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는 꽃 (김용하 시집)

피는 꽃 (김용하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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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여기 그리움을 노래하는 시인이 있다. 시인의 음성은 세상의 모든 것들을 응시하며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어루만지려 한다. 그러나 그것은 떠나온 자가 가지고 있는 노스텔지어의 심정이 아니다. 시인은 자신이 살아온 삶의 자리에서 주변의 것들을 바라보려 한다. 시인의 서정적인 언어는 자연이라는 본질적 세계가 지니고 있는 것들을 닮아 있다. 시인의 서정은 따뜻하게 주변을 둘러본다. 자신의 삶과 그 주변을 통해 드러나는 것은 그 어떤 쓸쓸함이다. 그러나 이때의 쓸쓸함은 고통으로 현현하기보다 따뜻함을 내세우며 우리에게 다가온다.
저자

김용하

충남논산에서출생하여강경여고와경희대학교국문학과를졸업했다.
4.19전국혁명시모집최우수로등단(조지훈시인추천)하면서작품활동을시작했다.1989년《시대문학》으로재등단하였으며그간『바람의귀엣말』『언제가면되나』『바람의자리』『산의끝물의끝』『겨울나무사이』『이어도가나요』『눈뜨는날』등의시집을상재했다.
동시집『파란나라무지개』『무지개다리는몇개』『구름동동나비훨훨』(세종도서문학나눔선정),청소년시집『생각에걸려』등이있으며경기도예술공로상,순수문학대상,군포문학상등을수상했다.
군포문인협회회장을역임했고지금은여성문학인회,한국시인협회,한국문학회,가톨릭문학회회원이며펜문학한국이사로있다.

목차

1부

피는꽃│진실│인연│초겨울│시와산다│꽃편지│소리치는사람│허공에뜬10분│가을이라│생활│불길한금요일│공짜면먹는다│노란말씀│허공을즐기다│함양에갈때│웃어줘│조용히오는시(詩)│누구야│쉽게흐른다│해바라기의꿈│근황(近況)│순리의약│머리│살고의문제│육신을버렸어│끝없는이야기│고향찾아온코스모스│바닷물

2부
지워내는세월│복권│언제오셨을까?│이가을엔│중증이네│그리움의색│허물│누구야│하늘만큼│등급은?│헛맹세│새로피는꽃│사는일│순리│끝내혼자야│시의탄생│거봐│일기│오늘│문│눈(眼)│즐거운바보│팔불출│싱싱하다│메뚜기│사랑의선물│태풍│행복의집은어디?│매일맛잔치│오른손의기억│넘어지다│속초에서하루│요금폭탄│들꽃

3부
가시│물길│덮어│새로쓰는일기│모두바람│난리야│노을에앉아│바람길│넘어지니│생명│둥글다│이슬│사랑은무엇?│저녁늦게│살면살수록│물의속내│가지치기│상상의세상│가지면가질수록│실핏줄│사라지기위해산다│초고속기차가│끝을볼수없네│신데렐라맨│장마│날파리│아직모르는무엇│어수선한사이의물증│끼니│착각속에산다│출세+자살│신발


해설
그리움의시학과힘_조동범(시인)

출판사 서평

│해설│
김용하시인의작품에는한가지특이한지점이있다.시집전반을관통하고있는것은개인적감정을진술하는방식인데,그중에서몇몇작품은관념을구체적형상에기대어제시하는‘관념의대상화’가나타난다.일찍이오규원은‘관념의대상화’를통해관념을구체적으로형상화하려는노력을기울였다.오규원의현대성이나‘날이미지시’에비해덜알려지기는했지만,‘관념의대상화’는오규원초기시의중요한지점이다.관념은형체가없다는점에서자칫피상적인세계가되기쉽다.작품이피상의세계로접어들때시의구체성은사라지고감정의과잉이발현될가능성이많아진다.김용하의시는관념을형상화하는일부시편이눈길을끈다.특히시의제목과내용의구조적관계를통해나타나는‘관념의대상화’라는점에서개성적이다.시의제목에드러나는관념적인식은언뜻피상적감각처럼보이지만구체적인시적정황을재현함으로써관념적세계를우리앞에생생하게재현한다.
-조동범,해설「그리움의시학과힘」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