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손톱엔 붉은 매니큐어 (김진열 시집 | 양장본 Hardcover)

바람의 손톱엔 붉은 매니큐어 (김진열 시집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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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김진열 시인의 시는 다양한 이미지의 향연을 통해 시인 자신의 존재성을 드러낸다. 특히 바람과 물과 별은 김진열 시의 중심 이미지로서, 이번 시집이 다양한 물질적 상상력을 통한 존재 찾기의 과정 속에서 이루어진 것임을 말해준다. 시인의 첫 시집 『발레하는 여자 빨래하는 남자』에는 「물의 날」, 「물을 호흡하다」, 「뼛속에 바람의 집을 짓다」, 「바람을 이고 자는 유목의 별들」 같은 몇몇 시에 국한해서 바람과 물과 별 이미지가 등장한다. 이것은 그의 시가 이번 시집에 이르러 물질 이미지를 통한 상상력의 확장을 이루고 있음을 확인시켜준다. 이 시집에 드러나 있는 바람 이미지는 유동성을 지닌 인간의 욕망과 관계되고, 물 이미지에는 인간의 욕망뿐 아니라 반영적 거울로서의 속성이 들어있다. 그런가 하면 시인은 별이나 달 등의 천체 이미지를 통해서 우주적 상상력을 통한 현실의 결핍을 넘어서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뚜렷한 상상력의 확장을 이루고 있는 이번 시집을 통해 앞으로 김진열 시인이 펼쳐 보여줄 새로운 시 세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저자

김진열

문예창작전공
동서문학상(시,수필부문)
경북일보문학대전
산림문학상
KT&G문학상대상
전국여성문학공모전대상수상
첫시집전편(60편)장애인신문1년3개월간연재
2019년『애지』등단
시집『발레하는여자빨래하는남자』
시집『바람의손톱엔붉은매니큐어』(시산맥사2023년)

목차

1부

어둠속에부유하는검은물방울들18
꽃이꼬치로변하는12시20
꽃잎에달린이슬방울은별이된다22
바람의보푸라기로둥지를짓다24
달의이중성26
달동네시나리오28
바람은늙지않는다30
나無32
말뚝사골34
눈곱을달고다닐수밖에없다36
사람을입다37
CLASICOGUITARRA38
양40
비의위로42
혼자가다44

2부

엄지발가락탈출기48
파도는지구의뜰을즐긴다50
목도리도마뱀52
모자를벗는다54
벽56
이명58
구름이연골이라면60
양떼의사62
신문을접는날64
성냥66
바다의갱년기68
배설하는나무70
부리를깎아혀를내밀다72
네발은직립을모른다74
바람의손톱에는붉은매니큐어76

3부
물은돌을사육한다80
춤은갈대처럼82
어둠을바느질하다84
새는모두어디로갔을까86
흰뺨검은머리물떼새88
흔들리는연두90
별약국약사는별국을조제한다92
찬바람은찬바람94
주먹을쥐어도잡지못하는바람96
장미98
폐허100
비슬나무벤치에서102
요절한시인104
바람은연체동물106

4부
식물의리모콘110
화려강산112
사거리얼룩말114
뿌리론116
바람의뼈를해체하다118
말과안개120
어둠은별들의집122
아버지124
꽃바람에게어디로가냐고묻지않았다126
바람의꼬리는밟히지않는다128
누름돌130
11월의아지랑이132
그녀의달력엔화요일이없다134
그리어카136
지금도물드는중138

■해설|박남희(시인·문학평론가)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