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고국을 떠나온 이민 1세대의 삶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대학에서 전공한 분야를 딛고 살아오고 있을까. 그 수를 굳이 따져볼 일은 아니지만, 이 점에 있어서 이혜규 시인 역시 예외가 될 수 없다. 그가 한국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미국으로 건너와 밟은 RN/미국 공증간호사가 되기까지의 과정은 그저 거쳐 지나올 수 있는 일반적인 삶의 흐름으로 치부될 쉬운 일이 아닌 것을 우리는 안다. 그러나 그는 그 험난한 산맥을 넘고 은퇴하기까지 수십 년을 달려온 마당에서 묵혀 두었던 꿈을 유턴/U-turn 시키며 결국 노년에 문학의 세계로 자신을 돌려놓는다.
가로등 없는 골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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