곁에 남아 있는 사람 (임경선 소설 | 양장본 Hardcover)

곁에 남아 있는 사람 (임경선 소설 | 양장본 Hardcover)

$13.00
Description
복잡한 마음을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임경선이 7년 만에 펴내는 단편소설집 『곁에 남아 있는 사람』. 저마다의 자리에서 저마다의 고통을 품고 살아가는 강인하고도 사랑스러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7편의 소설을 만나볼 수 있다. 동시대 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간결한 문체로 담아내는 저자는 각기 다른 이야기 속에서 자신이 주인인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 고독한 싸움을 벌이는 인물들을 통해 삶이란 어떻게든 살아가야 하고, 살아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고통스러울지언정 스스로를 존중하는 인생을 살아가는 일, 지극한 사랑이 보여주는 애틋한 대안,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며 찾는 삶의 의미, 누가 뭐라 해도 내가 사랑하는 것을 지켜가고자 하는 마음까지 자신의 인생에 일어난 크고 작은 사건을 온몸으로 마주하여 때로 좌절하고 때로 무너져 내리는 인물들의 모습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기도 하다. 이렇게 겉으로는 한없이 차분하고 세련된 태도로 살아가지만 속으로는 온갖 복잡한 감정으로 요동치는 사람들의 지극히 인간적인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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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임경선

2005년부터글을썼다.
소설『나의남자』『기억해줘』『어떤날그녀들이』와산문『자유로울것』『태도에관하여』『어디까지나개인적인』『나라는여자』『엄마와연애할때』그리고여행서『교토에다녀왔습니다』『임경선의도쿄』등을펴냈다.『곁에남아있는사람』은네번째소설이다.

목차

곁에남아있는사람
안경
치앙마이
우리가잠든사이
나의이력서
KeepCalmandCarryOn
사월의서점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그사람을너무나사랑하면
절로알게되는것들이있었다”

저마다의자리에서저마다의고통을품고살아가는
강인하고도사랑스러운사람들의이야기
-
동시대사람들의생생한이야기를간결한문체로담아내는임경선작가가단편소설집『곁에남아있는사람』을펴냈다.2011년출간한소설집『어떤날그녀들이』이후장편소설『기억해줘』(2013년),『나의남자』(2016년)등꾸준히소설을펴냈고단편소설집은7년만이다.
복잡한마음을품고살아가는이들을기록하고싶었다는그는일곱편의단편소설에등장하는인물들을통해“자신의인생에서진정으로소중한것이무엇인가를성찰하고그것을지켜가며의연하게앞으로나아가는”것을보여준다.
다양한삶의조건을가진등장인물들은온전히자신이주인인인생을살아가기위해저마다의고독한싸움을한다.그과정에서고립과고독의시대에자신의곁에남아있을사람을깊이갈망한다.

“어떻게든살아가야한다고,
살아내는것이무엇보다중요하다고”
-
이소설은스스로선택을하고상황을움직이는사람들에대한애정을듬뿍보여주는동시에‘어쩔수없는것들’을체념하고받아들여마침내슬픔을아름다움으로승화시키는사람들에대한애틋함을담고있다.
고통스러울지언정스스로를존중하는인생을살아가는일(「곁에남아있는사람」「나의이력서」),지극한사랑이보여주는애틋한대안(「치앙마이」「사월의서점」),조금씩앞으로나아가며찾는삶의의미(「KeepCalmandCarryOn」),누가뭐라해도내가사랑하는것을지켜가고자하는마음(「안경」)….복잡한마음을가진더없이인간적인등장인물들은손쉬운해결책으로도피하지않는다.그들은자신의인생에일어난크고작은사건을온몸으로마주하여때로좌절하고때로무너져내린다.무모하다는것을알면서도자신의감정에충실한선택을하는가하면,차마놓지못했던관계를서늘한결기로끝낸다.자신을무방비하게한껏놔버리는가하면,스스로를놓아버리지않으려고안간힘을쓴다.저마다의싸움을거치며한계절을통과하고나면,그들은어느새다시스스로몸을일으켜앞으로걸어나가는자신을발견한다.소설의등장인물들은이시대를살아가는우리의모습이기도하다.
인물들이겪는사건은모두제각각이지만각기다른일곱편의소설을관통하는한가지는삶이란어떻게든살아가야하고,살아내는것이무엇보다중요하며,그럼에도불구하고앞으로나아가야한다는것이다.

“내가맞게가고있는걸까?”
세정은불쑥진지한얼굴로주완에게묻곤했다.
“자기가제대로살고있다고확신하는사람은그리많지않아.누구나돌아서가기마련이고.어떻게든자기힘으로가고있다는게중요한거겠지.”
정원이마음속깊은곳에남겨준조언을이제는그가세정에게들려주었다.
_198쪽,「KeepCalmandCarryOn」

“나는과연제대로살고있는것일까”
세상에어리광부리지않고,스스로에게정직하게
-
자신의불완전함을마주한소설속인물들은계속질문을던진다.
“나는과연제대로살고있는것일까?”
“나는지금어디로가고있는걸까?”
“내가인생에서정말로원하는것은무엇일까?”
“내가하는일에무슨의미가있을까?”
자신의운명혹은삶의태도를통째로바꿀고통스러운선택을내리고도끝내한발자국앞으로내딛는등장인물들은이질문들에대해다양한방식으로답을내리게된다.겉으로는한없이차분하고세련된태도로살아가지만속으로는온갖복잡한감정으로요동치는사람들,그지극히인간적인모습을담아낸『곁에남아있는사람』은오래도록우리곁에남아있는책이될것이다.

인생은그리단순하지도,의도대로풀리지도않다보니사람들은보이지않는각자의장소에서필사적으로투쟁을벌인다.그들은용기있는선택을내리고스스로상황을움직이는가하면,어쩔수없는상황을결기있게받아들여슬픔을아름다움으로승화하기도한다.혹은아예속수무책으로무너져내리기도하는데,이런정직한항복이라면견고한껍질을깨고새로이시작하게하는내면의힘을길러줄지도모르겠다.
자신의인생에서진정으로소중한것이무엇인가를성찰하고그것을지켜가며의연하게앞으로나아가는일,이소설에등장하는사람들처럼온전히내가주인인인생을살아간다는것은바로그런것이아닐까.
지금당신곁에남아있는사람들을온힘을다해사랑하길바란다.
_「작가의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