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영재 유득공은 정조 대 규장각 초대 검서관이자 이덕무, 박지원, 박제가 등과 함께 북학파 실학자로서 일찍부터 학계의 주목을 받아온 인물이다. 그는 젊은 시절부터 시인으로 명성을 떨치었고, 『발해고(渤海考)』, 『사군지(四郡志)』 등의 저술을 통해 고대사의 북방 강역을 우리 민족사의 무대로 편입한 역사가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 실시학사 실학번역총서로 출간된 영재 유득공의 『영재집』 2책과 3책은 그의 문집인 『영재집』의 권3·4·5에 수록된 한시 500여 수를 역주한 것이다. 이로써 2019년에 간행된 영재 유득공의 『영재집』 1책에 이어 『영재집』에 수록된 유득공의 한시에 대한 번역을 완료하였다. 유득공의 『영재집』 2책과 3책 가운데에는 1790년 유득공이 북경과 열하로 연행했을 때 지은 열하기행시(熱河紀行詩) 49수 및 요야거중잡영(遼野車中雜詠) 33수 등의 연행시와 저자와 평생 지기를 맺은 북학파 인물 및 이조원(李調元)ㆍ기윤(紀昀)ㆍ나빙(羅聘) 등의 중국 명사들과 교류 과정에서 탄생한 한시 등이 풍부하게 수록되어 있다. 이를 통해 시인이자 실학자, 역사학자로서 유득공이 추구한 다양한 학문 세계와 드넓은 교유 관계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영재 유득공의 영재집 2 (양장본 Hardcover)
$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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