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과를 지나는 구름의 시간 (제33차 기획시선 공모당선 | 조수일 첫 시집)

모과를 지나는 구름의 시간 (제33차 기획시선 공모당선 | 조수일 첫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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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민낯의 얼굴이자 배밀이로 낮게 멀리 쉼 없이 가는 강물의 노래가 있다. 조수일 시의 저변이 확장되어 나가며 일으킨 널따란 영역이다. 오랜 병상의 시간을 건너오는 동안에도, 그의 시는 그의 “구름”이자 “오랜 내일”이었음을 지켜보는 눈짓이 마음을 아프게 했다. 그의 시의 배밀이는 그렇게 그의 생의 요목일 수밖에 없어 보인다. 그도 우리도 어쩔 수 없이 “통곡의 벽 앞에서” 오열하거나 무너지는 시간은 온다. 물론 이것은 시의 세계이거나 여정과 무관한 일상이기도 혹은 사건일 수 있었다. 하지만 그런 회오와 각성의 순간의 지나감이 없이, 어디에서 한 줄의 시구인들 찾아올 수 있었으랴. 그의 시는 때로 엎드려 고하기도 한다. “묵은 죄를 다 토설하는 환환 아침의 통곡”이고 싶었다고.
저자

조수일

전남나주출생
전남대학교문헌정보학과졸업
제3회2002년기독공보신춘문예시부문수상
제10회동서문학상시부문은상
제4회항공문학상시부문최우수상
제4회등대문학상시부문최우수상
제1회송수권문학상신인상
2017년『열린시학』등단
2022년첫시집『모과를지나는구름의시간』
시산맥시회와나주문협에서활동중
광주시교육청산하중학교사서재직
광주남문교회섬김

목차

1부

모과를지나는구름의시간_019
세족을읽다_020
나를아세요?_022
수막새의미소_024
조커의왕국,_026
당신을읽다_028
들키고싶은적막_030
봉숭아의독백_032
민들레골목_034
여름사냥_036
돌린다는형용,_038
양파의순장_040
해비_042
유월의망초_044

2부
굿바이슬픔_049
목련에울다_050
늪은,_052
어느클라이머의서술_054
귓불붉은저물녘_056
슬픔에관한소고_058
그림자의진술_060
내안의구석기,알타미라동굴이궁금해요_062
쿠데타_064
눈꽃_066
오리무중세치_068
저녁의노래_070
스키와接하다_072
영산나루에서_074

3부
싯딤의노래_079
염장이아버지_080
앵글로피쉬의변명_082
연어의회귀_084
토루의저물녘_086
어부바_088
갈라파고스의무희_090
북태평양고기압과흰달_092
귀뚜라미소리_093
하늘매발톱꽃_094
탐하다_096
산란_098
그리움은그리워서길을내고,_100
여귀꽃_102

4부
물방울그녀_107
노마드의변방_108
秀美감자_110
유성우로흐르는,_112
노두의저물녘_114
블라디보스톡행후,_116
몸빼꽃_118
우포늪에서_120
엘사의아침_122
지구본을돌리며_124
꽃무릇_126
가을무희舞嬉_127
아버님을추억하며_128
통곡의벽앞에서_130

해설|문정영(시인)_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