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저녁이 왔다 (양장본 Hardcover)

고요한 저녁이 왔다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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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시와 사진은 별개의 작업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시 따로 사진 따로 보아도 좋을 것입니다.

이슬 한 방울이 무연하게 꽃봉오리에 떨어졌습니다.
이슬이 앉은 꽃봉오리와 꽃봉오리를 만난 이슬은
그 이전의 이슬과 꽃봉오리일까요?

이슬 한 방울로 하여 꽃이 피어납니다.
꽃을 만나 이슬은 향기로운 보석이 됩니다.
거기에 햇살이 다가와 비로소 활짝 한 우주가 완성되는군요.

사진과 시, 이 우연한 조합에서
꽃과 이슬의 화학반응을 기대해봅니다.
기적을 완성하기에는 햇살과 같은 맑은 눈빛이 필요하겠지요.


그 눈빛 맑은 사람이 바로 당신이군요.
덕분에 제 누추한 삶을 시로 추스르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어쩌다 열 번째 시집이 되었습니다.
어리석은 이 일에 더 야무지게 어리석어볼 요량입니다.
저자

복효근

지리산아래살면서산처럼푸르고깊은시를꿈꾸고있다.

목차

1부

새싹의수인手印·13
봄날은간다·15
청량일기·17
토란밭오도송·19
다시,모란이피기까지는·21
건배를위한변명·23
구름의문장·25
울음에대하여·27
그누가있어·29
꽃을보는법·31
삐이이이~혹은쪼르르르릉·33
꽃을보는순서·35
젖은눈망울에대하여·37


2부

수련의마음·41
나무의자격·43
당신누구시더라?·45
최선은그런것이었을까?·47
투숙·49
고요한저녁·51
침묵의힘·53
물앵두익을무렵·55
채송화피는날에·57
동행·59
소쩍새가왔다는사건·61
봄바다·63


3부

삶은밤·67
도색·69
야생·71
포란반·73
낭만에대하여·75
깜보자꽃에부쳐·77
비그친아침에·79
접시꽃여자·81
그리움의속도·83
그냥·85
끈·87
초극세사·89
긴장과간장사이·91

4부

뽕잎을따면서·95
쓸쓸한건배·97
뿌리·99
꽃을심다-종소리와총소리·101
파랑새와더불어·102
쇌우이댄스·105
사업계획서·107
마트에간다·109
가을날·111
책상다리를매우치다·113
박새에게세들다·115
공범2·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