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을 이긴 큰 붓 (임진왜란 소년 포로 홍운해 이야기)

칼을 이긴 큰 붓 (임진왜란 소년 포로 홍운해 이야기)

$14.80
Description
임진왜란 소년 포로 홍운해,
꺾이지 않는 마음과 붓 한 자루로
시퍼런 칼날을 꺾고
일본에 제 이름을 당당히 남기다!

KBS 역사스페셜
〈소년 포로, 400년 만의 귀향〉의 주인공,
고우체의 시조 홍운해가 가진
큰 붓의 위력을 오늘 다시 동화로 만난다.
힘에 굴복하지 않고 자신의 이름을 지킨
홍운해의 굳은 신념과 용기를 그린 역사 동화!
이름은 단순한 호칭을 넘어서 나의 자아 정체성을 표현하는 중요한 매개체이기도 합니다. 단지 내가 누구인지 식별하는 것을 넘어서 나의 존재감을 강화하고 타인과의 원활한 관계를 만들어 가는 요소가 바로 이름이지요. 우리의 이름은 개인적 차원을 넘어서 문화적 정체성까지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이름 안에 가족의 가치관, 문화적 배경, 신념, 종교적 의미 등이 모두 녹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이름을 빼앗긴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 일제 강점기 우리 민족은 창씨개명으로 자기의 이름을 강제로 빼앗기고 일본식 이름으로 바꾸도록 강요당하기도 하였는데, 어떤 이들은 자신의 이름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기까지 했을 정도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 홍운해도 조선 시대 임진왜란 당시 왜나라에 포로로 끌려갔고, 이름을 일본식으로 바꾸라는 강요를 받았지만, 목숨을 걸고 부모님이 지어 주신 자신의 이름을 지켜 냈을 뿐만 아니라 서예가로 크게 이름을 알리고 당당히 제 이름을 남겼습니다. “누가 뭐래도 나는 홍운해야. 목숨을 걸고서라도 내 이름을 지킬 것이다.”라는 단단한 신념과 용기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지요. 부모님이 지어 주신 이름은 홍운해의 정체성이 되었고, 삶과 신념 그 자체가 되었으며, 떠나온 조국의 이름이 되었기에 그 이름을 빼앗기지 않고 지켜야 했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지키는 홍운해의 이런 행동은 ‘자기 결정권’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자신의 뿌리, 자기 자신의 존재를 적극적으로 선택하는 결단이 얼마나 중요한지 동화를 통해 어린이들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시련 속에서 더욱 빛나는 별이 된
홍운해의 고우체와 발자취
우리 땅에서 일어난 임진왜란으로 인한 참상과 아픈 역사를 역사책이나 영화 등을 통해서 보고 들어 많이 알고 있을 것입니다. 나라가 풍전등화 상황이었고,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문화재가 침탈당했습니다. 당시 왜나라에 포로로 끌려간 사람이 십만 명에 가깝다고 합니다. 병사들만 포로로 잡혀 간 것이 아닙니다. 왜적은 도공을 비롯한 각종 기술자들, 노예로 부릴 어린 소년, 소녀들까지 민간인들을 마구잡이로 잡아갔어요. 포로들의 생활이 얼마나 처참하고 고통스러웠는지 상상할 수조차 없을 정도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 홍운해 역시 열한 살의 나이에 왜적들에게 포로로 끌려간 실존 인물입니다. 경상남도 산청 출신인 홍운해는 임진왜란 당시 가족들을 모두 잃고 왜적들에게 포로로 끌려가서 비참하게 살아야 했어요. 어릴 적부터 책을 읽고 글씨 쓰는 것만을 좋아하던 샌님 홍운해는 왜나라에서 서예가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그 재주를 높이 산 일본 무사의 눈에 들어 양자 제의까지 받지만, 홍운해는 자신의 본 뿌리는 조선과 부모님이 지어 주신 ‘홍운해’라는 이름에 있음을 기억하고 있었기에, 시퍼런 칼날 앞에서도 자신의 이름을 바꾸지 않겠다고 선언합니다. 그리하여 400여 년이 지난 현재까지 일본에서 ‘고우[홍(洪)의 일본식 발음]’라는 성의 시조가 되어 9대째 자손을 잇고 있으며, 고우체의 시조가 되었습니다.
왜적이 휘두르는 칼을 이길 수 있는 홍운해의 큰 붓! 동화를 읽고 어린이들도 홍운해처럼 자신을 지켜 줄 강하고 큰 붓을 하나씩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초등 교과 연계 or 누리 과정 연계
3-2 국어 9. 작품 속 인물이 되어
4-2 국어 4. 이야기 속 세상
5-2 사회 1. 옛 사람들의 삶과 문화
6-1 국어 8. 인물의 삶을 찾아서
6-2 국어 1. 작품 속 인물과 나
저자

홍종의

저자:홍종의
초등학교에다닐때부터작가가꿈이었고,1996년대전일보신춘문예에동화<철조망꽃>이당선되어그꿈을펼칠수있었습니다.계몽아동문학상,대전일보문학상,아르코창작기금,윤석중문학상,방정환문학상,한국아동문학상을받았습니다.지은책으로《똥바가지》《까만콩에염소똥섞기》《나는누구지?》《물길을만드는아이》《흥원창어린배꾼》《영혼의소리,젬베》《하늘을쓰는빗자루나무》《초록말벼리》《엉터리드론쓰로니》《전복순과김참치》《줄동이말동이》《열살,삼국지를만나다》《위험한유튜버트바비니》《열살,명심보감을만나다》《어느날걱정나무가뽑혔다》《고인돌나라소년전사》등80여권이있습니다.그림책으로는《털실한뭉치》《하얀도화지》《노래를품은섬소안도》등이있습니다.

그림:이해정
대학교에서시각디자인을공부하고어린이책에그림을그려오고있습니다.쓰고그린책으로《어슬렁어슬렁동네관찰기》가있고,그린책으로《오늘도구르는중》《우리는지구를지키는요리사》《우리에겐기억할것이있다》《꽃아주머니와비밀의방》《단하루라도총을내려놔주세요!》《마이너도사의쓰레기줄여줄여법》《청소년을위한광주5·18》《난민전학생하야의소원》《소녀와소년,멋진사람이되는법》등이있습니다.

목차


작가의말

붓만좋아하는할아버지
배냇머리붓
무서운소문
꼭필요한물건들
돌탑,네개의돌멩이
개짖는소리
사람사냥꾼들
누구의잘못인가
적을이기려면적을알아라
죽어도조선사람
혹부리글씨
칼을이긴큰붓
참고견디기
바래지않는글씨

출판사 서평

힘에굴복하지않고자신의이름을지킨
홍운해의굳은신념과용기를그린역사동화!

이름은단순한호칭을넘어서나의자아정체성을표현하는중요한매개체이기도합니다.단지내가누구인지식별하는것을넘어서나의존재감을강화하고타인과의원활한관계를만들어가는요소가바로이름이지요.우리의이름은개인적차원을넘어서문화적정체성까지고스란히담고있습니다.이름안에가족의가치관,문화적배경,신념,종교적의미등이모두녹아있다고볼수있습니다.이런이름을빼앗긴다는건어떤의미일까요?일제강점기우리민족은창씨개명으로자기의이름을강제로빼앗기고일본식이름으로바꾸도록강요당하기도하였는데,어떤이들은자신의이름을지키기위해스스로목숨을끊기까지했을정도입니다.이책의주인공홍운해도조선시대임진왜란당시왜나라에포로로끌려갔고,이름을일본식으로바꾸라는강요를받았지만,목숨을걸고부모님이지어주신자신의이름을지켜냈을뿐만아니라서예가로크게이름을알리고당당히제이름을남겼습니다.“누가뭐래도나는홍운해야.목숨을걸고서라도내이름을지킬것이다.”라는단단한신념과용기가있었기에가능한일이지요.부모님이지어주신이름은홍운해의정체성이되었고,삶과신념그자체가되었으며,떠나온조국의이름이되었기에그이름을빼앗기지않고지켜야했습니다.자신의이름을지키는홍운해의이런행동은‘자기결정권’이있어야가능합니다.자신의뿌리,자기자신의존재를적극적으로선택하는결단이얼마나중요한지동화를통해어린이들도배울수있을것입니다.

시련속에서더욱빛나는별이된
홍운해의고우체와발자취

우리땅에서일어난임진왜란으로인한참상과아픈역사를역사책이나영화등을통해서보고들어많이알고있을것입니다.나라가풍전등화상황이었고,수많은사람들이죽고,문화재가침탈당했습니다.당시왜나라에포로로끌려간사람이십만명에가깝다고합니다.병사들만포로로잡혀간것이아닙니다.왜적은도공을비롯한각종기술자들,노예로부릴어린소년,소녀들까지민간인들을마구잡이로잡아갔어요.포로들의생활이얼마나처참하고고통스러웠는지상상할수조차없을정도입니다.
이책의주인공홍운해역시열한살의나이에왜적들에게포로로끌려간실존인물입니다.경상남도산청출신인홍운해는임진왜란당시가족들을모두잃고왜적들에게포로로끌려가서비참하게살아야했어요.어릴적부터책을읽고글씨쓰는것만을좋아하던샌님홍운해는왜나라에서서예가로이름을알렸습니다.그재주를높이산일본무사의눈에들어양자제의까지받지만,홍운해는자신의본뿌리는조선과부모님이지어주신‘홍운해’라는이름에있음을기억하고있었기에,시퍼런칼날앞에서도자신의이름을바꾸지않겠다고선언합니다.그리하여400여년이지난현재까지일본에서‘고우[홍(洪)의일본식발음]’라는성의시조가되어9대째자손을잇고있으며,고우체의시조가되었습니다.
왜적이휘두르는칼을이길수있는홍운해의큰붓!동화를읽고어린이들도홍운해처럼자신을지켜줄강하고큰붓을하나씩가질수있기를바랍니다.

교과연계
3-2국어9.작품속인물이되어
4-2국어4.이야기속세상
5-2사회1.옛사람들의삶과문화
6-1국어8.인물의삶을찾아서
6-2국어1.작품속인물과나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