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모르는 나의 하루하루가 점점 많아진다 (엄마, 헤어짐의 기록 그리고 나의 딸과의 나날 | 내 인생에서 엄마가 없었던 순간은 단 한번도 없었다)

엄마가 모르는 나의 하루하루가 점점 많아진다 (엄마, 헤어짐의 기록 그리고 나의 딸과의 나날 | 내 인생에서 엄마가 없었던 순간은 단 한번도 없었다)

$16.46
Description
엄마가 되고나서야 그때의 엄마를 이해하기 시작한 철부지 딸의 이야기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웹툰 작가인 김소은이 사랑하는 엄마를 저세상으로 떠나보낸 과정과 딸을 낳고 키우던 순간들, 그러는 사이 깨달은 감정들에 관한 기록을 담은 『엄마가 모르는 나의 하루하루가 점점 많아진다』. 누구나 알지만 자신에게 닥치지 않으면 결코 알지 못할 엄마와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결혼을 생각해본 적이 없지만 친구들 중 가장 빨리, 그것도 20대에 결혼을 했고 딸아이의 엄마가 된 저자는 딸을 낳고 난 후 엄마의 심정을 이해하게 되었다. 그렇게 하루하루 아이를 키우며 정신없이 보내던 어느 날 엄마의 암이 재발했다. 《버터와 소》라는 일상만화를 연재하던 저자는 엄마를 간병하는 와중에도 아프고 힘든 엄마가 잠시라도 웃을 수 있기를 바라며 계속해서 만화를 연재했고, 자신이 가장 잘하는 방법으로 엄마에게 마음을 담아 전하고자 엄마를 주인공으로 한 ‘엄마 3부작’을 선보였다.

저자의 만화는 ‘엄마 3부작’으로 인해 입소문을 탔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이 책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책은 저자의 어린 시절, 엄마와의 기억들을 되새기며 시작한다. 여느 엄마 딸 사이와 다르지 않은, 서로 가장 잘 아는 사이이면서도 때로 투정부리고 괜한 싸움을 하던 시절. 그러다 딸은 결혼을 하고, 그 딸이 또 딸을 낳고, 딸아이를 키우면서 비로소 엄마를 이해하고, 또 그렇게 일상이 계속될 거라 믿었지만 암세포가 온 몸에 퍼져 손 쓸 수 없는 상황이 된 엄마를 결국 떠나보내야 했던 저자의 이야기가 우리 각자의 엄마를 떠올리게 한다.
비록 이 책을 엄마에게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저자는 엄마에 대한 이야기를 마음껏 할 수 있어 좋았다고 이야기한다. 투병하는 와중에도 계속되는 반짝이는 일상이 불행한 일이 닥쳐도 사람은 한 가닥의 희망을 붙들고 살아갈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깨닫게 하고, 어쩌면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일지 모를 엄마와 딸, 그리고 그 딸의 딸의 이야기가 각자의 삶을 되돌아보며 앞으로의 시간들을 더욱 소중하게 보낼 수 있는 기회를 전한다.
저자

김소은

저자김소은은홍익대학교산업디자인학과졸업.제품,광고,영상,인쇄등다양한분야에서프리랜서일러스트레이터로활동중이다.CJOLIVE와[오늘뭐먹지?],한솔교육과‘FindenSoundrug’,두타와‘♡to♡FESTIVAL’,YTN과‘HelloWeather’등여러작업자와함께일러스트레이션작업을했다.다음웹툰리그에연재해온일상만화[버터와소]에실은‘엄마3부작’이계기가되어이책『엄마가모르는나의하루하루가점점많아진다』를만들었다.일상을그림으로기록하는그림일기를즐기며,지은책으로는『첫,헬싱키』가있다.
www.soeun.co@soeun.co

목차

서문

1장평범하게,무사하게
엄마김밥
건망증
취미를공유하는사이
써니
사진
착각
좋으면서무서운사람
하지못한말
내가모르는엄마의시간
우리집해결사
엄마의발병
항암치료를시작하다
분리수거
평범하게,무사하게
비오는날
8세,9세일기

2장그렇게언제나
엄마와훈버터의첫만남
독립
우리집
결혼이라니
찬밥
어쩌다임신
혹시나가역시나
임신생활
태교
거짓말처럼아이가생기다-훈버터이야기
11세일기

3장자꾸물어본다
껌딱지와24시간
통통한아기
우리의앞날
지켜보기
엄마가되다
내행복은어디에
그리운엄마냄새
장난감탱크
엄마노릇
‘엄마’라는역할
이유식과똥
화풀이
엄마가되면
한깔끔
서랍속봉투
뽀뽀

크리스마스아침
아쉬움
짐정리를할때
아이는자란다
행복한육아
어린이집
소중한순간
할머니
12세일기

4장어쩌면엄마는심심했을까?
또다시그날
항암부작용
펭귄
두번째투병
엄마를위한선택
그리고열흘뒤
가족
대답없는카톡
디어마이프렌즈
뒤늦은깨달음
처음이라서
고마워
아만자
위로
천천히자라주었으면
우유
다시돌아간다면
벌써1년
발레
어린이집
엄마란
GoingHome
두번째생일

내가모르는엄마의시간

출판사 서평

엄마,헤어짐의기록그리고
나의딸과의완벽한나날

엄마를떠나보낸뒤에야그때의엄마를이해하게된딸의고백
“내인생에서엄마가없었던순간은단한번도없었다”


포털사이트웹툰리그에서한웹툰이화제가되었다.일상만화를올리던작가는엄마를간병하며웹툰을그리고있다는것을밝혔고,많은독자들이응원의말을아끼지않았다.[버터와소]라는일상만화는‘엄마3부작’으로인해입소문을탔고,그것이계기가되어이한권의책이만들어졌다.
『엄마가모르는나의하루하루가점점많아진다』는일러스트레이터이자웹툰작가인김소은이사랑하는엄마를저세상으로떠나보낸과정과딸을낳고키우던순간들,그러는사이깨달은감정들에관한기록이다.철부지딸이엄마가되어그제야그때의엄마를이해하기시작했다.누구나아는,하지만자신에게닥치지않으면결코알지못할엄마와가족에대한이야기.

원고를쓰면서많이울었다.엄마이야기를마음껏풀어내는일은즐거우면서도힘들었다.책상앞에앉아작업을하려고하면시작도하기전에지친마음이들때도있었다.오로지엄마만을생각하며쓴이책을엄마가같이읽어주었으면싶은데,한편엄마가돌아가시지않았다면나오지않았을책이라고생각하니기분이이상하다.(…)
지금의내가엄마를볼수있는유일한방법은꿈밖에없다.이책이나오는날,엄마와꿈에서만나맛있는라면을먹으며두런두런이야기나누고싶다
_「서문」에서

한그림작가가엄마에게보내는편지
“어쩌면엄마는심심했을까?”


작가는결혼을생각해본적이없었다.행복한결혼생활이라는것을상상할수없었고그림을그리며그럭저럭살아가게될거라여겼다.그런데친구들중가장빨리,그것도20대에결혼을했고딸아이의엄마가되었다.딸을낳고보니엄마의심정이이해되었고,엄마가더욱좋아졌다.그렇게하루하루아이를키우며정신없이살았는데,어느날엄마의암이재발했다.
엄마는암세포가온몸에퍼져손쓸수없는상황이되었고,결국그렇게엄마를떠나보냈다.병실에서엄마를간병하면서버틸수있었던것은그림일기덕분이었다.

엄마도,우리도익숙해져서잠시잊고있었다.
서로의곁에있을수있는행복과감사함을.
우리에게또다시아픔이찾아온것도너무늦게알아버렸다.
_354쪽에서

책은작가의어린시절,엄마와의기억들을되새기며시작한다.여느엄마딸사이와다르지않은,서로가장잘아는사이이면서도때로투정부리고괜한싸움을하던시절.그러다딸은결혼을하고,그딸이또딸을낳는다.작가는딸아이를키우면서비로소엄마를이해하고,또그렇게일상이계속될거라믿고만다.그리고시작된엄마의두번째투병.그러나투병하는와중에도계속되는반짝이는일상은불행한일이닥쳐도사람은희망한가닥을붙들고살아갈수있다는평범한진리를깨닫게한다.

아이를바라보기만해도기분이좋아지지만엄마와솔이가함께있는모습을볼때제일기분이좋다.내가보는모든장면중에제일따뜻한장면이다.이모습을오래기억하고싶어그동안은잘찍지않았던엄마사진도많이찍게되었다.아이를낳고나서나는엄마의사랑과희생을온마음으로느끼게되었고,엄마는당신과같은과정을겪게될딸에게더많은것을주고싶어했다.우리는더욱많은것을공감하게되었으며이런공감대는약간의거리가있었던우리사이를한걸음씩좁혀주었다.
_153쪽에서

한번도하지못한말,하지만꼭전하고싶은말
“엄마,또올게.잘있어”


작가는습관처럼일상을그림으로기록해왔고귀여운선뒤에숨겨진,놀라울만큼세밀하고힘있는그림으로인기를얻고있다.간병하는힘든와중에도작가가그림일기를계속그렸던이유는엄마가자신의그림일기를재미있게읽으며자랑스러워했기때문이다.그동안자신곁에있어준엄마에게어떻게든기쁨을주고싶었던작가는엄마를주인공으로그림일기를쓰기로했고,자신이가장잘하는방법으로엄마에게마음을담아전하고싶었던것이다.아프고힘든엄마가잠시라도웃을수있기를바라며.
비록이책을엄마에게보여주지는못했지만작가는엄마에대한이야기를마음껏할수있어좋았다는소회를털어놓았다.어쩌면지극히개인적인이야기일지모를이책은누구라도자신의엄마를떠올리게할수있는기회를,또앞으로의시간들을더욱소중하게보낼수있는기회를안겨줄것이다.
“멀리서궁금해하고있을엄마가나를잘지켜볼수있도록”작가는“많이표현하고살아.참지말고”라는엄마의마지막말을떠올리며,오늘도딸아이,남편과함께충실한하루를보낼것이다.

숙모는“적어도3년은지나야괜찮아지더라”하고말씀하셨다.어쩌면아직시간이많이흐르지않아서그럴수도있지만남겨진다는것은내상상보다훨씬슬픈일이었다.그렇다고이슬픔에적응하고익숙해져서언젠가괜찮아지는것도싫다.그만큼엄마가희미해져버릴것같아서.세번째,네번째,다섯번째생일이지나도나는잘살고있겠지만여전히많이슬펐으면좋겠다.
_328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