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캠핑 - 청개구리 문고 40 (개정판)

맛있는 캠핑 - 청개구리 문고 40 (개정판)

$11.50
저자

권영이

이야기엿듣는걸좋아하다이야기속에빠져서집으로오는길을잃어버릴때도있습니다.그럴때는이야기만드는일을합니다.제18회대교눈높이아동문학대전에서장편동화부문에당선되어동화작가가되었습니다.그동안쓴책으로는『수달에게친구가생겼어요』『너그거아니?』『탈무드』가있습니다.『맛있는캠핑』은충북문화재단의2022년우수창작활동지원사업으로선정되어만든책입니다.

목차

뱀똥
숲속찻집
아빠힘내!
똥주
심심해
빈깡통이되는건싫어
변덕쟁이
왜그래?
알쏭달쏭내마음
아빠냄새
마음안에생긴비밀
화해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한여름산속에서보낸12일간의자유와휴식!
아빠와함께한잊지못할추억과성장에관한이야기!

초등학교중·고학년어린이들에게문학의향기를느끼게해주는창작동화시리즈‘청개구리문고’의40번째작품인『맛있는캠핑』이출간되었다.대교눈높이아동문학대전에장편동화가당선되어등단한이후활발하게작품활동을하고있는권영이작가가새로이내놓은신작장편동화다.

『맛있는캠핑』은여름방학을맞아아빠와함께캠핑을하면서겪은일들을재미있게들려주는장편동화다.그런데캠핑이얼마나재미있었으면‘맛있는’이라고표현했을까?제목부터호기심을발동시킨다.아주맛있는캠핑요리를많이해먹어서일까?아니면신기하고도멋진일들이무궁무진펼쳐지는걸까,엄청난모험을하는걸까?

하지만조금만읽어보면상상했던것과는전혀딴판인캠핑이라는걸알게된다.그래도‘맛있다’는것이꼭맛있는음식을먹어서,신나고재미있어서만붙일수있는말은아니니까이해못할건없다.그렇다고해서주인공이아주재미없고형편없는캠핑을했다는것은아니다.단지‘맛있다’는말이흔히생각하는것과는다른의미를지닐수도있기에‘맛있다’는의미를곱씹으면서읽다보면저도모르게이야기에빠져들게된다는거다.그의미를이해함으로써이작품을‘맛있게’감상하게되는것이다.

주인공보람이가아빠와함께한12일간의캠핑은좀특이하다.근사한캠핑차를타고멋진곳으로가거나,바닷가나휴양지의시설이잘된캠핑장으로가는게아니고아빠의고향마을뒷산으로캠핑을간거다.완전히노지캠핑이라고할수있다.그러니모닥불을피워놓고기타를치는낭만적인캠핑은고사하고숯불에고기나소시지를구워먹는재미난캠핑과도거리가멀다.그저자연속에서자연과더불어생활하는캠핑,재미하나없는이런캠핑을보람이가좋아할리없다.

보람이는휴대폰도없이시원한콜라도한잔못마시면서12일동안산속토굴에서지낼일이깜깜하기만하다.툭하면툴툴거리기십상이고틈만나면산을내려갈궁리다.아빠를살살구슬려보지만어림도없다.그러다가어느새산속환경에적응하게되면서환경운동가인아빠의생활방식과삶을이해하고받아들이기시작한다.한마디로이동화는산속토굴생활에서겪게되는이런저런사건들을통해서로의맘을잘이해하게되고,그래서더욱친숙해진부자관계를재미있게그려내보여준다.

특히보람이는캠핑을통해아빠의새로운모습을발견한다.무슨일이있어도보람이를지켜줄수있는믿음직한아빠의모습을느낀것이다.그리고어른이뭐그런일을가지고그러냐고그동안속으로툴툴댔었는데아빠가보람이보다도더힘들다는걸전혀모르고있었던거였다.아빠도엄마가보고싶은데죽을만큼참고있다는걸,그리고엄마역할까지하는걸무척버거워하고있었다는걸뒤늦게깨닫게되었다.엄마가암으로세상을떠나자아빠혼자서보람이를키워왔기때문이다.그런아빠에게보람이는이젠아들걱정말라며위로한다.어느새보람이가부쩍큰것이다.

이렇게캠핑을하면서아빠의속마음을알게되고서로위로할정도로돈독한사이가되었다.이정도면아빠와함께한힘든토굴생활을‘맛있는캠핑’이라고할수있지않을까.게다가예쁘고귀여운여자친구까지사귀게되었다면어떨까?여자아이인민정이를남자아이로착각했다가혼구녕이나긴했어도보람이는민정이가마냥좋다.민정이도보람이가싫지않은것같은데티격태격하면서알콩달콩추억을만들어가는두아이의이야기가잔잔한재미를불러일으킨다.이러니‘맛있는’캠핑이라고할수밖에없다.처음에는그렇게툴툴대던보람이가“아빠!우리휴일에도캠핑오면안돼?”라고할정도가되었으니까.

이이야기를읽는어린이독자들도보람이를통해자연속캠핑의맛을느끼게될것이다.자연환경의소중함도느끼고가족간에터놓지못했던속마음도함께나누면서사랑을재확인하는시간이되었으면좋겠다.보람이가들려주는캠핑이야기가어린이들모두의‘맛있는’캠핑이되어주리라믿는다.

교과연계:
국어3-11.재미가톡톡톡/10.문학의향기국어3-29.작품속인물이되어
국어4-11.생각과느낌을나누어요국어4-24.이야기속세상
국어5-12.작품을감상해요국어5-110.주인공이되어
국어6-18.인물의삶을찾아서국어6-21.작품속인물과나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