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관에서 (김옥애 장편동화)

추성관에서 (김옥애 장편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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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왜적을 물리치고 나라를 구하기 위해 스스로 의병이 된 사람들의 이야기. 임진왜란 당시 전남지역 의병들의 집결지였던 담양의 추성관을 배경으로 백성들 스스로 전쟁을 준비하고, 나아가 의병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세밀하게 그려냈다. 특히 영웅 중심의 이야기가 아닌 민중들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어서 당시 의병에 가담한 이름 없는 민초들의 솔직하고도 생동감 있는 모습을 느낄 수 있다. 나라를 구해야 한다는 대의와 가족들에 대한 책임감, 그리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끝없이 갈등하는 가운데 시대의 한복판으로 걸어 들어간 의병들. 그들에 대한 기억을 생생하게 재구성해낸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이야기가 여기에 있다.
선정 및 수상내역
제6회 송순문학상 수상작
2020년 2분기 문학나눔 선정
한국어린이교육문화연구원 선정 <으뜸책>
고래가숨쉬는도서관 <2학기 추천도서>
2020 소년한국일보 어린이우수도서
2021 책씨앗 제2회 어린이청소년 독서감상문대회 선정도서
저자

김옥애

전남강진읍에서태어나1975년전남일보신춘문예동화부문과1979년서울신문신춘문예동화부문에당선되었습니다.작품으로『들고양이노이』『별이된도깨비누나』『그래도넌보물이야』『봉놋방손님의선물』『흰민들레소식』『일년에한번은』등이있으며,제7회여성주간노랫말공모최우수작당선,한국아동문학상,소천아동문학상,송순문학상대상,방정환문학상등을받았습니다.지금은강진군대구면중저바닷가에있는오두막문학관과광주를오고가면서작품을쓰고있습니다.

목차

둥그런밥상
죽록정
뒤숭숭한나라
걱정
바쁜나날
전날밤에
마음을바꾸다
죽순들
마상격문
풍동아저씨
마을냇가
추성관에서

출판사 서평

의병이된아버지와아버지를기다리는한가족
그들을통해새로이되새기는전쟁과죽음과삶의의미!

초등학교중·고학년어린이들에게문학의향기를일깨워주는창작동화시리즈‘청개구리문고’의35번째작품인『추성관에서』가출간되었다.김옥애작가가야심차게펴내는신작장편동화로이미송순문학상대상을받았을정도로작품성을인정받은작품이다.그동안고려청자를다룬『그래도넌보물이야』,다산정약용의강진유배시절을그린『봉놋방손님의선물』등역사적소재를동화로재구성해온작가가이번에는임진왜란당시백성들이스스로나서서왜적에맞섰던의병들의이야기를쉽고재미있게들려준다.
임진왜란은아동문학에서도자주다루어져온소재일뿐아니라교과과정에도포함되어있어아이들도잘알고있을터이다.그러나당시의병의활동상에대해서도잘이해하고있을지는의문이다.아이들은흔히임진왜란하면이순신장군과거북선을쉽게떠올릴것이다.위인중심의역사교육탓도있지만아동서사에서는단연영웅의활약상이흥미를자아내기에적합해서일지도모른다.하지만역사의고비마다두드러져보이는뛰어난영웅들의업적은그이면에가려진이름없는민초들의희생과헌신이있었기에가능했다는것도잊어서는안될것이다.만약에들불같이일어나왜적의총칼앞에스러져간의병들이없었다면과연이땅에서왜군을몰아내고나라를지켜낼수있었을까?따라서아이들에게임진왜란을의병들의시선을따라가며다시들려줄필요가있다.
임진왜란당시의병은전국곳곳에서일어났다.익히알려진것만짚어내도조헌이이끄는충청도옥천의의병들,곽재우가결성한의령의의병들,고경명이의병장인담양일대의의병들이있고,묘향산의서산대사와금강산의사명대사는불교계의의병장으로도유명하다.이외에도부지기수의지역에서수많은의병이자발적으로결성되었다.이들중에서도담양지역에서일어난의병들의활동상이『추성관에서』에등장하는주요배경이다.
담양은전남지역의병들의집결지였다.동래부사를맡고있다가당쟁으로인해파직되어낙향해있던고경명이격문을돌려사람들을모아의병을결성하였다.이들을‘담양회맹의병’이라하였는데담양의추성관에집결하여결의를다지고북쪽에서피란중인선조를돕기위하여북상을시작하였다.고경명은전주에도착해큰아들고종후에게영남에서호남으로침입하는왜군을막도록하고,자신은남은의병들을이끌고여산으로옮겼다.이후왜군이금산을점령하고점차전라도를침입할것이라는정보를입수하고는금산으로방향을바꾸어진군했다.금산에도착한의병들은곽영이이끄는관군과함께왜군에맞서싸웠다.여기서고경명은작은아들고인후와함께?전사하였고의병들도다수가목숨을잃었다.
『추성관에서』는이러한역사적사실위에스토리를전개해나간다.이야기는창평현(나중에담양군에귀속되는조선시대행정구역)의앵원마을을배경으로대장장이이노당과그의가족들을중심으로펼쳐진다.1592년4월14일부산을침범한왜군은파죽지세로밀고올라와한양을점령하였고,선조는허둥지둥개성으로,평양으로피란을다니기에바빴다.이에전국각지에서의병이일어났다는소문이전해지고이노당의가족들도전쟁에대한걱정과불안에휩싸이게된다.결국담양관아의객사인추성관에서의병들이모여결의를다지게되는데이노당은같은마을에사는서영대노인으로부터의병들이무기로쓸칼과낫과곡괭이를만들어달라는부탁을받는다.서영대노인자신도대나무를베어죽창을만들어힘을보탠다.이처럼이작품에서는백성들이나서서무기를만들고사람들을모으는등스스로전쟁을준비하고나아가의병이되어전장에나서기까지의과정을세밀하게그려내고있다.
그렇다고해서작가가이들의병들의영웅적인모습만을부각시킨다거나영웅중심의모험담으로서사를이끌어가는것은아니다.제6회송순문학상심사평에서이작품이“민중들이의병에가담하기까지의과정을다루고있는데,의병의이야기를영웅의관점이아닌민중의관점에서기술하고있다는점”등에서좋은평가를받았다고하였듯이당시의병에가담한이름없는민초들을중심으로의병들의활동상을흥미진진하게그리고있다.나아가의병이되기까지의고뇌를솔직하게보여줌으로써살아있는인간적면모를생동감있게느낄수있다.
다시말해이작품은나라를구해야한다는대의와가족들에대한책임감,그리고죽음에대한두려움이끝없이갈등하는가운데시대의한복판으로걸어들어간의병들,그들에대한기억을생생하게재구성해낸슬프면서도아름다운이야기라고하겠다.

::추천의말::

“담양창평의추성관을배경으로민중들이의병에가담하기까지의과정을다루고있는데,의병의이야기를영웅의관점이아닌민중의관점에서기술하고있다는점과남은사람들의정성과성장이교훈적으로마무리되지않았다는점이좋은평가를받았다.”
-제6회송순문학상심사평에서(심사위원:문순태ㆍ이미란ㆍ고재종ㆍ나희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