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찾아오던두루미가모두사라져버렸어요.”
아픈엄마를위해두루미를기다리는아이의간절한소망!
두루미가다시돌아오게하려면어떻게해야할까?
<개굴개굴꼬마그림책>은그림책보다는글밥이많고,일반동화책보다는그림의비중이높은읽기책시리즈이다.분량이긴글을읽기시작하는7세에서초등저학년까지어린이들의문해력을높여줄시리즈로만들어갈계획이다.
이시리즈의첫번째책인『두루미데려오기』는동화작가로왕성하게활동하고있는김옥애작가가글을쓰고,원정민화가가그림을그렸다.초등저학년(1~2학년)에게알맞은읽기책인데,두루미(학)를둘러싼이야기를통해환경의소중함을일깨우고,지구환경을위해우리동네에서우리가할수있는일은무엇인지생각해보게하는이야기를담았다.
날이갈수록지구온도가상승하면서기후위기가더욱심각해지는것도문제지만,온갖쓰레기와폐수로인한환경오염으로자연생태계가교란되고파괴되는것도큰문제다.오염된물로인해어류가폐사하고,그물고기를먹은조류가연쇄적으로피해를본장면을뉴스를통해종종목격하곤한다.급기야는해마다찾아오는철새가자취를감추기도하고,심한경우에는멸종의위기에처해지기도한다.『두루미데려오기』는이러한자연생태계의위기와환경오염문제를어린이들의눈으로쉽고설득력있게그려낸이야기다.
이야기의발단은주인공원영이의엄마에서부터시작된다.엄마는동생을낳은후산후우울증을앓게되면서가족들을걱정에휩싸이게한다.그런데엄마의우울증이두루미꿈에서시작되었다는데서더욱문제의심각성을지니고있다.즉,동생을낳기전에두루미가엄마품에안겨서죽는꿈을꾸었는데,이를태몽이라생각한엄마에게근심걱정이생기기시작한것이다.꿈에나타난두루미처럼아기에게안좋은일이생길까노심초사하다보니우울증이생겨마음고생을하게된것이다.결국엄마의병은두루미만이낫게할수있는것이다.
엄마의우울증을계기로가족들은두루미에관심을갖게된다.두루미는마을앞강가에서해마다보던철새였다.그런데몇년전부터두루미가오지않아사라지고말았다는사실을뒤늦게깨닫게된다.‘두루미가왜오지않는걸까?왜사라진걸까?’문제는사라진두루미뿐만이아니었다.아직여름인데도교정과강둑에피어난코스모스역시이상기온으로벌어진현상이란것을알게된다.이처럼원영은두루미를계기로환경과기후문제에차츰관심을갖게된다.
그리고원영이에게가장시급한문제는엄마의병을낫게하는것이다.어떻게해야할까?곰곰궁리하던원영이와아빠는엄마에게두루미를보여준다면병이낫지않을까하는생각을한다.그래서시작한것이<두루미데려오기>미션이다.아빠는엄마앞에서두루미탈을쓰고학춤을추고,원영이는종이학을접어엄마에게선물한다.하지만엄마는모두‘가짜두루미’라면서더욱실망에빠지고만다.
방법은딱하나!진짜살아있는두루미를데려와엄마에게보여주는것이다!어떻게해야할까?아빠와원영이는우연히기발한방법을생각해낸다.바로두루미가돌아오게하는것!아빠와원영이는자신들이실천할수있는일을찾는다.바로동네에서자신들이할수있는작은일부터시작하는것이다.
과연원영이와아빠의<두루미데려오기>미션은무엇일까?
그리고정말두루미는다시돌아올까?
두루미들이강에서물고기잡고빈들판에서이삭도주워먹는
평화롭고깨끗한마을을다시되찾으려면무엇을해야할까?
이책은어린이들에게환경을지키기위해서는
스스로나서서무엇이든해야한다는메시지를전해준다.
우리의자연환경은우리가지켜야하고
그것이모두가함께행복하게살아가는길이라는것이다.
이처럼이책은‘엄마의우울증’을통해환경문제라는큰이야기를이끌어내깊은공감과재미와감동을준다.이와더불어따뜻하고정감있는캐릭터와그림이보여주는아름다움도더욱진한감동을더해준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