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마시멜로 (노재순 시집)

시간의 마시멜로 (노재순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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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결핍의 정서로 이루어진 눈물로 쓴 자서전이다.
그녀는 59세의 나이로 늦깎이 시인이 되었다. 시인이 되었을 때 난 그녀에게 왜 시를 쓰느냐고 물었다. 결혼도 안 하고 사는 그녀였기에 더 궁금했던 것 같다. 시를 쓴다고 부와 명예가 따라와 주는 것도 아니고, 즐기자고 하면 이 세상엔 즐길 거리가 더 많을 터인데 왜 하필 시를 공부한다고 머리를 싸매고 있는지 그 결과물인 그녀의 첫번째 시집이다.
저자

노재순

목차

1부
산이 푸른 이유 - 17
지렁이 조문 - 18
그리움 한 그루 - 19
수구초심 - 20
시지프스의 노래 - 21
다시 왕이 되어 - 22
물리치료실에서 - 24
물리치료실에서 2 - 26
그립다는 건 - 26
다초점 안경 - 27
담쟁이 - 28
썸 타는 계절 - 29
시간 여행 - 30
무서운 세상 - 31
수상한 계절 - 32

2부
왕숙천 버드나무 - 35
유기견 백구 - 36
베이비부머 - 37
당신의 잎새들은 모두 갈색으로 물들었는가 - 38
반성의자 - 40
그 아이 - 41
봄날의 풍경 - 42
잃어버린 계절 - 43
카푸치노 - 44
간이역 사랑 - 45
떠난 그대여 - 46
뻐꾸기의 계절 - 47
매미의 노래 - 48
소나기 - 49
오리들 세상 - 50

3부
징검다리 - 53
오른손의 파업 - 54
탐욕 - 55
다시 시작을 - 56
시간의 잔고 - 57
골든타임 - 58
마지막 선물 - 60
오빠의 하늘 - 61
깜장고무신 - 62
미루나무 - 63
감자바우 친구들 - 64
잔칫날 - 66
유년의 뒤안길에서 - 68
어디로 갔을까 - 69
벌초를 하며 - 70

4부
개망초 - 75
쑥부쟁이 꽃 - 76
예순 - 77
여백의 미 - 78
막대기의 生 - 79
가을을 타다 - 80
갈꽃 피는 마을 - 81
뭉게구름 - 82
동행 - 83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 84
동장군 - 85
아날로그 풍경 속으로 - 86
눈 오는 날 - 88
처세술 - 89
시간의 마시멜로 - 90

해설 / 오봉옥(시인, 서울디지털대 교수) - 91

출판사 서평

“내가 문학을 하게 된 계기는 단지 책을 읽고 싶어서였어요. 거기서 위로도 받고 위안도 받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야간학교 다닐 때의 선생님처럼 교수님도 시를 잘 쓴다고 칭찬을 해주니 여기까지 온 것 같아요. 난 물리치료사로서 누군가의 몸을 치료해주며 살고 있는데 정작 내 자신이 무언가로부터 치유받기는 힘들었어요. 그런데 시는 나를 치유해 줍니다.” 그녀의 결핍을 메워주는 게 시였다고 하니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결핍의 정서로 이루어진 이 시집 ?시간의 마시멜로?는 눈물로 쓴 자서전이라 할 수 있다. 그녀가 펼쳐낸 기억의 편린들은 흑백영화의 한 장면처럼 가슴을 싸하게 하고, 그녀의 시선이 닿는 자연과 사물들은 작고 나약하고 그늘진 것들이어서 우리의 가슴을 저리게 한다. 일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