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그물 (백정애 동화집)

소리그물 (백정애 동화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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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백정애 작가의 첫 번째 동화집. 주위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일상적 소재를 다룬 6편의 단편동화가 실려 있다. 친근하고도 유쾌한 어조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어 재미는 물론 아이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고, 나아가 삶의 의미를 일깨워 준다. 아이들의 자존감을 되새기는 이야기에서부터 가족 간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묵직한 주제를 친숙한 설정으로 풀어내고 있어 쉽게 수긍이 될 뿐 아니라 깊은 감동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초등 교과 연계
- 경기도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 2018교과연계도서

선정 및 수상내역
- 한국어린이교육문화연구원 선정 <으뜸책>
저자

백정애

저자백정애는광주교육대학교대학원아동문학과를졸업했고,2017년무등일보신춘문예에동화「소리그물」이당선되면서작품활동을시작했어요.
봄ㆍ여름ㆍ가을ㆍ겨울산을모두좋아해요.산에오르면행복이스며들어와세상에서가장환한미소를짓게돼요.산처럼마음결이예쁜작가가되고싶은게꿈이에요.

목차

소리그물
특별한허락
에코공원시계탑
엄마,밥
꿈꾸기좋은시간
딱지왕은나야,나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아이들의일상을통해자존감과가족의의미를되짚어보는이야기!

초등학교중학년부터고학년에이르는아이들에게삶의여러단면을보여주는‘청개구리문고’의29번째동화집『소리그물』이출간되었다.2017년무등일보신춘문예에동화가당선되어작품활동을시작한작가가그동안여러지면에발표한작품들을모아펴낸것이다.백정애동화작가의첫동화집인셈이다.
이동화집에는모두6편의단편동화가실려있다.주위에서흔히만날수있는일상적소재를다루고있어누구나공감할만한이야기다.더욱이친근하고도유쾌한어조로이야기를풀어내고있어재미는물론아이들이쉽게다가갈수있고,나아가삶의의미를일깨우게하는작품들이대부분이다.아이들의자존감을되새기는이야기에서부터가족간의갈등과화해를그린이야기에이르기까지묵직한주제를친숙한설정으로풀어내고있어쉽게수긍이될뿐아니라깊은감동을불러일으키기도한다.
먼저표제작인「소리그물」은작가의신춘문예등단작이다.난청에시달리는주인공에게어느날나타난깔때기거미.난청때문에친구들과의사이가소원해지고마음이위축된주인공에게거미는자존감을북돋워주는존재가된다.곤충을좋아하는주인공은거미를통해다시아이들과소통하게되고난청이친구를잃을정도의장애가아니란걸깨닫게되었기때문이다.더군다나“다리에있는작은털들로거미줄에걸린소리를듣는”거미처럼가만히눈을감고소리그물을만들면“다정한아이들목소리가소리그물에걸려콩콩뛰”는걸느낄수있게되었으니말이다.
이처럼자존감을일깨우는작품외에대부분의작품은가족간에벌어지는갈등을통해상처입은마음을치유하는이야기를담고있다.「특별한허락」,「엄마,밥」,「꿈꾸기좋은나이」,「애코공원시계탑」이가족문제를다룬작품들이다.
「특별한허락」은새로운가족을만나게된입양아이야기다.아빠로부터버림받은주인공자신의상처도깊지만새로만난양부모역시아들을잃은상처에서헤어나오지못한상태에있다.더욱이그집에는죽은아들의영혼이아직머물러있을정도로상처가깊게드리워져있다.이렇게서로다른상처로애달픈아이와어른이만나서로를이해하고받아들이며가족이되어가는과정을그리고있다.결국죽은아들의영혼이주인공에게“너,우리엄마아들해라.특별히허락해주는거야.”라며떠나가는장면은슬프면서도새롭게맺어진가족들의희망을암시해보여주기도한다.
「엄마,밥」은엄마와단둘이사는딸의이야기다.바쁜엄마탓에엄마와마주앉아먹는밥만으로도충분히행복할거라는아이의소박한바람을담고있는작품이다.결국아이는엄마의뜻과는달리어긋나기만하는데,‘가족이란무엇인가’를되짚어보게한다.물질적성공만이행복이아니라함께있는것,서로의마음을이해하고다독여주는따뜻함,이런것들이더소중한것은아닐까하는깨달음을통해가족의의미를되짚어보게한다.
「꿈꾸기좋은나이」는‘꿈은절대로늙지않는다’고주장하는할머니의뒤늦은자아성취를다룬이야기다.물론발레에대한할머니의꿈은엄마와갈등을일으켜분란을만들고가족들을힘들게도하지만이역시도가족의이름으로받아들여야하는일인지도모른다.젊은날자식을위한희생으로꿈을접어야했던할머니역시여성이자한인간으로서자신의삶이소중할수밖에없다는것을느끼게하는이야기다.
「에코공원시계탑」은폐기처분한자전거가에코공원의시계탑으로변신해있는이야기다.이를통해주인공은자전거에깃들어있는할아버지와의추억을되새기게된다.쓸모없게된물건일지라도그속에는소중한삶의기억이담겨있기마련이다.그삶을소중히여기는마음이에코공원의친환경적의미와맞물려색다른의미를느끼게한다.
「딱지왕은나야,나」는아이들의놀이문화를다룬유쾌한이야기다.요즘시대에는아이들의놀이기구마저도상품이되고,상품은유행이된다.재래식딱지를통해아이들의건강한놀이를갈망하고있는작가의의도를엿볼수있다.
이처럼이동화집은아이들에게자존감과가족의의미를다양한각도에서되새기게하는이야기들을담고있다.유쾌하고재미있으면서도자신의일상을진지하게되짚어보기에좋은동화집이라할수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