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난다 민속놀이 (주설자 동시집 | 양장본 Hardcover)

신난다 민속놀이 (주설자 동시집 | 양장본 Hardcover)

$11.50
Description
주설자 시인의 여덟 번째 동시집.
요즘 아이들에게 우리 고유의 명절이나 세시풍속, 민속놀이를 제대로 알려주고자 기획한 동시집. 실제로 체험할 수 있다면 더 좋겠지만 책으로나마 간접적으로 접하는 것도 민속놀이와 친숙해지는 또 하나의 방안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59편의 동시에 깊이 새겨져 있다.
한 해의 시작인 음력 1월 1일 설날부터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음력 12월 31일 섣달 그믐날까지의 민속놀이나 세시풍속을 그려낸 작품을 월별로 차례대로 실었으며, 시의 말미에 각주를 달아 자세한 정보를 담았다. 김천정 화가의 그림들은 해당 민속놀이를 한눈에 보여주어 굳이 다른 자료를 찾아보지 않더라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

주설자

경북성주에서태어났으며영남대교육대학원을졸업했습니다.계간『문장』과계간시전문지『시와시학』에시로,『아동문예』에동시로,『영남문학』에수필로등단했습니다.
펴낸책으로는시집『가랑잎은당찬유목이다』『단풍나무여자』『나그네의기도』가있고,동시집『아기고라니의첫외출』『짚신신고시간여행』등7권,저서『유아의언어사용능력을향상시키기위한자료집』『언어발달영역지도를돕기위한도해자료집』과자서전『산막터소녀가일궈낸꿈이야기』가있습니다.
만해님시인상,안중근의사상(문화예술부문본상),허난설헌문학대상,한국아동문예상,대통령표창및문교부장관표창,전국교재전시회출품특상(1등급문교부장관상),전국특수유아분야(2등급대한교육연합회회장상),대구시교육감표창(총3회),자랑스런성주인상(교육문화부문)등을수상했습니다.
대한몬테소리협회회장을역임했고,현재전국시와시학회회장과한국시인협회회원,한국수필가협회이사,대구가야유치원설립자및원장으로활동하고있습니다.

목차

제1부새해에는튼튼하게
설날준비_창호지바르기
맛있는떡국_설날아침상
새해복사세요_복조리돌리기
설레고기쁜날_세뱃돈/서로나누는좋은말_설날아침덕담
새해에는튼튼하게_머리카락태우기
과일이주렁주렁_나무시집보내기
할머니의함박웃음_토정비결
신나는가족놀이_윷놀이
풍년을기다리며_쥐불놀이
마을의복을지켜요_사자놀이
새해건강을빌며_부럼깨기
귀밝게사세요_귀밝이술을나누며
우리편힘내라_동채싸움놀이
새꿈을꾸는날_정월대보름날의꿈

제2부달님보고소원빌기
대답하지마_더위팔기
신나게놀아보자_풍물놀이
집마귀쫓아내자_지신밟기
개밥안주는날_개보름지내기
다섯가지복이온대_오곡밥
모두의행복을빌며_달집태우기
달님보고소원빌기_정월대보름달맞이
내다리튼튼하게_다리밟기
공주님을지키자_놋다리밟기
내꿈을띄우며_가오리연
겨레의소망_태극연
나는산이좋아_호돌이연
먹이찾는솔개_솔개연
온몸으로날아라_방패연
나라를지키자_석전놀이

제3부오월은즐거워
중심을잃지말자_팽이치기
나쁜병물러가라_콩볶기
복을기다리며_입춘대길(立春大吉)
삼월의꽃동산_화전놀이
찬밥먹는날_한식
자작나무의사랑_곡우
연꽃처럼해맑게_사월초파일
오월은즐거워_단오절
햇볕은쨍쨍쨍_모래찜질
오월의봉선화_손톱에꽃물들이기
물맞이여름축제_유두절
사랑의날_칠월칠석
하루쉬는날_호미씻이
한가위맞이하기_송편만들기
손에손잡고춤춰요_강강술래

제4부김치먹고무럭무럭
평화로운달님얼굴_추석달맞이
아름다운협동정신_줄다리기
한곳에마음집중!_활쏘기
천하장사의꿈_씨름
구절초뜯는날_중양절
시월의가족기도_안택일
조상님찾는계절_감사제사
간장담그는날_말(馬)의날
김치먹고무럭무럭_김장하는날
팥죽먹는날_동짓날
할머니의소원_팥죽으로귀신내쫓기
어머니를위한사랑_버선짓기
잠들면안돼_신발지키기
새해맞이놀이_대나무태우기

재미있는동시이야기
다양하고풍성한우리의전통문화_황수대

출판사 서평

우리민족의세시풍속과민속놀이를
재미있게노래한동시집!

동심이가득한세계로어린이들을초대해온청개구리출판사의동시집시리즈〈시읽는어린이〉123번째도서『신난다민속놀이』가출간되었다.이미세권의시집,일곱권의동시집등을통해활발한문학행보를보여주는주설자시인의여덟번째동시집이다.
『신난다민속놀이』는보통의동시집과는달리,해설을쓴황수대평론가의표현대로기획동시집의형태를띤다.기획동시집이란시인이어떠한목적을가지고특정주제나형식을담아낸것이다.그렇다면주설자시인은어떤목적으로이동시집을지어낸것일까.이에대한힌트는동시집제목에있다.‘신난다민속놀이’에서민속놀이는백성민(民),풍속속(俗)이란한자를보면알겠지만각지방의풍속과생활모습이반영된,민간에전하여오는여러가지놀이를뜻한다.교육자이기도한시인은요즘아이들이우리고유의명절이나세시풍속,민속놀이를제대로알지못하는현실을안타까워하며고민끝에어린이들이이러한민속놀이를신나게만끽하길바라는마음에서이동시집을기획하였다.실제로체험할수있다면더좋겠지만책으로나마간접적으로접하는것도민속놀이와친숙해지는또하나의방안이되기를바라는마음이59편의동시에깊이새겨져있다.
『신난다민속놀이』는어린독자들의이해를돕기위한배려가돋보인다.한해의시작인음력1월1일설날부터한해를마무리하는음력12월31일섣달그믐날까지의민속놀이나세시풍속을그려낸작품을월별로차례대로실었으며,시의말미에각주를달아자세한정보를담았다.김천정화가의그림들은해당민속놀이를한눈에보여주어굳이다른자료를찾아보지않더라도한눈에이해할수있도록돕는다.

다섯밤만자면
손꼽아기다리던설날
아버지는누렇게변한
방문의창호지를
찌이익찌이익벗기시고
새한지를정성스레풀칠하여
문에바르신다
방문은나보다
더일찍새해옷을입어
얼굴이환하다
온방안도밝아진다

따뜻한우리집
행복한우리집
-「설날준비」전문

「설날준비」는‘창호지바르기’라는부제를가진작품이다.이동시집에첫번째로수록되어독자를제일먼저반겨주는작품이기도하다.밝게웃으며사이좋게창호지를바르는부자의모습이시와그림모두에서엿보여마음을따뜻하게데워준다.우리조상들에게중요한명절인설날이니만큼새해첫날을준비하는일은여러가지였겠지만이작품에서는문에바르는얇은종이인창호지를새롭게바르는일을다루고있다.“누렇게변한방문의창호지를찌이익찌이익벗기”는장면은묵은때를벗기는일처럼속시원하기도하고,“새한지를정성스레풀칠하여문에바르”는모습에서는경건함이묻어나오기도한다.“나보다더일찍새해옷을입어얼굴이환하다”는표현에서이제곧자신도설빔을입을거라는어린화자의기대가엿보인다.
「설날준비」에서보여지는창호지바르기와설빔에비해세뱃돈(「설레고기쁜날」),윷놀이(「신나는가족놀이」),풍물놀이(「신나게놀아보자」),연놀이(「내꿈을띄우며」,「겨레의소망」,「나는산이좋아」,「먹이찾는솔개」,「온몸으로날아라」),손톱에봉선화꽃물들이기(「오월의봉선화」),송편만들기(「한가위맞이하기」),줄다리기(「아름다운협동정신」),씨름(「천하장사의꿈」)등은요즘의어린이들에게도그나마익숙한풍속및민속놀이일것이다.
이와달리어른에게도생소할수있는소재도일부담겨있다.하지만주설자시인의동시로재탄생되는과정속에서유쾌하고‘신나는민속놀이’로읽힌다.이른아침더위팔러다니는친구들이부른이름에대답을하면그친구몫까지더위를먹는다는걸이미알고있는화자는‘멍멍이’에게까지“네게도더위팔지몰라/네이름부르면절대짖지”말라며신시당부하는‘더위팔기’(「대답하지마」),정월대보름에개에게밥을주면파리가들끓고부스럼이생겨잘자라지못한다는풍속에따라마당에서굶고있는멍멍이를안쓰럽게바라보는‘개보름지내기’(개밥안주는날」),섣달그믐날밤엔하늘에서야광귀신이내려와자기발에맞는신발을훔쳐신고다시올라가기에졸음을참으며신발을지키기는이야기(「잠들면안돼」)등이그러하다.
바로체험하기좋은민속놀이도있다.정월대보름날에개울가에있는다리로가서“다리이쪽에서저쪽까지/다밟고건너가”면“자기다리도/튼튼해진다”는‘다리밟기’(「내다리튼튼하게」)와“초여름햇볕쨍쨍쨍/뜨거운모래밭에/구덩이를파고누워/온몸을찜질”하는‘모래찜질’(「햇볕은쨍쨍쨍」)등의작품이이에속한다.

이보게오늘은
잠시힘든농사그만두고
덩실덩실춤추고노세
꽹과리를쳐라장구도쳐라
농민이있어야나라가있지
쾌지나칭칭나네
임금님수라도사람들밥도
우리가농사지은것이지
쾌지나칭칭나네
호미를씻자
오늘은호미의흙을씻고즐기자

쾌지나칭칭나네
쾌지나칭칭나네
-「하루쉬는날」전문

우리조상들은주로농사를지어먹고살았다.부제인‘호미씻이’는음력7월15일한창무더운여름날농민들이농악기를울리며하루를쉬고즐기는풍속이다.그저혼자조용히쉬는것이아니라“오늘은/잠시힘든농사그만두고/덩실덩실춤추고노세”에서보듯이농사짓는이들이함께모여꽹과리를치고장구도치며흥겹게하루를보낸다.“농민이있어야나라가있지”,“임금님수라도사람들밥도/우리가농사지은것이지”라는구절에서힘들지만농사짓는일에대한뿌듯함과자긍심을엿볼수있다.그러니오늘하루신나게즐기며노는것이당당한것이다.고된삶을살았지만공동체의식과흥으로이겨내는밝고긍정적인세계관이돋보이는작품이다.
주설자시인의바람대로이처럼조상들의삶과세계관이담긴풍성하고다채로운민속놀이가『신난다민속놀이』를통해아이들과좀더가까워지기를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