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잎에 빠진 남자 (오경탁 시집)

나뭇잎에 빠진 남자 (오경탁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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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날마다 5장 5부를 달래며 만 보 걷기를 생활화하고 있다. 2020년 10월 말 북한강변을 산책하다가 우연히 서리 물든 빨간 플라타너스 잎을 보았다. 그 색이 너무 고와 낙엽을 가져와 집의 거실에 두었다. 울긋불긋한 가을의 나뭇잎 색깔이 너무 곱고 아름다웠다. 그 후 폐박스를 활용하며 나뭇잎을 소재로 그림을 붙이다가 나뭇잎 그림에 깊이 빠지게 되었다. 나뭇잎 그림에 몰입할 수 있어서 잡념이 없어 좋지만, 마른 나뭇잎은 쉽게 바스러지기에 다루기가 매우 힘들어 나뭇잎과 나무껍질로 그림을 붙이는 일은 쉽지 않다. 하지만 작품을 완성한 후 바라보면 큰 희열을 느낀다. 심심풀이 삼아 시작하여 일 년 동안 50여 점의 작품을 만들었다. 앞으로 멋있는 작품을 더 만들어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천국행 초청장을 / 보낸다고 기별 와 / 아직은 아니라고 / 강력히 거부하며 / 배 째고 / 기도하면서 / 못 간다고 전했다(「천국행 초청장」 전문). 이도 눈도 속도 삐거덕거려 수시로 보수가 필요하지만 아직은 갈 때가 아니다. 지난날은 다 그리움이다. 그 그리움을 되새기며 헛된 욕심 비우고 하늘이 내 이름을 다시 부를 때까지 열심히 살아갈 것이다. 끝으로 헛짓거리를 해도 항상 응원해 주는 든든한 백이며 30년 동안 함께한 나의 그녀가 고맙다. “여보! 당신을 사랑합니다.” - 〈시인의 에필로그〉 중에서
저자

오경탁

전남해남에서태어나27년간국가공무원으로근무하였으며지금은나뭇잎그림에푹빠졌다.시집『나뭇잎에빠진남자』(2023년,시산맥사)

목차

1부
크리스마스전날의선물

어머니-19
북한강에서1-20
북한강에서2-22
북한강에서3-25
다짐-29
그노인-30
봄이오고있었어-32
새벽길을걸으며-34
너에게로가는길-36
인연-38
개보다못한졸-40
그리움-42
텃밭에서-44
애모-46
하루의뼈대-48

2부
고양이와나뭇잎과논다

묘옹과황태포-51
어떤기도-52
바람개비-54
거울에게-56
동네아이-58
나나-60
나뭇잎에빠진남자-62
나,명월이-64
명상에자빠지다-66
안부인사-68
낙엽의부활-70
장맛비-72
스파이침입사건-74
도리론-76
아들에게-78

3부
어느날뒤돌아보니

꿈이라는꽃-83
동거-84
세월-86
나이-88
책의향기-90
무욕탕-92
어린밤나무를위한기도-94
이름-96
그런동물이있다-97
서대와박대-98
유월의시-100
쓰레기통속의새봄-102
놀자-104
사라지는것들에대하여-106
후딱-108

4부
인간의숲속에서

내팽개치는것들-111
여자-112
엄마가아파요-114
느그부모님뭐하시냐-116
혈투-119
뻐꾸기-122
암탉이운다-124
성안의성-126
욕망이라는이름의인형-128
재심-131
아무리봐도지겹지않은것들-135
어느여인의신세타령-136
흘러가는것들-138
헌옷-140
거미의영향,그영양적고찰-142

■□시인의에필로그-147

출판사 서평

[추천글]

날마다5장5부를달래며만보걷기를생활화하고있다.2020년10월말북한강변을산책하다가우연히서리물든빨간플라타너스잎을보았다.그색이너무고와낙엽을가져와집의거실에두었다.울긋불긋한가을의나뭇잎색깔이너무곱고아름다웠다.그후폐박스를활용하며나뭇잎을소재로그림을붙이다가나뭇잎그림에깊이빠지게되었다.나뭇잎그림에몰입할수있어서잡념이없어좋지만,마른나뭇잎은쉽게바스러지기에다루기가매우힘들어나뭇잎과나무껍질로그림을붙이는일은쉽지않다.하지만작품을완성한후바라보면큰희열을느낀다.심심풀이삼아시작하여일년동안50여점의작품을만들었다.앞으로멋있는작품을더만들어전시회를개최할계획이다.천국행초청장을/보낸다고기별와/아직은아니라고/강력히거부하며/배째고/기도하면서/못간다고전했다(「천국행초청장」전문).이도눈도속도삐거덕거려수시로보수가필요하지만아직은갈때가아니다.지난날은다그리움이다.그그리움을되새기며헛된욕심비우고하늘이내이름을다시부를때까지열심히살아갈것이다.끝으로헛짓거리를해도항상응원해주는든든한백이며30년동안함께한나의그녀가고맙다.“여보!당신을사랑합니다.”-〈시인의에필로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