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또는 느리게 (박현태 시집)

빠르게 또는 느리게 (박현태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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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시집 『빠르게 혹은 느리게』는 박현태 시인의 열여덟 번째 시집이다. 자연과 인생에 관한 완숙한 시선은 독자들을 심연으로 이끈다.
저자

박현태

저자박현태시인은1939년경북청도에서출생하였으며동아대국문과를졸업했다.
1972년『미완의서정』이후『밤을지키는회상』『잠시일뿐』『여행지에서의편지』『누가고양이를나비라부르는가』『세상의문』등의시집을꾸준히상재하여이번이열여덟번째시집이다.1999년에펴낸『나는가끔들판으로가는꿈을꾼다』는경기문학상을수상했으며,2014년펴낸『사람의저녁』은‘세종도서문학나눔’도서로선정되기도했다
군포예총과군포문협회장을역임했으며최근에는거주하고있는산자락인수리산과삶에대해많은생각을하고있으며그해답을찾아꾸준히시를쓰고있다

목차

시인의말_가벼워지는즐거움

1부
왜가리는외발로우아하다│삼월에│손녀의풍선│겨울이야기│봄맞이│아내의전화번호│아방가르드해화(海畵)│겨울한가운데살다│환절기│마지막잎새│홀연하기│새는잠들지못하고│물로물을씻으며│거울의과거│무위도식│봄날의한때│겨울을배웅하며│밥│허물없이│긴밤의여백│달빛쓸기│마음의빈터│돌│세상바깥에│독백│봄맞이│부답을묻는다│꿈의간이역│원형의꿈│나는달리고싶다│불꽃놀이│세상의하루│비내리는동안에│봄소식│나무들붉은색입다│가을에띄우는편지│하늘꽃피는날│해지는동천(冬天)│눈내리는밤│고요를깨우는밤비소리│단풍들다│곶감│순백의시

2부
그림자놀이│세월이멀리서쳐다보네│12월에내리는비│사람의어머니│지상은다르거나같거나│봄이간다│아무튼그러리│가을환절기에│다시,무제│겨울한라산│겨울을담고있는산│가지않는길│입동전에해야할세가지숙제│그런것일까│우울한계절│무제│추억같은날│봄날에│바다와의밀애│강물곁에서│가을이저물무렵│글쎄│저물며내리는비│빠르게또는느리게│가을이쓰는시│시래기를주제로한시조3수│인공에대하여│시로쓸수없는것│세상의봄│쉽게쓰는시│입추에│탁족(濯足)│도시의갈대들│그집앞에서│시쓰기│고추밭을지키며│와불(瓦佛)│구름도쉬는구나│꽃물들이기│바닷가몽돌│겨울바람이│농부의가을│자작나무는흔들리며큰다

3부
빗방울에대한운문적고찰│테라스에서마시는모닝커피│가을앓이│생일상│자유를불러본다│나는그때그곳에서무엇으로│이유그이후의물음들│자라나는산│시간은소화되지않는다│강에관한짧은산문│바다와아기│과거로부터의자유│죽(竹)│詩畵│고산지대│봄오시는소리│사람의고향│겨우살이│눈앉은창틀│첫눈│새벽해안선│곶감맛들이기│마비(馬肥)의계절│입추무렵│사모곡│소금꽃│멀미│산곁에│사과를깍으며│동행│인생의하루│혀끝의봄나들이│카키색편지│낭만시대에내리던눈│골목풍경│섣달에내리는비│해조음엿듣기│강물이│봄바라기하는날│인생의비밀│세월의허울│겨울미소

출판사 서평

[책속으로추가]

바다곁에앉아책소리듣네
차르락차르락입술에침발라
갈피넘기는소리듣네

태평양과대서양이속삭이는
은근한밀어가
접히고펴지는봄날의모래톱

사람이옆에서엿듣는줄모르고
입에입술을대고쪽쪽거리고있네

바람이귀를세워하늘을가리네.
―박현태,「해조음엿듣기」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