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자녀가 꼭 함께 읽어야 할 시 2

부모와 자녀가 꼭 함께 읽어야 할 시 2

$17.80
Description
소란하고 거친 바람 몰아치는 세상에서
부모는 자녀를, 자녀는 부모를 다시 품는다

부모가 자녀에게 주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유산,
자녀가 부모님께 드리고픈 애틋한 마음의 선물이
詩에 담겨 오늘 전해진다.

한국의 대표 서정시인, 도종환 시인이
22년 만에 다시 엮어 전하고픈 소중한 유산
10만 부 이상 판매되며 사랑받은 《부모와 자녀가 꼭 함께 읽어야 할 시》,
그 두 번째 시선집 출간
어머니, 아버지의 사랑으로 우리는 태어나고 자라서 어른이 되었다. 내가 성장하고 변하고 새로운 사람이 되는 것도 그분들의 사랑 때문이다. 그분들의 사랑으로 인하여 내가 바뀌었듯이, 내 아이들도 나의 사랑으로 인하여 온전히 서로를 이해하는 너그러움을 지닌 사람, 사소한 즐거움 하나 때문에 하루 내내 미소 지을 수 있는 사람이 되길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이 부모와 자식의 마음이다.
부드러우면서도 곧은 시인, 한국을 대표하는 서정 시인, 도종환 시인이 그런 마음을 보여주는 아프고 아름다운 시들을 모아 가정의 달 5월에 두 번째 《부모와 자녀가 꼭 함께 읽어야 할 시》를 엮어 출간했다. 《부모와 자녀가 꼭 함께 읽어야 할 시》 1권 출간 후 22년 만이다. 그사이 세상은 얼마나 변했을까? 세상은 그때나 지금이나 소란한 곳이다. 아니, 더 거친 바람이 몰아치고, 외로움과 절망은 더욱 깊어졌다. 모두가 그곳에서 낙오하거나 실패하면 살아남을 수 없을 거라고 말한다. 세상천지 온기라곤 없는 듯하지만, 변함없이 넉넉히 품어주고 살아갈 의미를 안겨주는 부모와 자녀의 온기가 있으니 인류가 존속하는 것이다.
《부모와 자녀가 꼭 함께 읽어야 할 시》 1권은 출간 후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35쇄 10만 부의 판매를 이루었고, OtvN ‘비밀독서단’에서 북랭킹 1위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관계이기도 하고, 가장 어려운 관계이기도 한 부모와 자녀 사이를 한 편의 시로 나누며 서로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하는 책이라 평가받았다.
새로 나온 책은 도종환 시인이 《부모와 자녀가 꼭 함께 읽어야 할 시》 1권 출간 이후 국회에서 국민들을 위해 일하다가 다시 시인의 자리로 돌아와 쓴 책이다. 평소 마음에 와닿는 시들을 모아 두었다가 부모와 자녀의 마음을 되짚고 단상을 붙였다. 귀중한 마음이 담긴 시에서 이끌어낸 짧은 단상으로 도종환 시인의 문학적 해석과 생각이 더 깊이 있게 전달된다. 실 스티치를 재료로 사용하여 버텨온 삶의 흔적을 밟아 이어 붙이고 남기는 김보라 작가의 그림이 시와 잘 어우러진다.

불완전한 인간이 행하는 가장 아름답고 완벽에 가까운 사랑
부모 자녀의 관계도 시류에 따라 많은 변화가 있었다. 부모 봉양의 의무도 개인에서 국가의 의무로 점진적으로 변하고 있고, 자녀 문제에도 다양한 선택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한 인간이 태어나고 성장하는 데 절대적인 사랑과 희생의 함량은 변함이 없다. 그 가운데 제일이 부모의 자녀 사랑이다. 또 그렇게 자란 자녀가 부모가 된다. 어찌 보면 부모와 자녀의 사랑은 ‘인류 지속의 기본값’이라고 생각된다. 불완전한 인간이 행하는 가장 아름답고 완벽에 가까운 사랑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1부에는 부모가 자녀에게 선물하는 시들이 담겼다.

단호하기 위해서는 힘이 필요하고
온유하기 위해서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

무언가를 지키려면 힘이 필요하고
경계심을 내려놓으려면 용기가 있어야 한다.

정복하려면 힘이 필요하고
포기하려면 용기가 있어야 한다.

_〈힘과 용기는 어떻게 다를까?〉 중에서

우리는 힘 있는 사람이 되길 원한다. 독립해서 혼자 자신 있게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경쟁에서 살아남기를 바란다. 우리 아이들도 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게 하려고 온갖 노력을 다한다. 그런데 시인은 힘이 있으면서도 유연한 사람이 강하기만 한 사람보다 더 큰 걸 이루어 낸다고 말한다. 방어 자세를 버린다는 건 포기한다는 게 아니라 포용한다는 뜻이리라. 포용하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고도 말한다. 자유와 방관의 경계가 생각하는 것만큼 명확하게 구분 지어지지 않는 게 우리의 일상이어서 부모 노릇하는 게 참 어렵다지만, 이렇게 시 한 편에 담긴 올곧은 마음을 전달하며 살아갈 방향을 잡아줄 수 있다.


2부에는 자녀가 부모님께 드리는 마음을 시에 담았다. 도종환 시인은 “아버지가 가난과 싸우는 긴 세월 동안, 아버지와 싸우는 자식이 있다. 그러다 아버지가 돌아가실 때가 되어서야 아버지는 아버지 운명과 싸웠고 나도 내 운명과 싸운 것이었음을 알고는 땅을 치며 후회하는 날이 있다. 나도 그랬다. 아버지도 존재 그 자체로 소중한 분이셨다.”라고 회고하며 우리 자녀들이 그 마음에 품고 있는 것을 이렇게 시로나마 전할 수 있기를 바랐다.

아부지……
이렇게 중얼거리면 더욱 그리워지는
아버지 때문에, 시장통 술집에 앉아
그 옛날 아버지와 가본 가천장날 그 돼지국밥에
막걸리 한 병 따라 놓으면
목이 뜨거워 술이 술술 잘 안 넘어간다

_ 배창환, 〈아버지의 추억〉 중에서

부모를 향한 그리움도 이렇게 눈앞에 살아 움직이는 때가 있다. 집 짓는 일꾼의 얼굴 모습, 담배를 피우거나 막걸리를 드시는 모습까지도 영락없이 아버지를 닮은 분을 만날 때가 있다. 부모를 그리워하는 그 마음이 너무 애틋하다. 부모님이 아직 곁에 계시다면 마음을 담은 시 한 편을 골라 넌지시 고백해 보자.


3부에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으면 좋은 시편들을 찾아 실었다.

잘하는 것보다 못하는 게 더 많고
세상에는 나보다 훌륭한 사람이 많다는 걸 안다
내 안에는 빛보다 그늘이 많지만
그늘도 사랑하고 햇빛도 사랑한다
햇빛에 반짝이는 부분이 나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그늘진 곳이 나를 겸손한 자리에 머물게 한다

_ 도종환, 〈깊은 밤〉 중에서

도종환 시인은 〈깊은 밤〉이라는 시를 통해 어머니에게 여린 마음의 씨앗을 물려받은 것, 그것도 잘한 일의 목록에 들어간다고 고백한다. 그렇다. 우리 각 사람에게는 부모가 물려준 소중한 씨앗들이 있다. 그 씨앗들이 발아하여 나무로 자라면서 우리를 겸손하게도 하고 앞으로 나아가게도 한다. 기회가 된다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앉아 도란도란 그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다.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그 소중한 씨앗에 대해.
저자

도종환

청주에서태어났다.부드러우면서도곧은시인,한국을대표하는서정시인.자연을인간처럼이해하고,인간을자연처럼이해하는시인으로알려져있다.그의산문에는자연과인간에대한깊고맑은통찰,시인의눈으로바라보고새롭게발견한것들이가득하다.신동엽문학상,정지용문학상,윤동주상문학부문대상,백석문학상,신석정문학상등을수상했다.
시집으로《접시꽃당신》《흔들리며피는꽃》《해인으로가는길》《세시에서다섯시사이》《정오에서가장먼시간》《고요로가야겠다》등이있으며,산문집으로《사람은누구나꽃이다》《그대언제이숲에오시렵니까》《너없이어찌내게향기있으랴》등이있다.

목차

부모가자녀에게주는시
무엇이되든거기에서최고가되어라-더글러스맬럭|안아줘도될까?-브래드앤더슨|사랑이란이런거란다-미셸콰|힘과용기는어떻게다를까?-익명|괜찮아-한강|당신의사랑으로인하여-제니디터|개화-데니즈레버토프|삶의거울-매들린S.브리지스|자전거-류지남|그러나,-김선태|민지의꽃-정희성|어머니의기도-익명|아이들은-노경실|김밥-이병률|귀대-도종환|아버지의마음-김현승|지상의방한칸-김사인|넌사랑받고있다-익명|너는끝내살아서돌아오리라-마리아델로사리오

자녀가부모님께드리는시
어머니의섬-이해인|눈물머금은신이우리를바라보신다-이진명|흰고무신-임연규|아버지의추억-배창환|어머니의기도-박용주|어머니의물감상자-강우식|80/F-박해석|나뭇잎하나-신달자|봄날아침-권정우|아버지의등-하청호|엄마가휴가를나온다면-정채봉|추석날-정규화|할머니의봄날-장철문|난생처음-이상호|다정다한다정다감-박성우|호박고지마르는동안-김용만|어머니와설날-김종해

부모와자녀가함께읽는시
아이에대하여-칼릴지브란|나는배웠다-마야안젤루|삶에감사합니다-메르세데스소사|깊은밤-도종환|기탄잘리35-라빈드라나트타고르|성탄전야-함기석|스며드는것-안도현|가족의시작-김주대|생의노래-이기철|반딧불이-류시화|구만리바다-손택수|내가원하는것-자디아에쿤다요|봄밤-이면우|선운사도솔암가는길-김영남|아름다운시절2-서정홍|지울수없는얼굴-고정희|가을에사람이그리울때면-이준관|개에게인생을이야기하다-정호승|겨울문상-김은숙|깨끗한영혼-이성선|벌레먹은나뭇잎-이생진|마음의고향2-이시영|저를낮추며가는산-이성부|담담해서아름답게강물은흐르고-신경림|그대를기다리는동안-김용택

출판사 서평

10만부이상판매되며사랑받은《부모와자녀가꼭함께읽어야할시》,
그두번째시선집출간
어머니,아버지의사랑으로우리는태어나고자라서어른이되었다.내가성장하고변하고새로운사람이되는것도그분들의사랑때문이다.그분들의사랑으로인하여내가바뀌었듯이,내아이들도나의사랑으로인하여온전히서로를이해하는너그러움을지닌사람,사소한즐거움하나때문에하루내내미소지을수있는사람이되길진심으로바라는마음이부모와자식의마음이다.
부드러우면서도곧은시인,한국을대표하는서정시인,도종환시인이그런마음을보여주는아프고아름다운시들을모아가정의달5월에두번째《부모와자녀가꼭함께읽어야할시》를엮어출간했다.《부모와자녀가꼭함께읽어야할시》1권출간후22년만이다.그사이세상은얼마나변했을까?세상은그때나지금이나소란한곳이다.아니,더거친바람이몰아치고,외로움과절망은더욱깊어졌다.모두가그곳에서낙오하거나실패하면살아남을수없을거라고말한다.세상천지온기라곤없는듯하지만,변함없이넉넉히품어주고살아갈의미를안겨주는부모와자녀의온기가있으니인류가존속하는것이다.
《부모와자녀가꼭함께읽어야할시》1권은출간후독자들의사랑을받으며35쇄10만부의판매를이루었고,OtvN‘비밀독서단’에서북랭킹1위의책으로선정되기도했다.이세상에서가장소중한관계이기도하고,가장어려운관계이기도한부모와자녀사이를한편의시로나누며서로의소중함을다시한번깨닫게하는책이라평가받았다.
새로나온책은도종환시인이《부모와자녀가꼭함께읽어야할시》1권출간이후국회에서국민들을위해일하다가다시시인의자리로돌아와쓴책이다.평소마음에와닿는시들을모아두었다가부모와자녀의마음을되짚고단상을붙였다.귀중한마음이담긴시에서이끌어낸짧은단상으로도종환시인의문학적해석과생각이더깊이있게전달된다.실스티치를재료로사용하여버텨온삶의흔적을밟아이어붙이고남기는김보라작가의그림이시와잘어우러진다.


불완전한인간이행하는가장아름답고완벽에가까운사랑
부모자녀의관계도시류에따라많은변화가있었다.부모봉양의의무도개인에서국가의의무로점진적으로변하고있고,자녀문제에도다양한선택들이이루어지고있다.그러나한인간이태어나고성장하는데절대적인사랑과희생의함량은변함이없다.그가운데제일이부모의자녀사랑이다.또그렇게자란자녀가부모가된다.어찌보면부모와자녀의사랑은‘인류지속의기본값’이라고생각된다.불완전한인간이행하는가장아름답고완벽에가까운사랑이라고할수있다.
이책의1부에는부모가자녀에게선물하는시들이담겼다.

단호하기위해서는힘이필요하고
온유하기위해서는용기가있어야한다.

무언가를지키려면힘이필요하고
경계심을내려놓으려면용기가있어야한다.

정복하려면힘이필요하고
포기하려면용기가있어야한다.

_〈힘과용기는어떻게다를까?〉중에서

우리는힘있는사람이되길원한다.독립해서혼자자신있게살아갈수있기를바란다.경쟁에서살아남기를바란다.우리아이들도힘있는사람이되길바란다.힘있는사람으로성장하게하려고온갖노력을다한다.그런데시인은힘이있으면서도유연한사람이강하기만한사람보다더큰걸이루어낸다고말한다.방어자세를버린다는건포기한다는게아니라포용한다는뜻이리라.포용하기위해서는용기가필요하다고도말한다.자유와방관의경계가생각하는것만큼명확하게구분지어지지않는게우리의일상이어서부모노릇하는게참어렵다지만,이렇게시한편에담긴올곧은마음을전달하며살아갈방향을잡아줄수있다.


2부에는자녀가부모님께드리는마음을시에담았다.도종환시인은“아버지가가난과싸우는긴세월동안,아버지와싸우는자식이있다.그러다아버지가돌아가실때가되어서야아버지는아버지운명과싸웠고나도내운명과싸운것이었음을알고는땅을치며후회하는날이있다.나도그랬다.아버지도존재그자체로소중한분이셨다.”라고회고하며우리자녀들이그마음에품고있는것을이렇게시로나마전할수있기를바랐다.

아부지……
이렇게중얼거리면더욱그리워지는
아버지때문에,시장통술집에앉아
그옛날아버지와가본가천장날그돼지국밥에
막걸리한병따라놓으면
목이뜨거워술이술술잘안넘어간다

_배창환,〈아버지의추억〉중에서

부모를향한그리움도이렇게눈앞에살아움직이는때가있다.집짓는일꾼의얼굴모습,담배를피우거나막걸리를드시는모습까지도영락없이아버지를닮은분을만날때가있다.부모를그리워하는그마음이너무애틋하다.부모님이아직곁에계시다면마음을담은시한편을골라넌지시고백해보자.


3부에는부모와자녀가함께읽으면좋은시편들을찾아실었다.

잘하는것보다못하는게더많고
세상에는나보다훌륭한사람이많다는걸안다
내안에는빛보다그늘이많지만
그늘도사랑하고햇빛도사랑한다
햇빛에반짝이는부분이나를앞으로나아가게하고
그늘진곳이나를겸손한자리에머물게한다

_도종환,〈깊은밤〉중에서

도종환시인은〈깊은밤〉이라는시를통해어머니에게여린마음의씨앗을물려받은것,그것도잘한일의목록에들어간다고고백한다.그렇다.우리각사람에게는부모가물려준소중한씨앗들이있다.그씨앗들이발아하여나무로자라면서우리를겸손하게도하고앞으로나아가게도한다.기회가된다면부모와자녀가함께앉아도란도란그이야기를했으면좋겠다.우리를살아가게하는그소중한씨앗에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