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길 찾기와 그 여로 읽기 (양장본 Hardcover)

시인의 길 찾기와 그 여로 읽기 (양장본 Hardcover)

$30.00
Description
길. 길은 동서고금을 통틀어 매력적인 모티프이자 상징으로, 수많은 예술가에게 매혹적으로 펼쳐져 있다. 물론 지금, 이 순간에도. 저자는 전공이 시문학이고, 시인들의 작품을 읽어 들이는 직업을 지녔다. 하여, 셀 수 없이 많은 시 작품들의 우물에서 저자의 두레박은 ‘길’이었다. 길어 올리는 작품들을 읽고 또 읽으며, 그 작품을 생산했던 시인들의 길을 다듬고 쪼개고 붙였다. 생각해보면, 길의 메타포에 풍덩 빠져버린 저자가 한 땀 한 땀, 한 궤 한 궤 끌어 올렸던 작업은 바로 이 책의 저자의 여로였고 삶이었다.
저자

노용무

전라북도군산출생,군산대학교국어국문학과졸업
전북대학교대학원국어국문학과석ㆍ박사과정졸업
전북대학교인문학연구소박사후과정(post-doc)
월간시문학신인문학상등단
월간수필과비평신인평론상등단
현전북대학교,호원대학교강사

〈논문〉
「김수영시연구」
「1950년대모더니즘시론연구」
「친일시와식민담론」
「현대시의문학적체험과알레고리」
「한국현대시에나타난군산지역형상화의의미」
「전북지역시문학의연구현황과과제」
「한국현대시와속도」외다수

〈저서〉
?시로보는함민복읽기?
?탈식민주의시선으로김수영읽기?
?시똥구리?
?시인의길찾기와그여로읽기?
?한국현대문학과탈식민성:동고와시선들?(공저)
?허준-자기성찰과타자의윤리학?(공저)
?그리운시여행에서만나다?(공저)외다수

목차

제1장한국근대시와기차가놓인길
1.서론
2.풍경으로서의근대와북쪽을향한철로
3.근대의이중성과주체의양가성
4.결론

제2장정지용의‘집’찾기와여로
1.서론
2.이미지즘의전개와詩作경향
3.‘집’이미지의변모양상
4.결론

제3장백석시와토포필리아
1.서론
2.공간론의심상지리와인문지리학의장소론
3.과거의공간과기억의장소애
4.여행자의시선과현실의장소감
5.만주의무장소성과고향에의회귀의식
6.결론

제4장해방기문학의내적형식과길모티프연구
-이용악의시와허준의「잔등」을중심으로
1.서론
2.두작가의길떠나기와그여로
3.길위의두작가와그내면풍경150
4.결론

제5장박봉우시의‘나비’와비상
1.서론
2.이데올로기를비상하는‘나비’
3.근대지향의‘나비’와근대에저항하는‘나비’
4.광기로서의‘나비’
5.결론

제6장바람의시인-조태일론
1.바람의이미지와그이중성
2.근대의바람,억압과부자유의동력학
3.근대에대한사유와저항의지
4.근대의성찰과근원적생명력의회귀
5.고향으로부터고향으로부는바람

제7장그대에게가는풍경혹은나를찾아가는시간
-양병호,?시간의공터?(모아드림,2004)론
1.카오스,가상과현실의경계
2.그대를향한두갈래의길
3.그대와나의거리
4.그대와나,그리고우리가놓여진시간

제8장이용악의「북쪽」읽기
1.서론
2.「북쪽」의구조와의미
3.북쪽의의미,전근대와근대의변증
4.남쪽의의미,중심에대한욕망과좌절
5.결론

제9장신동엽의「香아」읽기
1.서론
2.「香아」의의미따라가기
3.근대와근대화의논리-“무지개빛허울”과“기생충의생리”
4.사이비근대화와식민질서-“얼굴생김새맞지않는발돋음의흉내”
5.현실극복을위한대안적전망-“우리들의고향병들지않는고향”을위하여

제10장김수영의「어느날古宮을나오면서」읽기
1.서론
2.정당함과정당하지못함혹은옹졸함과옹졸하지않은것
3.중심과주변에대한소시민의자기풍자
4.결론

제11장신경림의「아버지의그늘」읽기
1.서론
2.아버지,전통과고향의상징적계보학
3.아버지의그늘,지양과지향의변증적자기연민
4.결론

제12장한국근대시와영미시의영향관계읽기
1.들어가며
2.소년,최남선과바이런
3.태서문예신보,김억과예이츠
4.진달래꽃,김소월과예이츠

출판사 서평

문학은근본적으로인간과인간의삶에관한이야기이다.따라서문학은인간을중심에놓고다양한소재를통해인간과인간의삶에관해무언가를이야기하려한다.그때문학은자신의미적구조를갖가지방식으로구조화함으로써인간군상의제모습을드러내려는속성을지닌다.
길위에놓여진인간은자신의삶을파편화시킨시간과의싸움을통해과거의기억과미래의희망인서사적시간의교직을이루고자한다.이때길은여로의의미를동반하며,여로는“새로운것에의기대와실망과우연성을함께포괄하면서끊임없이긴장으로충전된가장확실한공간”으로대두된다.
길은중층적이고다의적이다.길은물리적이고관념적이기에,외면적으로는가시적거리또는목적지로인도하는지표이지만비가시적인진리또는인간의성숙등의내면적면모를나타내기도한다.“길은恒時어데나있고,길은결국아무데도없다”는인간의본질적인삶의여로를함축적으로제시해주는시구이다.떠남과돌아옴또는출발과도착이란계기를통해나타나는길은인간이어머니로부터부여받은삶을시작하는시간이자모성이충만했던자궁으로부터타락한세계로내던져진공간이다.그곳은길이시작하는곳이자끝이기도하다.
길은시작과과정그리고끝을필연적으로수반하게되는하나의내적형식이며,그자체로서작품의구조가된다.길의구조는시간적ㆍ공간적진행에따라자연스럽게당대의다양한사회상과함께숨겨진진실과삶의총체성을드러내보여주는대표적인형상화방식이자구조화의원리가되는것이다.따라서길또는여로는인물과외부세계와의관계양상과이에대응하는의식의문제를다루는데매우적합한형식이다.여행의과정을통해인물들의의식세계와외부세계에대한객관적인재현이가능한여로는작품내적세계와외적세계를연결해주는형식원리로작용한다.
이길로서표상되는여로는문학의본질적형식으로서“근원적인존재의고향을향한동경의열정이며,그열정의강렬성,맹목성에의해허무가상대적으로증대되어대립하며,찾던길이나타났을때여행은필연적으로끝나게된다.”이것은곧“길이시작되자여행은끝났다”라는명제로표현되기도한다.루카치의명제는작품속의주인공이언제나무언가를찾는자임을전제한것이다.여기서찾는다는단순한사실은목표나그목표에이르는길이직접적으로주어질수없다는것을의미한다.그것은작품속문제적개인이자신을찾아가는여행이며타락한세계내에서자기인식으로향하는길이다.루카치에의하면타락한세계란근대자본주의사회와문화의경제적토대를역사철학적관점에서성찰하여근대적인간들의삶을압축적으로제시한것이다.

이책은‘길’을모티프로하는작품을쓴시인론과한편의시작품을정밀하게읽는작품론으로구성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