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튀기 뻥야 (양장본 Hardcover)

뻥튀기 뻥야 (양장본 Hardcover)

$11.38
Description
임성화 시인의 첫 번째 동시조집. 시조의 율격에 아이들의 일상을 담았다. 요즘처럼 저출산, 핵가족 시대를 사는 아이들이 자칫 놓치기 쉬운 ‘가족의 사랑과 따뜻함, 이웃 사랑과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자기중심적인 ‘나’보다는 ‘우리’의 입장에서 자신의 생활과 이웃의 일상, 자연과 사물의 의미를 되짚어보게 하는 시적 상상력이 훈훈한 공감을 불러일으킬 뿐만 아니라 우리의 전통문화와 역사를 소재로 한 지역 이야기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저자

임성화

경북청도에서태어났습니다.중부대학교에서국어국문학을전공하고,경주대학교대학원에서문화재석사과정을공부했습니다.1999년《매일신문》신춘문예에시조로당선하면서문학을시작했고,2004년『문예사조』동시신인상으로아동문학을하게되었습니다.제29회<성파시조문학상>을수상하였습니다.시집『아버지의바다』『겨울염전』을출간했습니다.명정초등학교방과후‘글쓰기?논술?속독’강사를하면서임성화속독논술학원,천상영재학원을운영했습니다.어린이작은도서관협회‘책친구’를시작으로,현재외솔한옥도서관에서‘동시야놀자’를지도하며.한국문인협회,한국시조시인협회.국제시조협회,울산문인협회,울산시조시인협회회장으로활동하고있습니다.

목차

제1부태화강글방
신호등/미세먼지/학교가는길/시험/배아픈날/요술쟁이내책/여름방학/우리집/마음하나/비오는날/보름달/태화강글방/파티/우산

제2부아가웃음
주남저수지/불국사의봄/허수아비/아가웃음/꼬마봄/장마/텃밭/소호리/게으른봄/봄/굴참나무/참꽃이폈어요/태화강/꽃밭

제3부뻥튀기뻥야
천장이울어요/티눈/들켰다!/세탁기/내동생/뻥튀기뻥야/장독대/구슬공예/각시투구꽃/아빠/어떤풍경/야단맞던날/호미손/해녀/꽃잎/아야아야

제4부쑥꾹새이모
눈온아침/아침바다/읍천항아침/반구대아기고래/별/운문댐/석굴암/강동바닷가/무지개숲/양남주상절리/오어사/자리다툼/쑥꾹새이모/악착보살/보길도

재미있는동시이야기
동심가득한눈으로본세상_박방희

출판사 서평

시조의운율에담은아이들의유쾌한일상들

동심이가득한세계로어린이들을초대해온청개구리출판사의동시집시리즈<시읽는어린이>104번째도서『뻥튀기뻥야』이출간되었다.시와시조,그리고동시를넘나들며왕성한문학적행보를보여온임성화시인의첫번째동시조집이다.
임성화시인은「시인의말」을통해서“맞벌이부부가늘어나면서부모와자녀가함께하는시간이줄어드는것을아쉬워하는마음”에서이책을엮었다고밝히고있다.이러한시기일수록가족간의사랑이아동에게더욱간절히필요하다는것이다.때문에‘가족의사랑과따뜻함,이웃사랑과자연의소중함’은작가스스로밝힌이동시조집전반에깔려있는주된주제의식이라할수있다.
먼저가족의사랑에대한작품을살펴보겠다.임성화시인이그려낸가정의모습은그야말로이상적이고따뜻하다.이를가장직접적으로그려내는작품은「우리집」이다.

엄마는푹신한이불
아빠는따뜻한난로

내동생옹알옹알
키쑥쑥생각쑥쑥

날마다
나와동생은
사랑으로크지요
―「우리집」전문

“엄마는폭신한이불”이되어우리를안아주고,“아빠는따뜻한난로”가되어집안을훈훈하게데워준다는이시의화자는다정하고헌신적인부모의사랑속에서“날마다나와동생은사랑으로크”고있다고말한다.구김없는아이의목소리에서가정에대한믿음과자랑스러움이묻어난다.
비가내리자편의점에서일하는엄마와회사에간아빠에게응원을보내는「비오는날」의화자,아빠를‘왕자아빠’라부르며애정을드러내는「구슬공예」의화자,바빠서쉬는날이없는아빠를안쓰러운눈으로바라보는「아야아야」의화자,퇴근한아빠의낡은구두를몰래신어보며“헐렁한속이사랑크기같”다고깨닫는「아빠」의화자역시가족간의유대와사랑을여실히보여준다.「아가웃음」,「참꽃이폈어요」,「내동생」,「꽃잎」에서처럼사랑을듬뿍받으며자라는아기들의모습은지켜보는것만으로도그가정의따스함이절로느껴진다.
가족의사랑을인간이아닌자연물을통해그려낸작품도눈에띈다.「주남저수지」에서는누군가사진을찍으러갈대밭에숨어들자,셔터소리에놀란철새가둥지곁에서안절부절못하는모습이그려진다.둥지안에는분명아기철새들이있을것이다.철새부부는가정을지키려는모든부모의모습을대변하는것처럼느껴진다.
『뻥튀기뻥야』에서보이는또다른특징은‘우주적상상력’이다.아이들의정서와동심을대변하는작품들이라할수있다.먼저표제작「뻥튀기뻥야」부터살펴보자.

우주가폭발한다
별들이쏟아진다

참새떼달려오고
양이도힐끔힐끔

우주선
내려앉으며
연기풀풀날린다
―「뻥튀기뻥야」전문

시장에서뻥튀기파는곳을지날때면늘마음이조마조마하다.언제‘뻥’하는요란한소리를듣게될지모르기때문이다.이때는불안함을동반한묘한설렘이마음에서요동을치는데,아이들에게는굉장히재미있게느껴질순간이다.임성화시인은이때의상황을“우주가폭발”하고“별들이쏟아”지는것으로묘사한다.한번도느껴보지못한상상력이아닌가.일상의작은장면을가장거대한우주로확대시키는것은아이들에게야말로가능한우주적상상력이다.이외에도우주적상상력이담긴작품으로는「요술쟁이내책」「우산」등이있다.하나같이아이들의호기심을자극할만한시들이다.
마지막으로『뻥튀기뻥야』의4부에는「석굴암」,「양남주상절리」,「오어사」등주로특정한장소나명승지,유적을소재로한특색있는작품들이실려있다.전설과이야기를풀어쓴작품들이많다는점에서최대한어렵지않게아동독자의눈높이에서쓴노력이엿보인다.독자들은이들작품을통해우리문화와역사에대한관심과애정이싹트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