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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애
姜敬愛수필가,시인.동국대학교문화예술대학원문예창작학과졸업.1992년『시와비평』등단.산문집『바람은바람을일으킨다』,『그래우리가진정사랑한다면』,『삭제하시겠습니까』,『긴악수를나누다』등시집『내가나를부를때마다』,『말하는얼굴』(2024,시산맥사)에세이포레문학상수상.한국시원시문학상수상.
1부무엇이되어다시오려나말한마디 19홍매화날다 20세상을읽는위치 22무엇이되어다시오려나 23말하는얼굴 24봄 25이러지도저러지도못하고 26낙타는가슴으로운다 27애련다시만난동백 30결은생이다 31환야밤에골목을스캔하다 34숨바꼭질 35벽 36터번두른토르소 37모르는사이왔다가는화신시도제행무상인가 402부모든일은길목에서이루어진다5월의밤 45스틸녹스와친분을다지다 46언어의높이 48그녀는이동중 49무채색의시간 50모든일은길목에서이루어진다 52절기는절기하다 53햇빛마을 54그림자도남기지않고 56기억의지속 58종이꽃 59희망을춤추는새 60패자의여유 62붉은성의선율 64에피타프 66사막에젖다 67육개장을먹으며 683부유리에게도생은있다말에치이다 73나비날다 74푸른현기증 76안개비내리는날 77제발나를버리지마세요 78대나무숲이울고있다 80붉은강둑 81환승역에는그리움이있다 82중도의미 84경계밖의시간속에서 86블타바강위에서 88유리에게도생은있다 89산호는죽어도죽지않는다 90생각보다마음이 91돌의소리 92다만착각일뿐 93종점은시작이다 94그림자유희 954부꽃비내리는나무아래서시월의바람 99와송곁에서 100꽃비내리는나무아래서 102소리의미학 104침묵은침목이다 105이별방정식 106그겨울의황색다짐 108향기는영혼을잠식한다 109로코의스펙트럼 11011월을듣다 111모텔나폴리606호 112불면의밤 113시간을품다 114국숫집그녀 116카운트다운 117풀어낸말 118엇갈린단추 119양산의변120■해설|전해수(문학평론가)123
추천글삶은무슨의미를지녔는가.또그것은무슨자세로어떻게영위되는가.강경애시인의시를통독하다보면문득이런물음을앞에하게된다.강시인은일상의쇄말한여러일부터독서,여행등등에이르기까지그나름의아픈성찰을보여준다.이세상/삶엔알수없는일이너무많다는진술처럼그는삶에대한의미나그무진한자세들을살피고사유하는것이다.특히‘그’나‘친구’로호명되는타자와의관계를통해사랑의의미나신의를따져묻고확인한다.그것도서로의관계왜곡이나파탄을통한아린상처를통해이뤄진다.그런가하면교양체험에도앞에서말한물음은어김없이스민다.이대목이여느여행시나독서담론과다른강시인만의특장일터이다.따라서그의시를읽다보면시와생철학은서로어떻게내접하는가를생각케된다.한때시동네에는인생론적인시혹은정신경영이란담론들이있었다.그같은담론들을한편에떠올리며이번강시인의시집상재를축하한다.그의이독특한시학에축복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