존이다.생존해서자손을퍼트려멸종하지않는것이다.잡초야말로그본능에가장충실한생물이다.누군가잡초는밟아도밟아도일어선다고했다.하지만잡초도밟히면일어서지않는다.이유는단한가지다.생존에불필요한행동이기때문이다.잡초는환경에최대한전략적으로적응하는아주똑똑한식물이다.

바꿀수없다면적응하라
이나가키히데히로는일본의대표적인식물학자다.그가식물연구에들인노력과시간은이미널리알려져있다.그는잡초를신비한식물이라고평한다.잡초는자연그대로의환경에서는물론이거니와길가나공원,논밭등우리인간이만들어낸어떤환경에서도살아남는다.생명체가소멸하지않고살아남는다는건당연한현상이아니다.이나가키히데히로는그런잡초들의생명력에주목했다.그리고잡초들이사는환경에는공통점이있다는점을발견했다.바로‘예측할수없는변화가발생한다’는것이다.
잡초가사는장소는언제밟힐지알수없고,또언제뽑혀나갈지도모르는곳이다.어느날갑자기제초제가뿌려질수도있고,기계에의해잘려나갈수도있다.인간의입장이라면이런안전하지않고예측할수없는환경에서살아남기어렵다고생각할것이다.그러나잡초는그런혹독한환경을오히려즐긴다.아니,오히려한술더떠서그런환경을적절히이용하면서화려하게살아남는다.‘예측할수없는변화’는잡초의입장에서황금같은기회였다.
현대사회는사실‘미래가보이지않는시대’다.무슨일이일어날지알수없는,예측할수없는변화의시대다.무슨일이일어날지알수없다는현실은누구에게나불안감을안겨준다.그리고사람들은변화를불안해한다.하지만잡초는오히려그런예측할수없는변화를기회로바꾸어성공하고있다.

우리가배워야할중요한생존비법
잡초는어디서나볼수있는식물이라는느낌이들지만실제로는그렇지않다.사실잡초들은각각의전략에적합한자신있는장소에서살아간다.예를들어발길에자주밟히는장소에는밟히는데자신있는잡초가산다.그리고밟히는과정을통해번식의목적을이룬다.또풀베기를당하는장소에서는풀베기에자신있는잡초가자란다.풀베기를당하면서자신의씨앗을퍼트린다는목적을이룬다.그리고위로뻗을수없다면누워뻗으며자란다.혼자할수없을때는조력자를현명하게이용하는방법까지있다.즉,잡초는그수만큼다양한전략을펼치며존재한다.
이나가키히데히로는책에서우리가흔히볼수있는잡초들의치열한생존전략을나열하고있다.그리고그전략을통해우리가배워야할중요한생존비법까지하나씩풀어낸다.책을덮을때쯤에는잡초가정말쓸모없는풀이맞는가되묻게된다.아니,오히려잡초처럼현명한전략을짤수있는전략가가또있을까하는생각을하게될것이다.
책을읽고나면틀림없이주변에자라난잡초를바라보는눈이바뀔것이다.그리고막연하게불안감을느끼던예측할수없는미래가‘성공을보장하는미래’라는사실을깨닫게될수도있다.그도그럴것이예측할수없는변화는꽉움켜잡을수있는기회가될지도모르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