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음표가 팔딱! (양장본 Hardcover)

물음표가 팔딱! (양장본 Hardcover)

$11.50
Description
정미혜 시인의 세 번째 동시집.
재치 있는 언어 유희와 뛰어난 비유와 상상력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발랄한 모습을 개성 있게 그려낸 동시집. 아이들의 일상을 진솔하고 소탈하게 그리면서 자연과 환경의 소중한 의미도 되새기고 있어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아름다운 지구가 우리들과 함께 우주 속에서 푸르게 빛나기를 소원”하며 “아름다운 자연이 영원히 우리들과 함께 하도록 가꾸”어 가자는 시인의 말처럼 환경에 대한 애정이 동시집 가득 담겨 있다.
저자

정미혜

2006년부산아동문학신인상을받으며작품활동을시작했고부산문화재단창작지원금을세차례받았습니다.그동안동시집『내몸속의시계』와『꼴뚜기의의리』를펴냈으며,2018년〈부산아동문학상〉을수상했고문학나눔도서(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선정되었습니다.현재초등학교에서교감으로근무하며우리어린이들과일상의소소한이야기를나누기도하고마음에담아둔느낌을동시로표현하며행복하게지내고있습니다.

목차

제1부보풀보풀피어나
신문지/보풀/거꾸로/그릇/잘한일/동네지도/반쪽이의응원/생각/지우개/물먹은공책/동화책이/귀지/김밥/치과에서/어떤날

제2부지네의외출
서리/오미자/하늘을나는고래/오이꽃/오리나무/딱따구리의사선생님/누구일까요?/전세/지네의외출/지도/비둘기부부/새노래/사냥꾼/지혜로운늑대/여우굴/은행나무

제3부가슴에핀꽃
풀꽃/아침/뒤집기/젖니/처음/개미/아기마음/울타리/거미의부엌/나의생존법/가슴에핀꽃/골목길/이름표/이웃사촌/동갑

제4부지구의일기장
온라인개학/지구의무게/눈이먼저웃고/미세먼지/누가새들에게/2020년봄/2020년가을/주머니/물음표/수학시간/택배왔어요

재미있는동시이야기
밝고긍정적인동심의세계_황수대

출판사 서평

재치있는비유와상상력으로
긍적적인동심의세계를보여주는동시집!

동심이가득한세계로어린이들을초대해온청개구리출판사의동시집시리즈〈시읽는어린이〉128번째도서『물음표가팔딱!』이출간되었다.2006년〈부산아동문학신인상〉을받으며등단한정미혜시인이『내몸속의시계』『꼴뚜기의의리』에이어출간한세번째동시집이다.그동안뛰어난비유와상상력을바탕으로아이들의발랄한모습을개성있게그려온시인이기에이번동시집에대한문단의기대가크다.
시인은「시인의말」에서“아름다운지구가우리들과함께우주속에서푸르게빛나기를소원”하며“아름다운자연이영원히우리들과함께하도록가꾸”자고말한다.여기에서보듯이『물음표가팔딱!』에는환경에대한시인의관심이드러나는작품이다수수록되어있다.그중에「신문지」를먼저읽어보자.

도마가되었다
보자기가되었다
식탁이되었다
돗자리가되었다

볼품없지만
큰뜻품은
지구수비대
-「신문지」전문

한번읽고휙버린다면신문지는그저“볼품없”는쓰레기에불과하다.하지만신문지는버려지기전에여기저기요긴하게쓰인다.급하게필요한데막상눈에띄지않는물건의대체품으로신문지만큼적당한게있을까싶다.식재료를써는도마로,물건을포장하는보자기로,바닥에서펼쳐놓고간이식탁으로,야외에서펼쳐놓고돗자리로사용하는이러한풍경은무척익숙하다.만약도마,보자기,식탁,돗자리등을필요하다고그때그때다시새로산다면얼마나많은낭비이며환경파괴일까.이렇게본다면신문지를“큰뜻품은지구수비대”라고표현하는시인의마음이과한것은아니라는생각이든다.그리고지구를수비하는일,즉환경을보호하는일이그리거창하지않다는것도이작품을통해느끼게된다.해설을쓴황수대평론가도“열마디,백마디말로아무리환경의중요성을강조해도이보다더효과적일수있을까싶을만큼인상적인작품”이라고하였다.「신문지」처럼환경문제를다룬작품은4부에주로많이실려있다.특히「지구의무게」「미세먼지」「누가새들에게」「눈이먼저웃고」「온라인개학」「2020년봄」「2020년가을」등이눈에띈다.여기에는아이들의현실과맞닿아있는미세먼지와코로나19바이러스에대한이야기도있어어린독자들과함께읽으며이야기를나누면좋겠다.

바짓가랑이스칠때
소매부빌때

볼록꽃봉오리처럼
쏙쏙올라오는
보풀

열심히걸어다니고
열심히공부했다고

보풀보풀피어나
날응원하고있었구나

보풀
보풀
이름도곱다
-「보풀」전문

‘보풀’은헝겊등에마찰이생기면겉에부풀어일어나는보푸라기다.‘보풀제거기’라는게있는데서보듯이성가시고외관상좋지않아서없애야하는보풀을시인은“열심히걸어다니고/열심히공부했다고//보풀보풀피어나/날응원하”는존재로바라본다.따라서시적화자를따라서시를읽는독자도자신의옷에생긴보풀을바라보며‘그렇지.가만히있으면보풀은생기지않아.그만큼내가열심히살았구나.그래서보풀이생겼구나.’하는긍정적인자기인식을하게된다.“보풀/보풀/이름도곱다”는시의말미는시인의밝고긍정적인세계관이듬뿍묻어나미소를짓게한다.이처럼스스로를응원하고긍정적인사유가드러나는작품으로는「그릇」「잘한일」「물먹은공책」「어떤날」등이있다.
아이들은미래지향적인존재다.긍정적인자기인식과환경에대한고민이담긴작품이절실한이유다.그렇기에동시집『물음표가팔딱!』이야말로이시대어린독자들에게꼭필요한자양분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