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밭의 킹

조밭의 킹

$12.00
Description
『조밭의 킹』은 유머와 재치가 넘치는 이야기 6편이 수록된 단편동화집이다. 고장난 마네킹, 고양이, 개, 멧돼지, 닭 등 동물을 중심으로 한 비인간 존재들의 이야기가 가득하다. 하나같이 유머와 재치가 넘치는 주인공들이 등장해 유쾌한 감동을 전해 준다. 여섯 편의 동화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제 나름대로 쓸모 있게 열심히 살아간다. 이 이야기들이 현실에서 힘들어하는 친구들에게도 큰 위로가 되어주리라 믿는다.
초등 교과 연계 or 누리 과정 연계
국어3-1 1. 재미가 톡톡톡 / 10. 문학의 향기
국어3-2 9. 작품 속 인물이 되어
국어4-1 1. 생각과 느낌을 나누어요
국어4-2 4. 이야기 속 세상
국어5-1 2. 작품을 감상해요
국어5-1 10. 주인공이 되어
국어6-1 8. 인물의 삶을 찾아서
국어6-2 1. 작품 속 인물과 나
저자

정영혜

산좋고물맑은경남산청에서태어났어요.파란하늘에솜털구름보는걸좋아합니다.그속에재미있는이야기들이숨어있거든요.2020년부산아동문학신인상으로등단하였고,2022년열린아동문학상을받았어요.지은책으로『쌤예할매의비밀』,『포상금이얼마랴?』가있습니다.

목차

조밭의킹
도토리도둑
누리와누리끼리
발톱
살구가된망고
나는닭

출판사 서평

유머와재치가넘치는이야기!
약하고작은존재들의이야기가유쾌하게펼쳐진다!

초등학교중·고학년어린이들에게문학의향기를일깨워주는창작동화시리즈‘청개구리문고’의49번째작품인『조밭의킹』이출간되었다.2020년부산아동문학신인상으로등단한이후2022년열린아동문학상을받을정도로활발하게활동하고있는정영혜작가의신작동화집이다.
『조밭의킹』은유머와재치가넘치는이야기6편이수록된단편동화집이다.고장난마네킹,고양이,개,멧돼지,닭등동물을중심으로한비인간존재들의이야기가가득하다.하나같이유머와재치가넘치는주인공들이등장해유쾌한감동을전해준다.
작품집의말미에실린‘작가의말’을보면작가가작품을창작하는데동기가되어준일상이야기를엿볼수있다.작가는주위환경에서흔히볼수있는일상의풍경들을허투루보지않고마음에담아두었다가작품으로풀어내놓는것같다.아파트화단의감나무가애써키운감을동박새에게아낌없이내주는모습을“여태보아온감나무의모습중에가장아름다운장면”이라고말한다.또오후네시면손수레를끌고와고양이밥을주는‘자박자박아주머니’도기억하고있다.길고양이들이그시간이되면아주머니를얼마나기다렸을지헤아리곤한다.또학교마치고돌아와울타리밑고양이노랑이와포옹하는아이도있다.
이처럼“세상은서로돕고,나누며살아”간다.“앞으로도그럴거라고믿어요.”라고말하는작가는그믿음을토대로풀어낸이야기를이동화집에담았다.비록일상에서본그대로를이야기에담아내지는않았지만,작품속에흐르는훈훈한애정과세상에대한따뜻한공감은바로그믿음에서비롯되었음이분명하다.
그래서작가는“여섯편의동화에나오는주인공들은힘들어도포기하지않고,제나름대로쓸모있게열심히살아갑니다.힘든친구들에게위로가되길바래봅니다.”라는메시지를‘작가의말’에남기고있다.
그러한바람으로한글자한글자또박또박적어내려간이여섯편의동화는하나같이삶에대한따뜻한정감을담아내고있다.때로는우스꽝스럽고유쾌한유머로독자에게웃음을주기도하고,또어떤작품은진지하게‘나답게사는것’이무엇인지를고민하는주인공을보여주기도한다.한마디로이야기의유머러스한재미와함께진지한문학적성찰도보여주고있어많은공감을자아내게된다.

●작품소개●

「조밭의킹」은망가진마네킹을되살려내조밭의파수꾼으로거듭나게한유머러스한이야기다.조와고추농사를짓는할머니는조가익어가기시작하자참새들이걱정이다.지난해에허수아비를세웠지만허탕이었기때문이다.그러다고장나버려진,도로공사장에서쓰던안전요원마네킹을발견하고는수리해서조밭에세워둔다.이벌거벗은마네킹을두고벌어지는이야기가유쾌하게펼쳐지는동화다.
「도토리도둑」은무를훔쳐먹은멧돼지를통해인간의욕심을되돌아보게하는이야기다.무저장고를파헤친범인인멧돼지가올무에걸려괴로워하는것을보고할머니는쌤통이라고생각을하지만,멧돼지가산에먹을것이없어무를하나꺼내먹었다면서‘산에그많던도토리는누가훔쳐갔냐?’고항변하자양심의가책을느낀다.바로할머니가도토리를죄다주워다가묵해먹고떡해먹었기때문이다.결국할머니는사과의뜻으로멧돼지를도와주며앞으로는함께나누어먹기로맘먹는다.
「누리와누리끼리」는본의아니게탈출개가된수색견누리의당당한성장담이다.누리는예방접종을마치고부대로돌아가다가잠든사이트럭에서떨어져분실되었다.그사고를초래하게한또다른누리(누리끼리)를만나수색견의놀라운능력을허풍치다가누리끼리에게서잃어버린새끼를찾아달라는부탁을받고고민한다.수색견이지만아직훈련중이라서제대로된수색견이랄수없는누리는‘괜히허풍을쳤다’고후회하지만어쩔수없다.누리끼리의새끼를찾아나설수밖에.우물쭈물거리며새끼를찾아나섰지만결국은새끼를찾아내고야만다.처음으로수색을완수한셈이다.자신이이룬성과에스스로뿌듯해하는누리의당당한성장담이유쾌한재미를느끼게한다.
「발톱」은옛이야기〈손톱먹은쥐〉를새롭게재해석한이야기다.고양이옹이가늙은생쥐에게발톱을갉아달라고했는데,며칠뒤자신하고똑같이생긴고양이가나타난다.바로발톱을먹고고양이가된생쥐,쥐옹이다.옹이는쥐옹이와싸우다가얻어맞기만한채집에서쫓겨나기까지한다.다시집을찾아나서는옹이의모험이흥미진진하게펼쳐지는이야기다.
「살구가된망고」는개도둑에게납치되었다가탈출해구조견이된영특한개망고이야기다.병원으로실려간할아버지를기다리다가집앞에서납치된망고.개도둑에게잡혀어딘지모를곳으로끌려가지만간신히탈출해서새로운주인을만나게된다.이새로운곳에서살구라는이름의구조견이되어새삶을살게되는망고의이야기가훈훈한공감을자아낸다.
「나는닭」은날고싶다는꿈을끝내이루어낸꼬마닭나리의멋진비상을다룬이야기다.나는연습을하다가베란다난간에서밖으로떨어진병아리나리를고양이노랑이가지켜주며,나리가날고싶은꿈을이룰수있도록도와준다.자신의소박한꿈을위해부단히노력하는나리의모습과이를지켜보며도움을주는노랑이의우정이따뜻한감동을주는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