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얼룩 - 토담시인선 61

바람의 얼룩 - 토담시인선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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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박현태

저자:박현태
박현태시인은경북청도에서태어났다.동아대학교국문학과를졸업하고젊은시절광부로3년동안독일에체류하였다.귀국후‘도서출판白眉’를경영하기도했으며산본신도시에이주한이후지역문화에애정과관심을기울여왔다.현재수리산자락에살며틈틈이시를쓰고있다.
1972년첫시집『未完의서정』이후『사람의저녁』『문득뒤돌아보다』『왜가리는외발로우아하다』『백발을털어내며』『왼손의유산』『그리운것은눈을감고본다』『고요를묻다』『담시수첩』『다시고서를읽다』등서른권의시집을상재했다.시선집으로『세상의모든저녁』이있다.

목차

1부
달무리
포구의밤
풍문
귀가
사찰자장가
물자욱
눈내리는소리
가을오시네
돌섬
한가로운밤
개여울
헛소리
바람의얼룩
빈뜨락
녹슨풍경
춘몽속으로
구름꽃피다
하현달
존재의차이
봄산에갔더니
아침강
지퍼
우리집현관
광장
비와빵그리고술래잡기
마지막잎새

2부
호수와달
눈오네
꽃씨를거두며
휘파람이나불자
여유한수
육친
애먼소리
독방에서꾸는꿈
곁눈질하기
두루뭉수리하게
풀꽃이
동풍소리
바닷가에서
산정에우뚝하니
하산길
빵찌기
밤건너뛰기
누에의우화
알전구전설
거미집
꽃꿀맛아시나요
낙엽을쳐다보며
청춘이란것이
봄내나네
시장터봄길
얼어붙다
구절초피는샛길
무념에마름질하기

3부
쓸쓸한계절
잔디밭에쪼그리고
옹골차게당한날
권태
한숨몰아쉬기
추억앨범
슬픈빗방울
강물도고향가네
가을에서겨울로
바닷가상사화
오늘은파스텔톤
꽃봉오리앞에
사랑타령
참회
허방질하기
정동진에서
나홀로야경
하안거
바람의그늘
나란히나란히
들찔레피는길
제비꽃
새까매지다

황홀한착시
하염없애기
오늘은흐림
달콤한아침

4부
하품
강이있는가을밤
먼지앉는맘
홍시
꽃가루받이
포구의새벽풍경
오월의들녘
사소한명상
다림질을하면서
마라톤하는날
봄이그린수채화
권태속으로
얼굴값
누가는누구인가
양파의이력서
지구의끝
세월의얼굴
노을녘에
걷어차고싶네
보리밭길
참회
적막속으로
짜라슈트라우스가말했다
엄마야누나야
먼먼먼
비(雨)가(歌)

출판사 서평

시인의말

날마다
시놀이한다.


눈내리는날엔
자박자박
밟히는소리좇아
동구밖으로
홀연히나가보면
바람입에묻어오는
봄내를만나기도한다.

일상이항심이라서
별의미두지않는다.

책속에서

달무리졌다
은하수가흐릿해졌다

어제죽은나비의날개가
가없는하늘길나풀나풀
한가히건너서영원으로간다

고독이휘적휘적
뒤따라가고있다.
-<달무리>전문

저물녘기항한목선한척
갯가에머리를디밀고쉬이잠든다

바다가파도를요람처럼흔들어
피곤한밤바다찰랑찰랑품어재운다.
-<포구의밤>전문

귀창을
빼꼼이
열어두리라

세상을
떠도는
풍문들
주전부리하리라.
-<풍문>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