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말 룽따

바람의 말 룽따

$10.00
Description
전 세계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어린이들의 이색적인 이야기를 담은 다섯 편의 동화. 생긴 모습도 살아가는 풍습과 환경도 다르지만 저마다의 고민과 아픔을 딛고 나름의 희망과 꿈을 키워가는 다른 나라 친구들의 이야기가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동화집이다. 낯선 곳에서 살아가는 친구들의 생소한 이야기를 통해 세계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어린이들에게 세상을 보는 눈을 키워 주고, 다른 나라의 친구들에 대한 이해와 공감력을 일깨워 준다.
저자

서림

1982년부산에서태어나울산에서자랐고지금까지살고있어요.궁금한걸참지못하고,쉽게감동해요.직접겪은세상의이야기를함께나누고싶어작가를꿈꿨고,대학에서문예창작을전공한후방송구성작가로일해왔습니다.
2017년「꽃비」로샘터동화상을,2018년「라오스의달콤한눈」으로경상일보신춘문예에당선되며동화작가로등단하게되었어요.더나은동화를쓰기위해현재단국대학교대학원박사과정에서아동문학을공부하고있습니다.

목차

바람의말룽따
맹그로브숲의등대
라오스의달콤한눈
엄마곱니아빠곱니
인샬라,태권!

출판사 서평

다문화시대의공감력을키워주는따뜻한이야기.

초등학교중·고학년어린이들에게문학의향기를일깨워주는창작동화시리즈‘청개구리문고’의32번째작품인『바람의말룽따』가출간되었다.이동화집은샘터동화상과경상일보신춘문예당선으로작품활동을시작한서림작가의첫번째작품집이다.
우리의아동문학은대체로아이들의일상에몰두하는경향이강하고,그래서작품의배경이되는서사적무대역시국내의공간에머물러있는경우가대부분이다.물론이를잘못이라할수는없지만,때로는고정적이고익숙한공간에서비롯되는협소함과단조로움을느끼게되는것은당연할수밖에없다.그만큼서사의다양성을만끽하기에는한계가있다.따라서등단작부터라오스라는외국을무대로이야기를펼치는서림작가의작품세계는독특한면모를지니게된다.
이동화집에실린작품들에서도작가의시선은일관되게이국의낯선풍경과그곳에서살아가고있는아이들에게로향하고있다.물론기존한국동화문학에서외국을배경으로한작품이아주없었던것은아니다.이들은대부분아동서사의공간확장이라는측면에서중요하게평가받아왔다.흔히여행담이나이민이야기처럼한국의아이가외국에나가새로운경험을함으로써자신의정체성을찾아가는이야기들말이다.이아이들은대체로관찰자의눈으로낯선풍경을전달해주는리포터이기도하다.
어쩌면여기서서림작가의동화가지닌독특함이비롯되는지도모르겠다.즉이동화집에서한국아이의비중은그다지높지않다.서사의중심은단연현지에서살고있는외국아이들이고,그들의입으로자신들의삶을이야기한다.더군다나이들이모두아시아권아이들이고배경또한히말라야고원,중국연길,라로스,말레이시아,요르단을무대로한다는점에서이들은한국과도무관치않다.
이미한국에는이들나라로부터이주해온수많은사람들이살고있다.최근불거진난민에대한일부한국인들의혐오역시이들과무관치않다는점에서이작품집에실린주인공들은우리의다문화현실에대한인식을재고한다.곧이들나라에서살고있는낯선아이들도우리와똑같은고민거리와희망을품고내일을꿈꾸고있다는것이다.그저한낱낯선이방인으로서가아닌우리와똑같은,즉그들또한인간존재로서의동등한가치를지니고있음을깨닫게해준다.이들의이야기또한저마다의진솔한내면을드러내고있어감동을주기도하고적잖은공감을느낄수도있다.
히말라야를등반자하는사람들이잠시머무는숙소인롯지를배경으로한「바람의말룽따」는눈사태로실종된부모를기다리는아이의슬픈이야기를룽따(롯지에매어놓은깃발로사람들이소망을기원하는대상)의시선으로그리고있다.「맹그로브숲의등대」는맹그로브숲의신비로움을전해주는이야기인동시에왕따문제에시달리는주인공이장애를가진아빠를비로소받아들임으로써자신의정체성을찾아고있다.「라오스의달콤한눈」과「엄마곱니아빠곱니」는라오스나중국연길에서힘들게살아가는아이들이야기이면서도그들사이의우정과형제애가진한감동을불러일으킨다.마지막「인샬라,태권!」은난민이된아이들이태권도를배우며삶의희망을일구어가는이야기가따뜻한공감을주고있다.
이처럼이동화집은전세계어디에서나만날수있는어린이들의다양한이야기를담고있다.생긴모습도살아가는풍습과환경도다르지만저마다의고민과아픔을딛고나름의희망과꿈을키워가는다른나라친구들의이야기가감동적이다.낯선곳에서살아가는친구들의생소한이야기를통해세계화시대를살아가는우리어린이들에게세상을보는눈을키워주고,다른나라의친구들에대한이해와공감도함께느끼길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