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제21회 젊은평론가상 수상작품집 (수상작: 희망의이름)

2020년 제21회 젊은평론가상 수상작품집 (수상작: 희망의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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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2020년 제21회 젊은평론가상 취지서

한국문학평론가협회는 2000년에 ‘젊은평론가상’을 제정한 이후 우리 비평의 현장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개성적인 목소리를 유지하고 있는 평론들에 주목해 왔습니다. 더불어 2011년부터는 기왕에 출판된 평론집을 대상으로 선정하던 방식을 직전 년도 동안 문예지에 발표된 평론들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변경하여 젊은평론가상 자체의 현장성과 동시대성을 높이고자 노력했습니다. 올해로 21회를 맞은 이 상은 그간 우리 문단의 대표적인 젊은 평론가들의 활동에 작지만 강렬한 응원을 보냄으로써 문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통로입니다.

2019년 한 해 동안 각 문예지에 발표된 평론들 중에서 젊음의 열정과 패기로 우리 평단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우수한 작품들을 선정해 이렇게 ?2020년 제21회 젊은평론가상 수상작품집?을 내놓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 수록된 평론들에는 동시대 우리 문학의 다양한 모습들과, 그에 반응하면서 우리 문학을 조명해가는 평론가들의 치열한 고민과 문제의식이 뚜렷이 담겨 있습니다. 2019년도 한국문학의 새롭고 다기한 특성들을 음미해보고 역동적인 현장성을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실린 평론들은 섬세한 시선과 다양한 목소리로 우리 문학이 발표되고 소통되는 현장을 점검해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작품집을 발간하는 일은 그동안 한국문학평론가협회와 손을 잡고 비평전문 계간지 ?현대비평?을 출간해온 역락출판사의 전폭적인 후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출판 환경에도 불구하고 한국문학평론가협회와 역락출판사는 우리 문학의 근간을 튼튼히 만들 수 있는 여러 가지 생산적인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한국문학평론가협회는 앞으로도 깊이 있고 활달한 논의를 통해 한국문학비평과 문학 전반의 활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저자

강동호

〈조선일보〉신춘문예평론부문으로등단했다.(2009)〈문학과사회〉편집동인으로활동중이다.현재인하대학교한국어문학과에재직중이다.

목차

2020년제21회젊은평론가상취지서

수상작

강동호/희망의이름-김애란론


자전연보

강동호/변화로서의주체성

후보작

강지희/분노의정동,복수의정치학
-세월호와미투운동이후의문학은어떻게만나는가

김건형/지금,인간에대해말할때일어나는일
-혐오의정치적자원(화)에대하여

김요섭/나는그자리에남았다
-편혜영소설속‘병원-제도’의불안

김주선/이토록따뜻할수있는세상,따뜻해야할세상
-2010년대감정교육방식의한경향

박상수/미래를열심히씹어먹고있습니다만
-스타벅스시대,신체적공현존의시쓰기

박인성/기지(旣知)와의조우
-모두가알고있는SF를위한첨언

백지은/삶의질문이‘문학’을끌어당긴다

이은지/비동일적페미니즘을위하여

이지은/지방-여성의장소
-김세희의「현기증」과이주란의「넌쉽게말했지만」을중심으로


제21회‘젊은평론가상’심사경위및심사평
작품출전

출판사 서평

■제21회‘젊은평론가상’심사경위및심사평

한국문학평론가협회는제21회‘젊은평론가상’을선정하기위해2019년한해동안각문예지에발표되었던평론작품들을면밀하게살펴보았다.그중에서동시대의문학작품들과호흡을같이하면서개성적인시각으로우리비평작업의현장성과생명력을보여주는작품들을선별하고자했다.그구체적인심사과정은다음과같다.
2019년12월30일,본협회는심사위원인회장단모임을갖고먼저다음10편의수상후보작품들을추천및선정하였다.

1.강동호,「희망의이름-김애란론」,문학과사회하이픈,2019년겨울호
2.강지희,「분노의정동,복수의정치학-세월호와미투운동이후의문학은어떻게만나는가」,
현대비평,2019년여름호
3.김건형,「지금,인간에대해말할때일어나는일:혐오의정치적자원(화)에대하여」,
문학동네,2019년가을호
4.김요섭,「나는그자리에남았다:편혜영소설속‘병원-제도’의불안」,
문학동네,2019년여름호
5.김주선,「이토록따뜻할수있는세상,따뜻해야할세상:2010년대감정교육방식의한
경향」,문학들,2019봄호
6.박상수,「미래를열심히씹어먹고있습니다만:스타벅스시대,신체적공현존의시쓰기」,
문학동네,2019년가을호
7.박인성,「기지(旣知)와의조우:모두가알고있는SF를위한첨언」,자음과모음,2019년가을호
8.백지은,「삶의질문들이‘문학’을끌어당긴다」,자음과모음,2019년봄호
9.이은지,「비동일적페미니즘을위하여」,현대비평,2019년여름호
10.이지은,「지방-여성의장소:김세희의〈현기증〉과이주란의〈넌쉽게말했지만〉을
중심으로」,실천문학,2019년가을호

이날회장단은수상후보작품들에대한추천의견을교환한후,작품들을숙독한뒤에다시한번모임을갖기로하고일차모임을마쳤다.2020년1월17일,수상작을결정하기로하고2차모임을가졌다.수상후보작품들이가진다양한문제의식과성과만큼치열한의견이오고갔다.
오랜논의끝에강동호평론가를이번제21회젊은평론가상수상자로결정하였다.강동호평론가는2009년〈조선일보〉신춘문예문학평론부문에「실패의존재론-김현의문학론을읽는방법」이당선되어문학계에등단한이래계간?문학과사회?의편집위원을맡아문학의현장과소통하는다양한활동을수행해왔으며,치열한글쓰기를통해한국문학의활력을높여왔다.
현재그는?문학과사회?의편집동인이자인하대학교국어국문학과교수로활동하고있다.강동호평론가는철학적사유와현장의문학을겹쳐읽어내는데남다른능력을보유한인물이다.관습적읽기와쓰기에서벗어나있는,그야말로‘창조적오독’을수행하라던김현의문학적요구를현장에서실천하는인물이바로강동호평론가이다.그는문화적환경의변화가점차빨라지고있는현실에서그것에현혹되기보다특유의성실한걸음과긴호흡을통해우리문학의진정한방향성에대한끊임없는고민을보여주고있다.
따라서그의비평은시대의변화가운데벌어지는기존문학적규범들의일탈을하나하나지켜보면서도끝내그것이문학적상상력의강화로이어지는과정을지켜낸다.
특히이번에수상작으로결정된작품인「희망의이름-김애란론」은평소그가보여주던,세계에대한깊이있는인식과결합된진지한문학적인식이정신적세계로까지고양되고확대되고있는노정의결과물이라는점에서높은평가를받았다.그는2000년대를대표하는김애란의작품들이현실의변화와소통하면서자신의글쓰기를실험하고,이를통해각자의세기를반영하고극복하는모습을「희망의이름-김애란론」통해면밀하게짚어냈다.
오랜논의끝에좋은작품을선정하게되어기쁜마음과함께강동호평론가에게축하를드린다.이제껏그가보여주고있는비평작업이이번수상을계기로더욱아름다운결실을맺기바란다.
심사위원
오형엽,곽효환,김동식,심진경,이재복,최현식,홍용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