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인간에게 허락된 인간다움 (다섯 가지 감정에 관한 철학적인 질문 | 양장본 Hardcover)

감정, 인간에게 허락된 인간다움 (다섯 가지 감정에 관한 철학적인 질문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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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경북대학교 인문교양총서 43권.
그리스어로 ‘감정’이란 말은 ‘고통’이란 뜻을 가진 π?θο? (pathos)에서 유래한다. 열정, 격정, 정욕 등을 의미하는 영어 passion도 같은 뿌리에서 파생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 어원에서 잘 드러나듯이, 감정은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기본적으로 우리 마음의 평온함에 파장을 일으키고 그에 상응하는 에너지를 쓰게 한다. 어떤 감정으로 인한 심적 변화의 폭이 클수록 그것을 견뎌내고 안정을 되찾기 위한 힘이 더 많이 필요하다. 감정은 일종의 내적 동요와 불안을 야기하고 그에 저항하는 수고와 긴장 상태를 불러온다는 점에서 고통의 근원으로 생각될 수 있다.
우리는 앞으로 여러 감정들의 분석과 이해를 통해 우리의 내면적인 성장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 이 책에서 특별히 주목하는 감정은 혐오, 수치심, 분노, 두려움이다. 이는 이 감정들이 우리의 내적 평화를 방해하고 고통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으로서 작용하기 때문이다. 필자는 이들 감정의 무조건적인 소멸이나 부정보다는 오히려 그것들 자체를 인정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감정적 수고로움과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을 모색하고자 한다. 이런 이유에서 연민이란 감정도 함께 숙고해볼 것을 제안한다.
저자

신은화

경북대학교철학과,동대학원석사를졸업한후독일프라이부르크대학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학위논문에서인간의몸과성이과연매매의대상이되어도좋은지를묻기시작할때는누구보다패기넘쳤지만,지금은그질문을평생지고가야할돌덩이처럼버겁게느낀다.주로사회철학적주제들에관심을갖고「과학기술과착취」,「수치심과인간다움의이해」,「혐오와지배」등의논문을썼다.경북대학교철학과강의교수및BK21플러스사업단연구원을지냈으며,현재제주대학교철학과에서강의와연구를진행하고있다.

목차

들어가며

Ⅰ.혐오
-수세식청결을위한대가
-혐오vs.공존
-노고는당연하지도천하지도않다
-누가야만인인가?
-벌레의박멸을외치는사회
-국경없는지구촌
-진정혐오스러운것은‘혐오’뿐
Ⅱ.수치심
-두얼굴의수치심
-부끄러움은우리의몫
-노동자의컵라면
-‘깔창생리대’
-미래를맞이하는부끄러움
-포토라인에서숙인고개
-불완전함의축복
Ⅲ.분노
-눈도귀도없는분노
-화다스리기
-세네카에게묻다
-분노와성찰
-용서와화해
-정의를위하여
-더나은세상을위한분노
Ⅳ.두려움
-두려움,공포,불안
-허기와공포
-우리자신과마주하는일
-두려움이가리키는것
-더나은사람이되기위한용기
-죽음에곁을내어주며
-희망과두려움
Ⅴ.연민
-연민,우리자신을향한위로
-즐겁지만고독한곳에서
-AI시대의감정교류
-고통의나눔,공감
-연대를위하여
-행복을버리고어둠속으로
-위로가필요한감정들

맺으며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