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나는 여든에 시 공부를 시작했다
이 나이에 무슨 공부냐 싶지만
막상 해보니 시가 써진다
이게 어디인가, 참 고맙다
시가 뭔가 궁금해서
사람들에게 물어봤더니
다들 모른다 한다
아, 나만 모르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모두가 모른다
그래서 그냥
내가 쓰고 싶은 걸 쓰고
이게 시다, 하고 선언했더니
친구 하나가
“야, 너 시 잘 쓴다” 하고
진지하게 칭찬해준다
시란
내가 좋아하면 그게 좋은 시고
친구가 좋아하면 더더욱 좋은 시다
2026년 3월
조성내
이 나이에 무슨 공부냐 싶지만
막상 해보니 시가 써진다
이게 어디인가, 참 고맙다
시가 뭔가 궁금해서
사람들에게 물어봤더니
다들 모른다 한다
아, 나만 모르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모두가 모른다
그래서 그냥
내가 쓰고 싶은 걸 쓰고
이게 시다, 하고 선언했더니
친구 하나가
“야, 너 시 잘 쓴다” 하고
진지하게 칭찬해준다
시란
내가 좋아하면 그게 좋은 시고
친구가 좋아하면 더더욱 좋은 시다
2026년 3월
조성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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