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농도 (임내영 시집)

눈물의 농도 (임내영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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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시인은 무당의 접신처럼 둥근 모음의 노래로 꽃을 피운다
임내영 시인의 신작 시집 ?눈물의 농도?(시산맥사, 2018)는 시인이 주변의 오브제와 사람들 그리고 어떤 기억과 단상(斷想)의 순간들을 둥글고 나직한 꽃의 모음으로 피워내는 유정(有情)한 시집이다. 시인의 꽃밭엔 철이 없어서 때로 노량진 가는 지하철 안에서도, 카카오톡 문자가 오는 휴대폰 창에서도, 벼룩시장 좌판에서도, 봉숭아 꽃물들인 초승달 손톱에서도, 빈대떡 익는 소리에서도 꽃은 핀다. 시인에게는 시가 피어나는 모든 순간이 개화의 시간이고 꽃밭으로의 산책인 것이다. 시인 김춘수는 ?꽃? 시편에서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라고 애틋하게 말하거니와 인간은 왜 간절하게 꽃을 부르거나 자신을 꽃으로 불러 달라고 희구하는 존재일까.
저자

임내영

경기도가평출생으로중앙대행정대학원행정학석사졸업후2014년『한국미소문학』시부문으로등단했다.

목차

1부나무닷컴

메밀꽃-17
모자를쓰려면-18
도둑고양이-19
시차의오차-20
혀꽃-21
꽃핀다-22
둥근꽃반으로접어-23
나무닷컴-24
거시기-26
이별연습-27
운세-28
그란디-30

2부전철시네마

달의충전-33
눈사람-34
남산에올라-35
전철시네마-36
자유여행-38
당첨-39
연날리기-40
첫눈-41
껍질-42
재건축-43
엄마의밥상-44
무대에서서-46
천지-48

3부닮은꼴

후리지아-53
닮은꼴-54
사잇소리-55
눈물의농도-56
나비잠-58
뜬다리-59
마음꽃-60
구피의법칙-61
복직-62
뫼비우스의띠-64
혼비백산-66
오동도-68

4부파

기억찾기-71
마음의무게-72
노다지-74
실존기능-73
파-76
모월-78
자벌레-79
집뱀-80
이부망천-81
비-82
운동장-84
리폼-86
자반고등어-88

해설/안차애(시인)-89

출판사 서평

시인은무당의접신처럼둥근모음의노래로꽃을밀어피우고,거시기처럼이름을얻지못한것까지주변으로불러들여시의밥한상잘차려먹여세상으로내보내는힘든과정을기쁨으로해낸다.이굿판과도같고,제의와도같고,변증의과정과도같은시편들과의접속을권한다.시인이꽃이라불렸던기억을같이피울수있을지모른다.시인이꽃이라불리고픈눈물을같이삼킬수있을지도모른다.그러다돌아나오는길이없는꽃의꿈속으로잠입할수있을지도모른다.
-안차애(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