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달력 (조영미 환경동시집 | 양장본 Hardcover)

바람 달력 (조영미 환경동시집 | 양장본 Hardcover)

$14.00
Description
아이들의 생태적 감수성을 길러주는 환경동시집. 조영미 시인의 환경동시집은 인간과 자연이 아름답고 조화롭게 공존하는 세계를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환경을 지키자’는 직접적 메시지보다 생태계 안에서의 ‘공존’과 ‘조화’를 먼저 보여주면서 자연의 모든 생명체가 그러하듯 인간도 자연 생태계 속에서 조화롭게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나’와 ‘너’가 화합을 넘어 일체성을 획득하는 세계, 전부를 품어 주는 자연 속에서 생명을 가진 모두가 ‘한 지붕 대가족’을 이루어 함께 어우러지는 세계를 그려낸 동시집이다.
저자

조영미

대구에서태어났으며한국교원대대학원을졸업했습니다.1993년『아동문예』신인상과1995년『매일신문』신춘문예에동시당선,2002년『문예운동』시부문신인상을받았습니다.2015부터현재까지초등학교6학년국어교과서에「헤어질때」가수록되어음원과함께시노래로불리고있습니다.초등학교4학년국어교사용지도서에도시가수록되었습니다.지은책으로동시집『숲속의음악여행』,『식구가늘었어요』,동인시집『초록별사랑별』이있습니다.환경교육지도상,경북작가상,구미문학상,구미예술문학상을수상하였습니다.한국문인협회구미지부장을역임하였으며초등학교교사,장학사,교육연구사,교감,교장을역임하면서학생,교사,학부모,일반인들에게시,독서,환경교육강연을하였습니다.경상북도환경연수원에서<환경감수성문학반>을운영하며『초록별사랑별』시집을발간하고있습니다.

목차

시인의말

1부초록별,우리가지켜요
네마음의초인종
다안대요
멀어지는달
바람달력

와,우리세상이다
좋다
엄마가슴
어쩌지
태풍전날
작은꽃
시골별
파란하늘
환경지킴이
지구가슬퍼

2부더줄게없나
가을꽃
기도하는연꽃
더줄게없나
꽃이어달리기
연꽃
단풍
너무잘어울려
양파줄기
나무만아는비밀
틈새제비꽃
소나무와너그리고나
코스모스와해바라기
아카시아꽃
담쟁이넝쿨
해님의은혜

3부눈빛으로알수있어
귀신같다

눈빛으로알수있어
눈감고도
놀이터는심심해
보약
봄향기
기분좋은달리기
비타민한알
서로사랑하니까
섬마을친구

비닐우산
책읽어주기
벚꽃같이

4부보나마나
네가있어서
겨울호수
보나마나
그게다아니야
돌탑
때가되면
마음
오두막
호수
미안해
한지붕대가족

이름을불러주세요
함박눈
시골집

재미있는동시이야기
모성애적상상력과생태적감수성_황수대

출판사 서평

인간과자연의조화로운세계를통해
생태적감수성을키워주는동시들!

동심이가득한세계로어린이들을초대해온청개구리출판사의동시집시리즈〈시읽는어린이〉150번째도서『바람달력』이출간되었다.경북작가상,구미문학상,구미예술문학상등다수의문학상을수상하고,초등학교국어교과서와국어교사용지도서에작품이수록되는등작품성을인정받고있는조영미시인의세번째동시집이다.
조영미시인은초등학교교사,장학사,교육연구사,교감,교장을역임하면서수많은어린이독자의곁에서함께해왔다.이러한그의이력에서눈에띄는부분이있는데,바로경상북도환경연수원에서〈환경감수성문학반〉을운영하며시집을발간하고있다는것이다.조영미시인이학생,교사,학부모,일반인들에게문학뿐아니라환경교육강연을하고,환경교육지도상을수상한경험에빗대어볼때‘환경동시집’이라는부제가붙는『바람달력』동시집의출간이무척자연스럽게느껴진다.
조영미시인은“40여년넘게교직생활을하면서디지털시대를만난아이들이너무영상매체에젖어지내고있어점점자연에서멀어지는현실이안타까웠”다고고백하였다.안타까운마음은학교마다텃밭과야생화꽃밭을조성하여아이들이스스로채소와꽃을가꾸고곤충을관찰하면서자연친화적인생활을할수있도록돕는데까지나아갔다.이과정에서아이들의변화는실로뚜렷했다.하지만많은아이들이이러한환경을제공받지못하고있다는게늘마음에걸렸다.조영미시인이“지구를사랑하는마음을가지고자연친화적인생활을몸소실천할수있는”작품들로이책을꾸려낸이유다.

바람달력에
빼곡이쓰여있는글씨

월(月)요일은
달이뜨면솔방울씨앗날려보내기

화(火)요일은
불타는단풍나무씨앗멀리날려보내기

수(水)요일은
계곡의물아래로내보내기

목(木)요일은
숲속나무상처났나진단하기

금(金)요일은
금성(샛별)을바라보며하루일계획하기

토(土)요일은
숲속쓰레기문제토의하기

일(日)요일은
바람도쉬면서초록별지구지키기위해생각에잠기기
―「바람달력」전문

이동시집의표제작인「바람달력」은바람의일정을적어놓은달력을엿보는기분으로읽게되는작품이다.월요일부터일요일까지바람의달력에는일정이빼곡하게적혀있다.“목(木)요일은/숲속나무상처났나진단하기”처럼‘월화수목금토일’의한자에서착안한발상이신선하고재미있다.바람의일주일일정은토요일에이르러양상이조금달라진다.월요일부터금요일까지,주중의일정이달이뜬늦은밤에솔방울씨앗을날리거나,금성을바라보면서하루일을계획하는등낭만적인분위기였다면토요일과일요일은각각숲속쓰레기문제에대해토의하고,초록별지구를지키기위한생각에잠기는시간이기때문이다.해설을쓴황수대평론가의말처럼사실지구의환경을가장크게훼손하는주체는바람이아니라인간이라는점에서,일종의풍자시처럼느껴지기도한다.때문에1부제목이기도한‘초록별,우리가지켜요’라는문장은‘바람달력’을엿본우리아이들의실제외침이되기를바라는시인의바람으로읽힌다.이와같이직설적인화법으로환경문제를고발한유형의작품으로는「다안대요」「멀어지는달」「물소리」「우리세상이다」「환경지킴이」「지구가슬퍼」등이있다.
단순히‘환경을지키자’는구호를외치는것은문학이라보기어렵다.메시지의전달에만급급하여문학성이훼손될위험이있기때문이다.또한어린이들에게무작정환경을지키라고만말한다고받아들여지거나지켜질일도아니다.황수대평론가는조영미시인의환경동시집이인간과자연이아름답고조화롭게공존하는세계를섬세하게그려내었다면서“아이들의생태적감수성을길러주는동시집”이라고평하였다.조영미시인은『바람달력』에서‘환경을지키자’는직접적메시지보다생태계안에서의‘공존’과‘조화’를먼저보여주면서자연의모든생명체가그러하듯인간도자연생태계속에서조화롭게어울리기를바라는것이다.

산기슭바위틈
노랑양지꽃
하얀봄맞이꽃
색깔은달라도
너무잘어울린다

길가가로수
하얀벚꽃
노란개나리꽃
크기는달라도
너무잘어울린다

학교정원
빨간영산홍
노란씀바귀꽃
약속이나한것처럼
너무사이좋게피어있다
―「너무잘어울려」전문

인간들은나와조금만달라도‘다르다’라고규정하며‘우리’에서제외하는경향이있다.성별,인종,국가라는큰틀말고도일상의사소한부분과취향까지반영하여선을긋는다.「너무잘어울려」작품속에그려진,색깔과크기가달라도다투지않고사이좋게피어있는작은꽃들을보면서인간의배타성이얼마나문제적인지깨닫게되기를바란다.「네마음의초인종」「좋다」「시골별」「더줄게없나」「단풍」「소나무와너그리고나」「담쟁이넝쿨」「너」「기분좋은달리기」「섬마을친구」「벚꽃같이」「네가있어서」「겨울호수」「한지붕대가족」「이름을불러주세요」「함박눈」「시골집」등이시집전반적으로‘노란양지꽃’과‘하얀봄맞이꽃’처럼화합의아름다움을보여주는작품이많은데,일독을권한다.
조영미시인은『바람달력』을통해“꽃같은널바라보다/내가꽃이된것처럼”(「어쩌지」)‘나’와‘너’가화합을넘어일체성을획득하는세계,전부를품어주는자연속에서생명을가진모두가‘한지붕대가족’(「한지붕대가족」)을이루는세계를그려내었다.이제이처럼다정하고아름다운세계에함께뛰어들일만남았다.그것은온전히독자의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