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의 텍스트와 시점 (일본어 서사 양식의 근대적 전환 | 양장본 Hardcover)

소설의 텍스트와 시점 (일본어 서사 양식의 근대적 전환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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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 책은 일본어 이야기(또는 서사) 문학에 있어서 서술양식의 특징을 텍스트에 내재하는 시점을 분석함으로써 해명하려는 시도이다. 왜 하필 일본인가?
여기서는 일본의 서사 문학 작품들을 통시대적으로 고찰함으로써 텍스트가 ‘무엇을 이야기 하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이야기 하는가’를 문제 삼는다. 분석 대상으로 ‘시점’의 문제를 다룬다는 것은 이야기되는 작중 세계나 사전이 ‘어떻게 파악되는 것인가’를 찾는 것에 다름 아니다.
방법으로서는 내러톨로지(narratology)적 분석을 위주로 하면서 표현사적 관점에서 접근하려고 한다.
지금까지의 시점연구는 시점이 창작 기법으로서 인식된 이후의 근대소설을 그 주요 연구 대상으로 해 왔다. 그러나 시점이란 이야기 장르에 있어서 서술을 가능하게 하는 기본적인 요소이다. 따라서 근대 이전의 모든 이야기 장르의 텍스트에 대해서도 시점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오히려 대부분의 근대소설에서 보이는 획일화된 원근법적 시점에서는 차증할 수 없는 다양하고 풍부한 시점의 존재방식을 발견할 수 있다. 제2, 제3, 제4장에서 확인했듯이 근대소설의 <중심적 시점>에 대하여 전근대의 소설로부터는 <초월적 시점> <중층적 시점> 등이 보인다.
근대소설의 시점은 근대의 선원근법적 사고가 문학에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 시점의 문제가 과연 화자나 특정한 작중인물의 위치에 하나의 점으로 ‘중심화’될 수 있는 것일까?
필자는 이 책을 통해서 시점 자체에 대한 이론적 고찰 및 실제 이야기 텍스트의 분석을 통해서 오랜 역사를 가진 일본의 이야기 문학의 다양한 시점과 그 존재방식을 확인했다.
이야기는 원래부터 그 나름의 내용과 전달 구조를 가지고 있겠지만 이야기의 본질에 근접하기 위해서는 그것들과 함께 시간 축에 따른 이야기의 과정을 고려해야 한다. 이야기는 결국 끊임없이 변화되는 우주 안에서 쉬지 않고 움직이는 지구상의 사건 표상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시점연구가 일본의 이야기 텍스트 이외에도, 전세계 다양한 민족과 지역의 이야기 텍스트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는 첫걸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박진수

고려대일어일문학과졸업
고려대대학원일어일문학과석사
도쿄대대학원총합문화연구과석사ㆍ박사
도쿄대대학원총합문화연구과외국인객원연구원
현가천대동양어문학과교수ㆍ아시아문화연구소장
가천대인문대학장ㆍ한국일본문학회장역임

목차

제Ⅰ부시점론과일본의이야기장르
서장시점이란무엇인가
제1장시점의문법
제2장상대신화와역사서술의<초월적시점>
제3장중고ㆍ중세모노가타리의<중측적시점>
제4장근대소설의<중심적시점>

제Ⅱ부시점의구조에서시점의과정으로
제5장[마음]의주제와시점
제6장[꿈열흘밤]의시점과서술양식
제7장원근법과시점
제8장구조에서과정으로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