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보 시선

이규보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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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 책은 이규보가 본격적인 관직 생활을 시작하기 이전에 지은 한시 중에서 일부를 가려서 수록한 것이다. 이 시기 한시에는 집권기 조정에 진출하지 못한 지식인의 힘겨운 삶을 확인할 수 있다. 중세 지식인에게 출세는 자신의 신념을 세상에 펼치고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었기 때문에, 조정에서 소외된 이규보에게는 절실한 삶의 문제라고 할 수 있었다. 아울러 이와 같은 절실한 삶의 문제는 비슷한 상황을 겪었던 무인 집권기 문인들의 생활을 유추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규보의 한시를 주목하게 한다.
저자

이희영

상명대학교국어국문학과(문학사),고려대학교대학원국어국문학과한문학전공석사과정(문학석사),고려대학교대학원국어국문학과한문학전공박사과정(문학박사)을졸업했다.고려대학교BK21+한국어문학사업단연구교수,고려대학교민족문화연구원선임연구원,현재,상명대학교글로벌지역학부한국언어문화전공조교수를역임했다.

목차

제1부강남유람이전
잊음에대하여읊다
다시북산에서노닐다첫번째수
매화
여름날의즉사두번째수
수재김회영에게차운하다


[중략]


동산에서매미소리를들으며첫번째수
시골마을집첫번째ㆍ세번쨰수
앵계의초당에서우연히시를짓다
북산에서노닐다
북산잡제일곱번째ㆍ아홉번째수

제2부강남유람
집서의해오월모일에황려에가서놀려고막동문을나서면서말위에서짓다
시후관에서쉬면서짓다
임진강을건너다
강가에서배를기다리며짓다
배를띄우다


[중략]


16일에중용자의시운에따라서쓰다
9월15일에상주를출발하다
요성역에서쉬다가벽위에있는시의운에따라짓다
해질무렵강가에서
10월19일에벗을방문하려다비때문에하지못하고우연히짓다

제3부강남유람이후
비그친뒤의풍경
석류꽃
다음날다시박인범의시운을사용하여각각짓다
비오는날초당에서낮잠자면서
느낌이있어서우연히시두수를짓다


[중략]


6월1일안화사를유람하였다.심방문으로부터환벽정에오르니,의종이놀던곳이다.슬픈느낌이있었다.밤에당선로의방장에서묵으며140자를쓰다
다음날윤군이다시화답해왔기에시운에따라답하여부치다첫번째수
발부러진솥을조롱하다
다시화답하다
늙은과부의한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