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하다 (이기적이어서 행복한 프랑스 소확행 인문학 관찰 에세이)

시크:하다 (이기적이어서 행복한 프랑스 소확행 인문학 관찰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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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프랑스 문화의 핵심을 이루는 이기주의적 주관, 쌀쌀한 행복을 이야기하다!
이기적이어서 행복한 프랑스인의 삶을 통해 우리가 찾아야 할 진짜 행복의 실체를 그려보는 『시크:하다』. 미술사를 공부하며 6년간 프랑스에서 살았던 저자 조승연은 자신의 삶을 바꾼 자유분방하고 예술적인 인생을 추구하는 프랑스인들과 함께 지내면서 느끼고 깨달은 행복에 관한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준다. 프랑스인들의 편안함, 삶과 죽음, 우정, 음식, 가족, 육아, 성공, 사랑 등 삶의 태도를 8가지 주제로 정리해 한국인과 프랑스인의 시각을 비교함으로써 행복을 새롭게 바라보고 해석했다.

프랑스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사회 변화가 빨랐고, 또 그 과정에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음으로써 다른 국가에게 반면교사가 되기도 했으며, 새로운 삶의 방향을 제시해 온 문화의 실험 국가다. 프랑스 문화를 새롭게 해석한 ‘편안함에 대한 새로운 관점’에서는 새로움이 아닌 익숙함에서 편안한 행복감을 얻는 프랑스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과잉 편리함의 시대인 현대 문명사회에서 편리함과 편안함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또 미국이나 한국에서는 성취가 성공의 척도라면 프랑스인에게는 노동으로부터의 자유, 그리고 개인이 즐기는 레저 스포츠나 식사 같은 이벤트에 얼마나 많은 시간과 돈을 쓸 수 있는지를 성공의 척도로 생각한다. 그들은 절대로 다른 사람이 자기 인생을 성공이나 실패로 정의 내리도록 허용하지 않는데, 이들의 모든 삶의 테마는 성공이나 성취가 아닌 행복을 향해 맞추어져 있음을 보여주며 행복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기회를 전한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프랑스인들의 삶의 태도는 저자가 함께 프랑스 현지에서 관찰한 20여 명의 프랑스인의 모습일 뿐 전체 프랑스인을 대표한다거나 우리가 따라야 할 삶의 모델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프랑스인의 시크함이 삶에 대한 환멸이나 퇴폐, 무심함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배려는 물론 나아가 역사와 사회에 대한 진지한 탐구와 고민 끝에 나온 삶의 태도임을 알 수 있다. 지금의 삶에 애착을 가지고, 현재의 삶에 집중하며 살아가는 태도와 철학은 행복을 찾아가는 이들에게 하나의 이정표가 되어준다.
저자

조승연

세계문화전문가(COMPARATIVEWORLDCULTURESANDLANGUAGESEXPERT).
tvN[어쩌다어른],[비밀독서단],JTBC[비정상회담],[말하는대로],MBC[라디오스타],[마이리틀텔레비전],KBS[배틀트립]등을두루거치며TV프로그램에서외국언어와역사,문화,예술을쉽고재미있게전파했다.현재KBSCOOLFM라디오[굿모닝팝스]진행자로활동중이다.
영어,프랑스어,이탈리아어에능통하고독일어,라틴어는독해가가능하다.아울러한문과중국어를배우며동양언어공부에매진하는동시에영국노팅햄대학영어언어학석사과정을원격으로수학하며언어에대한이해를넓히고있다.
뉴욕대경영학교(NYUSTERNSCHOOL)를졸업했으며프랑스어를독학으로공부하여프랑스최고미술사학교인에꼴드루브르에합격해2년간수학했다.
《시크:하다》는그의20번째책으로주요저서로는《플루언트》,《공부기술》,《이야기인문학》,《비즈니스인문학》등이있다.

목차

서문

Part01편안함에관한새로운관점
Part02메멘토모리
Part03‘먹기위해사는’사람들
Part04‘차가운우정’의따뜻함
Part05가족,혼돈과질서사이
Part06‘발견’과‘일깨우기’의육아
Part07성공할것인가,즐겁게살것인가
Part08연애의문명

출판사 서평

이기적이어서행복한
프랑스소확행인문학관찰에세이

무심하고까칠한프랑스사람들
무엇이그들을행복하게만드는가?

TV를켜거나SNS를검색해보면주변에온통행복한사람들만있는것같다.하지만친구나동료들과이야기를나눠보면현실은결코그렇지않다.대부분의한국인은어릴적부터행복하기위해우선'성공'해야한다는말을귀에못이박히도록듣는다.사회적으로인정받고돈이많으면행복해질수있다고믿으며모두에게그런꿈을강요하는것이다.초등학생때부터치열하게경쟁해서좋은대학에들어가야하고,다양한스펙을쌓아취업에성공해야하며,워라벨과는거리가먼반복되는야근과원하지않는인간관계로인해심한스트레스에시달리면서도오로지성공이란목표를위해참고살아야한다.한국인이라면누구나행복을갈망하고또행복하기위해열심히살고있지만,막상스스로행복하다고말하는사람은드문것같다.
하지만행복에관한태도나관점이우리와극명하게다른사람들이있다.바로프랑스인이다.그들은타인이자기인생을‘성공’이나‘실패’로정의내리도록허용하지않는,‘나는나’라는식의이기주의자이다.프랑스인의모든삶의테마는성공이나성취가아닌행복을향해맞추어져있다.그렇기때문에‘먹기위해산다’고할정도로맛있는음식을찾아온세상을헤매거나연애에목숨을거는반면,자신을구속하는것이라면결혼이든가족이든그무엇도쿨하게거부할줄안다.
프랑스의인류학자클로드레비스트라우스는,수많은원시부족을찾아가인류가공동체를만들어살아가는방법을연구하면서자기는‘동떨어진시선’을가지게되었다고말했다.우리스스로의모습을객관적으로바라보게하는거울은어쩌면우리와반대방법으로살아가는사람인지도모른다.프랑스인의시크함은삶에대한환멸이나퇴폐,무심함에서비롯되는것이아니라,오히려인간에대한깊은이해와배려는물론나아가역사와사회에대한진지한탐구와고민끝에나온‘뜨거운시크함’이라고할수있다.
와이즈베리신간《시크:하다》는이처럼이기적이어서행복한프랑스인의삶을통해우리가찾아야할진짜행복의실체를그려보는‘소확행인문학관찰에세이’다.조승연저자는6년간프랑스에서살았던경험을바탕으로그들의편안함,삶과죽음,우정,음식,가족,육아,성공,사랑등에대한삶의태도를8가지주제로정리하여한국인과프랑스인의시각을비교함으로써행복을새롭게바라보고해석했다.

프랑스인이느끼는8가지행복의관점

프랑스문화를새롭게해석한‘편안함에대한새로운관점’은과잉편리함의시대인현대문명사회에서편리함과편안함의의미에대해다시생각하게해준다.프랑스인은왜오래되고낡은집에서살면서도편안하다고느낄까?편리하다고해서편안한것일까?새로움이아닌익숙함이야말로편안한행복감을안겨주는것이라는저자의통찰이돋보인다.
‘메멘토모리’에서는왜프랑스인이현재의삶에충실하게사는것을중요하게생각하는지알수있다.프랑스인은어릴때부터죽음을자연스럽고친근하게대한다.죽음을늘생각한다는것은반대로지금의삶에애착을가지게한다.즉프랑스인에게죽음은삶의끝이어서허무하거나금기시되는것이아니라오히려현재의삶에집중하게해주는긍정적인것이다.
‘먹기위해사는’사람들에서는프랑스인의식탐에대해말한다.입맛까다롭고음식에관해불평을하는사람이오히려환영받는나라,낯선사람이“봉주르”하는인사에는대꾸하지않아도“보나페티(맛있게드세요)”라는인사에는표정이환해지는나라,어릴때부터요리를조기교육하는나라가바로프랑스다.단순히먹는즐거움의차원을넘어,프랑스의요리철학인‘테루아’사상은인류가현재직면한먹거리문제를해결하는데좋은힌트가될수있다.
‘가족,혼돈과질서사이’에서는가족에관한프랑스인의충격적일정도로다양한관점과태도를엿볼수있다.프랑스인은‘나’와‘너’가만나‘우리’가되지않으며,결혼과출산,육아는별개의문제다.한국에서는남녀간만남의목표가가족만들기이지만프랑스인에게는그저‘나’와‘나’의만남일뿐‘우리’가되지않는다.이러한프랑스인의독특한가족문화는철저히이기주의적이고시크한문화에서비롯되는데이것을이해할때프랑스인의쿨함도이해할수있다.특히이러한프랑스인의가족개념은저출산과가족해체가심각한사회문제로떠오른지오래인우리에게시사하는바가크다.
‘차가운우정의따뜻함’에서는쿨해보이는프랑스식인간관계에도따뜻한정이흐르고있음을강조한다.프랑스인은업무시간외는가족이나친구와함께하는시간이므로이를방해하면안된다는것을누구나알고있으며,이웃사람과친구가되는것이직장동료보다훨씬쉽다.프랑스인의인간관계는분명하게영역이구분되므로한국인보다그폭이좁아보이지만,그대신인간관계때문에스트레스받을일은훨씬적다.우리한국인도프랑스인의친구개념을받아들인다면지금보다인간관계로인한스트레스가약간은줄어들지않을까?
프랑스인의독특한육아철학을소개한‘발견’과일깨우기의육아’에서는아이를어떻게한인격체로키워야할지늘고민일수밖에없는우리나라엄마들의고민을한결덜수있는단서가될것이다.프랑스인이프랑스인다워질수있는근본적인비결은어릴때부터프랑스인으로교육을받고자라기때문이다.프랑스의엄마들은아이가이성으로부터사랑받는기술을어릴때부터가르치며,자녀의이성친구와함께휴가를같이가는경우도많다.아이들의연애를지켜보면서서로의마음을쓸데없이다치게하는행동을보면그때그때고쳐준다.아이는독립적인인간으로서살아갈수있도록이끌어주는것이다.
‘성공할것인가,즐겁게살것인가’에서는책의전체를관통하는주제를담고있다.미국이나한국에서는성취가성공의척도라면프랑스인에게는노동으로부터의자유,그리고개인이즐기는레저스포츠나식사같은이벤트에얼마나많은시간과돈을쓸수있는지를성공의척도로생각한다.프랑스인이돈을버는명확한목적은노동에서스스로를해방시키기위한것이다.저자는프랑스인의관점을빌려서성공과행복에관해서이렇게말한다.“진짜성공한인생이란성공하려고발버둥치지않아도되는인생이며,진짜행복한인생은행복이란것을믿지않고주어진순간에충실한인생이아닐까?”
프랑스는세계가그들을사랑하게만드는나라다.프랑스의힘은바로여기서나온다.‘연애의문명’에서는프랑스가‘사랑’의강대국임을강조한다.프랑스인은1년에200시간을섹스에바치지만,미국인은같은시간을주차장을찾아헤매는데바친다고한다.프랑스인은어릴때부터이성간의사랑에대해교육을받으며,누구나사랑하고사랑받을자격이있음을체득한다.한국가의대통령이바람을피우다발각되거나,엄마뻘여성과결혼하는등의스캔들을일으켜도대수롭지않게여기는프랑스인은늘사랑을갈구하고아름다움을지향하는삶이야말로행복의필수요소라고믿는다.
프랑스는세계어느나라보다도사회변화가빨랐고,또그과정에서수많은시행착오를겪음으로써다른국가에게반면교사가되기도했으며,새로운삶의방향을제시해온문화의‘실험국가’다.《시크:하다》에서소개하는프랑스인의삶의태도는저자가함께프랑스현지에서관찰한20여명의프랑스인의모습일뿐전체프랑스인을대표한다거나우리가따라야할삶의모델이라고단정지을수는없을것이다.그러나적어도행복에관한프랑스인의태도와철학은현재‘전혀행복하지않은’우리들이귀기울여들어볼가치가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