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책을 가진 아이

마지막 책을 가진 아이

$11.00
Description
책과 종이가 금지된 세상에서 마지막 책을 갖게 됐다!
미래 세상에서 마지막 책을 갖게 된 주인공 아이 ‘윤시오’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 SF 미스터리 동화 『마지막 책을 가진 아이』. 좋아하는 것도 싫어하는 것도 없었던 평범한 아이 시오가 금지된 물건인 책에 빠져들게 되면서 자신이 어떤 일을 좋아하는지 깨닫고, 자신의 생각을 뚜렷이 말할 수 있게 되면서 친구를 위해 용기를 낼 줄 아는 용감한 아이로 성장하는 모습을 통해 ‘책’이라는 매체가 가진 힘과 매력을 느끼게 할 것이다.

자동차가 스스로 운전하며 하늘을 날아다니고, 인간 대신 로봇이 일하는 가게가 즐비한 미래. 좋아하는 것도, 싫어하는 것도 없는 평범한 초등학생 아이 윤시오는 학교가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우연히 책 한 권을 줍는다. 태어나 처음으로 책을 보게 된 시오는 너무나 두려워서 몸을 부들부들 떤다. 책은 읽어서는 안 되는, 가지고 있어서도 안 되는 물건이기 때문이었다.

책 읽기가 금지된 건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었다. ‘부카 바이러스’가 생기기 전까지는 책을 권장하기까지 했다. 부카 바이러스는 종이에 사는 벌레가 퍼뜨리는 바이러스다. 이 바이러스에 걸리면 시도 때도 없이 까무러치는 무시무시한 병에 걸리는데, 사람들한테 무척 빠르게 전염되었다. 부카 바이러스가 퍼지자, ‘바이오로봇’ 이라는 회사에서 만든 ‘이야기 로봇’이 불티나게 팔렸다. 하지만 시오는 비싼 이야기 로봇을 가질 수 없었고, 대부분의 아이들은 학교 수업 시간에 쓰는 이야기 로봇을 통해서만 겨우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시오는 책을 버리려고 했지만, 책장을 넘기다 보니 손에서 책을 놓을 수가 없었다. 조금 더 읽어 보고 싶었다. 시오는 가방 속에 책을 넣고 아무도 모르는 비밀 하나를 마음속에 감췄다. 그런데 이튿날, 학교 담임 선생님이 지금 어딘가에 마지막 책이 떠돌아다니는데, 그 책을 발견하면 바로 북킬러한테 신고하라고 알려 준다. 시오는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다. 시오 가방 속에 들어있는 책이, 바로 선생님이 말한 마지막 책이었기 때문이다. 과연 마지막 책을 가진 아이, 윤시오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저자

하은경

저자하은경은2008년장편‘안녕,스퐁나무’로제8회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수상했다.지금은어린이와청소년들을위한동화를쓰는일에전념하고있다.
그동안지은책으로는《안녕,스퐁나무》《나는조선의가수》《백산의책》《나리초등학교스캔들》《우리들의작은신》들이있다.

목차

1.마지막책7
2.노란집24
3.마음에담아두는건힘들어!40
4.바이오로봇회사사장56
5.북킬러,학교에들어오다73
6.이야기로봇85
7.도망100
8.비밀클럽117
작가의말134

출판사 서평

책과종이가사라진미래세상!
세상단하나밖에없는책을우연히줍게된주인공,윤시오!
마지막책을가진아이,시오의운명은어떻게될까?
SF적상상이가득한짜릿한세계로
어린이독자여러분을초대합니다

책읽는인구가점점줄어들고있다.많은가정에서책구매비용을줄이고,새로태어나는아이들수마저감소하면서독서가능인구가전체적으로줄어든것도이유가될수있겠지만,더설득력있는건컴퓨터나스마트폰,텔레비전같은매체가제공하는콘텐츠들이많고다양해졌기때문일것이다.어느새책은고전적인매체가되었다.이런추세라면,미래에는책이라는매체가완전히사라질지도모른다.
이책《마지막책을가진아이》는이러한우려가현실이된미래세상에서마지막책을갖게된주인공아이‘윤시오’에게일어나는일들을그린SF미스터리동화다.좋아하는것도싫어하는것도없었던평범한아이시오가금지된물건인책에빠져들게되면서자신이어떤일을좋아하는지깨닫고,자신의생각을뚜렷이말할수있게되면서친구를위해용기를낼줄아는용감한아이로성장하는모습을통해‘책’이라는매체가가진힘과매력을느끼게할것이다.

만약,이세상에책이사라진다면
어떤일이일어날까?

《마지막책을가진아이》의배경이되는미래는책과종이가금지된세상이다.이러한상황을이용해,‘바이오로봇’이라는회사는아이들을대상으로이야기를들려주는로봇인‘이야기로봇’을만들어판다.하지만이야기로봇은쉽게가질수있는것이아니었다.이야기로봇은무척비쌌기때문에,부잣집아이가아닌시오는이야기로봇을가질수없었고학교수업시간에쓰는이야기로봇으로만이야기를즐길수있었다.이는시오의유일한친구인‘박주나’도마찬가지였다.
시오와주나가놓인상황은최신기기나스마트폰,권위있는정보에접근할수있는재력을가진집아이와그렇지못한아이가습득하는정보의속도와양,질적인차이가두드러지기시작한요즘과무척이나비슷하다.오늘날처럼하루가멀다하고세상이급변하는시대에최신정보와지식의습득속도,양과질은곧힘과능력이나다름없다.그렇다면값비싼이야기로봇을살수있는잘사는집아이는좋은정보와지식을빠르게많이얻어충분한힘을가질수있지만,가난한집아이들은최신정보나지식의습득속도도늦고양과질적으로도부족한정보를얻게되어소외감을느끼게되지않을까?빈부의차가어린아이들한테까지영향을미쳐서지식과정보력을좌우하고,결국힘과권력관계까지좌우하게되는결과를가져올수도있다는말이다.
이뿐만이아니다.아이들에게새로운이야기를들려주는매체가오직이야기로봇밖에없는작품속세상에서바이오로봇회사는이야기를마음대로조절하고,독점하고,선택할수있는유일한힘을갖는다.이는바이오로봇회사가나쁜마음을먹으면,얼마든지이야기를왜곡하거나이야기속에잘못된사상과이념들을심어쉽게전파할수있다는뜻이다.
세상모든어린이들이공유하고즐기는정보와이야기,혹은지식이어느한기업의의도에따라좋은쪽이든나쁜쪽이든좌지우지되는세상이과연좋은세상일까?
과연이러한세상이상상속에서나있을법한터무니없는세상일까?만약정말이러한세상이현실이되어다가온다면,우리는어떻게해야할까?책이사라진세상은좋을까,아니면나쁠까?
이책《마지막책을가진아이》는분명이러한여러생각거리와고민거리들을안겨주는작품이다.

지식정보를평등하게향유할수있게해주는
중요한매체인‘종이책’의소중함을
아이들의시선으로풀어낸작품

“겨우종이책하나없어진다고,이런엄청난일들이일어나겠어?”
그렇다.종이책이사라진다해도인터넷이있고,전자책도있으니정보독점이나왜곡,빈부의차가가져오는힘과권력문제는그리심각하지않을수도있다.지금은대부분의사람들이스마트폰을가지고있고,집에컴퓨터가없는가정은거의없을것이며컴퓨터가없다해도PC방이있기때문에이런문제들이일어나지않을수도있다.하지만이또한어디까지나추측일뿐이다.일어나지않을수도있지만,일어날수도있다.프랑스의작가쥘베른이1865년에쓴소설《지구에서달까지》에서등장인물‘아르당’이포탄을타고달로가겠다고했을때,당시그누구도인간이달에발을디딜수있을거라고생각하지않았다.하지만우리는1969년실제로인류의달착륙이현실이되는것을목격했다.
그렇기때문에이책은주인공아이시오를통해“그래서종이책이다.”라고외치는게아닐까.
책을갖게된시오의심리변화를살펴보면더욱고개가끄덕여진다.값비싼최신이야기로봇을가지고있는부잣집친구‘철우’를늘부러워하던시오는우연히길에떨어진책을줍는다.책은금지된물건이지만,시오는꼬질꼬질하고낡은책속에서생전처음보는이야기를읽고홀딱빠진다.한정된이야기를한정된공간인교실에서만즐길수있었던시오에게,때와장소에상관없이이야기를즐길수있게해주는종이책은너무나도매력적이었던것이다.또종이를한장한장만지고,넘기고,책두께도확인해가며읽으니새롭기도하고,이야기로봇과는달리배터리에구애받지않아도되며이야기로봇이들려주는목소리톤에따라자신의감정을맞추지않아도되니자유롭고,책을읽으면혼자책에쓰인이야기를머릿속에서실컷그려볼수도있다는사실을깨닫는다.가장주목할점은,좋아하는것도싫어하는것도없었던외톨이시오곁에서책은늘변치않는모습으로이야기를들려주는친구가되어주었다는점이다.
이렇듯이책《마지막책을가진아이》는종이책이미치는사회적영향뿐아니라평범한어린이들의시선으로만발견할수있는책의매력과장점을흥미진진하게전하고있어더욱의미가있다.저자는이책을읽는어린이독자들이종이책의장점을쉽게공감할수있도록시오의평범한일상을SF적인상상력속에자연스럽게녹여냈다.방과후에책가방을메고친구와함께손잡고집으로돌아가는길에로봇들이일을하고스스로운전하며하늘을날아다니는자동차를마주치는세상은이제결코불가능한미래도,또먼미래도아닌가까운시일내에현실이될수있는가능성높은미래다.그렇기에독자들은시오가겪는상황을잘공감하고,일련의사건들을따라가는동안무엇이현실이고무엇이허구인지헷갈릴정도로몰입할것이다.이러한독서경험은어린이들에게‘있을법한가상의이야기’가주는짜릿함과쾌감을마음껏느끼게하여,진정한책읽기의즐거움을경험하게할것이다.동시에이야기후반부에드러나는새로운반전과화가윤지회의뛰어난색감과구성,상상속미래세계를훌륭하게구현한그림이만나‘책’이라는매체가가진힘과매력,장점을어린이독자들에게효과적으로전할것이다.

책을읽어서는안된다.
책을가지고있어서도안된다.
그렇지만손에서책을놓을수가없다…….

자동차가스스로운전하며하늘을날아다니고,인간대신로봇이일하는가게가즐비한미래.좋아하는것도,싫어하는것도없는평범한초등학생아이윤시오는학교가끝나고집에가는길에우연히책한권을줍는다.태어나처음으로책을보게된시오는너무나두려워서몸을부들부들떤다.책은읽어서는안되는,가지고있어서도안되는물건이기때문이었다.책읽기가금지된건그리오래된일이아니었다.‘부카바이러스’가생기기전까지는책을권장하기까지했다.부카바이러스는종이에사는벌레가퍼뜨리는바이러스다.이바이러스에걸리면시도때도없이까무러치는무시무시한병에걸리는데,사람들한테무척빠르게전염되었다.부카바이러스가퍼지자,‘바이오로봇’이라는회사에서만든‘이야기로봇’이불티나게팔렸다.하지만시오는비싼이야기로봇을가질수없었고,대부분의아이들은학교수업시간에쓰는이야기로봇을통해서만겨우이야기를들을수있었다.
시오는책을버리려고했지만,책장을넘기다보니손에서책을놓을수가없었다.조금더읽어보고싶었다.시오는가방속에책을넣고아무도모르는비밀하나를마음속에감췄다.
그런데이튿날,학교담임선생님이지금어딘가에마지막책이떠돌아다니는데,그책을발견하면바로북킬러한테신고하라고알려준다.시오는심장이덜컥내려앉는다.시오가방속에들어있는책이,바로선생님이말한마지막책이었기때문이다.
과연마지막책을가진아이,윤시오에게는어떤일이일어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