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함정 (중국은 우리 기업의 무덤인가!)

중국 함정 (중국은 우리 기업의 무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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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 책의 저자 한우덕은 중국의 정치경제 체제를 ‘심판이 공도 차는 시스템’이라고 요약한다. 심판은 경기를 관리하는 존재다. 경기가 과열되면 선수들을 진정시키고, 반칙하면 옐로카드를 내민다. 서방의 경제시스템에서 국가의 역할이 그렇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심판이 자기가 원하는 선수에게 공을 슬쩍 차준다. 심지어 주장 행세도 한다. 국가가 경제에 직접 관여하는 ‘국가자본주의(state capitalism)’시스템이다. 저자는 이 같은 행태가 시진핑 신시대 더욱 뚜렷해 질 것으로 예상하며, 시장 전략을 짜는 기업인들이 명심해야 할 중국 특색을 다룬다.
저자

한우덕

저자한우덕은중앙일보중국연구소소장,차이나랩대표
상하이화동사범대학경제학박사.베이징과상하이특파원을역임했다.중국의경제발전,한중산업협력,글로벌경제에서의중국의역할등에관심이많다.저서로는<<우리가아는중국은없다>>,<<중국의반격>>,<<중국증시콘서트>>,<<중국의13억경제학>>,<<뉴차이나그들의속도로가라>>등이있다.

목차

머리말-중국이라는이웃나라
프롤로그1-심판이공도차는시스템
프롤로그2-중국,축복인가재앙인가

1부함정_TRAP
중국은왜갤럭시를버렸나?
_삼성폰의중국시장점유율이폭락한근본이유

위기의현대차,벼랑끝에서다
_현대차의승부수는통할것인가?

코닥의몰락,과연남의일일까?
_중국비즈니스의‘정치리스크’

중국시장은판매왕의무덤?
_중국식자본주의를이해하는3가지키워드

이베이는왜보따리를싸야했나?
_중국기업이해외업체를몰아내는법

애플이중국에백기를든이유
_기술과시장의콜라보시스템을구축하라

클러스터라는블랙홀
_일자리전쟁에서살아남는법

이젠반도체차례인가…
_중국의기술추격에흔들리는한국산업

“카드는안받습니다”
_규제가있는한개구리도약은남의일

한진해운이떠난자리,누가채우고있나
_글로벌시장을향한중국국유기업의포석

2부뉴노멀_NewNormal
선전(深圳)의힘
_실리콘밸리에도전하는그들의무기4가지

BYD는BYD,테슬라와비교하지말라!
_중국전기차의도약

중국IT전시회에웬한국구두닦이업체?
_한국과중국의4차산업혁명진행현황

110억짜리자동차가상하이로간까닭은?
_중국자동차산업의역사와미래

시간은과연미국의편이었을까?
_‘G2’라는용어를더이상쓰지말아야하는이유

일대일로에서우리가먹을‘떡’은있는가?
_잔칫집논리,파티의손님이어야하는이유

죽어라일해봤자국가만살찐다!
_승자독식의경제

중국은흔들릴것인가?
_중국정치·사회·경제의함수관계

3부도전_Challenge
중국,이길수없다면합류하라
_한국브랜드의‘10년장벽’넘는법

갑질했다간큰코다친다
_한류비즈니스2.0시대

“중국관광객,차라리못오게막아라”
_천수답관광을전천후관광으로만드는법

10cm의차이
_패션회사가로수의중국시장도전기
열린토론,빠른결정,철저한능력주의
_초코파이가중국에서장수하는비결

짝퉁때문에어렵다?
_초코파이가중국에서장수하는비결

‘중국전문가’란어떤사람인가
_진정한중국전문가의3가지조건

답은‘SOFTCHINA’에있다
_중국비즈니스의선수교체,9명의새멤버

4부중국의길,한국의길_WhichWayChina?WhichWayKorea?
시진핑경제의미래,10년
_강성권위주의가경제를인질로잡다

중국은파트너일뿐,친구가될수는없다!
_시진핑신시대,중국과함께살아가는방법

이러다한국외교‘찬밥’된다
_정책라인에중국통이없다

웃으면서곡할줄알아야…
_전략적유연성,대륙의힘에맞서는길

에필로그-역사는되풀이되는가?

출판사 서평

깊고도넓은함정,중국은우리기업의무덤인가!

삼성핸드폰은중국에서신화적존재였다.삼성핸드폰을들고있으면사람들이부러워할정도였다.1990년대말‘애니콜’에서‘갤럭시’에이르기까지삼성은줄곧중국의핸드폰시장을주도해왔다.한때20%대시장점유율을자랑했다.그러나2018년5월현재,2%선도지키지못할정도로추락했다.‘갤럭시의굴욕’이다.
단순히한기업차원의문제는아니다.한국의대표브랜드가중국에서외면당하고있다는것은곧‘한국’이라는브랜드가중국시장에서잊히고있다는걸의미하기때문이다.
가전이중국에잡혔고,철강과조선이또넘어갔다.자동차마저적색경보가울린다.그렇다면반도체는안전할까?중국반도체굴기의칼끝은한국을겨냥하고있다.그렇다면,우리기업들의몰락은단지사드보복때문일까?중국에서밀리면갈곳은있는가?
중국의함정은깊다.한번빠지기라도한다면헤어나오기란불가능하다.함정은넓다.더많은우리기업이걸려들고있다.다털리고철수하는기업도나온다.‘중국은우리기업의무덤’이라는얘기가자꾸나온다.
시진핑등장이후중국은더거칠어지고있다.그들은우리가뭐라하든자기들이세운목표를향해움직여나간다.자칫중국의변화를놓친다면,언젠가중국은이전에보지못한‘괴물’같은존재로우리앞에나타날수있다.

중국,‘심판이공도차는시스템’의나라

이책의저자한우덕은중국의정치경제체제를‘심판이공도차는시스템’이라고요약한다.심판은경기를관리하는존재다.경기가과열되면선수들을진정시키고,반칙하면옐로카드를내민다.서방의경제시스템에서국가의역할이그렇다.그러나중국에서는심판이자기가원하는선수에게공을슬쩍차준다.심지어주장행세도한다.국가가경제에직접관여하는‘국가자본주의(statecapitalism)’시스템이다.
저자는이같은행태가시진핑신시대더욱뚜렷해질것으로예상한다.당권력이강화되고,국가의시장개입이잦을것으로본다.겉으로는시장경제체제로움직이는듯하지만속으로들어가보면국가가시장에‘커다란보이는손(VisibleBigHand)’을휘두르는것이다.중국국내기업이든,외자기업이든권력의눈밖에나면단번에훅갈수있다는얘기다.시장전략을짜는기업인들이명심해야할중국특색이다.

지금중국산업에서어떤일이벌어지고있는가

첫째,‘생산의국내통합’이다.
중국은그동안제품생산에필요한고기술의핵심부품을한국,일본,대만등에서수입해조립,수출하는산업구조를갖고있었다.주변국과생산을공유한것이다.그러나기술수준이높아진지금그들은해외에서조달하던부품을국내에서생산하겠다고나서고있다.아시아주변국에흩어져있는부품제조공정을중국내부에통합하겠다는것이다.우리기업들이중국에서밀려나는이유가바로여기에있다.
둘째,‘생산과시장의통합’이다.
중국기업은그동안생산은중국에서하고,판매는미국이나EU등에의존해왔다.그러나내수시장이확대되면서생산도,소비도중국에서하게되었다.정부는수출과투자에의존한성장패턴을소비중심으로바꾸는정책을추진하고,기업들은자국(중국)시장을겨냥한전략을내놓고있다.
우리에게는기회다.커가는중국내수시장을향한시장전략을짜야한다.그냥주어지는떡은아니다.시장이커지는만큼경쟁도치열할것이기때문이다.외국제품뿐아니라중국제품과도경쟁해야한다.시장전략을더세밀하게짜야하는이유다.
셋째,‘생산과모바일의통합’이다.
중국에서는지금모바일혁명이벌어지고있다.알리바바가일으킨전자상거래붐이유통구조를근본적으로바꾸고있다.모바일에서시작된혁신의물결은5G통신,AI(인공지능),IoT(사물인터넷),자율주행차등소위4차산업혁명분야로빠르게확산되고있다.화웨이,ZTE등통신분야의선두기업들은5G의글로벌스탠더드를리드하겠다고달려든다.중국의막강한생산력이인터넷모바일조류에잘적응하면서산업이바뀌고있다.

SOFTCHINA에새로운기회가있다!

중국시장에서는지금1990년대이후출생자가구매를주도하고있고,전체거래의14%가인터넷을통해이뤄질만큼유통혁명이일어나고있다.알리바바의마윈이시동을건중국의인터넷모바일혁명은우리에게도기회다.그간중국에서우리제품(서비스)의가장큰장벽은유통망이었다.맵시있는브랜드를인터넷에얹어유통한다면해볼만하다.화장품,의료제품,생활용품등에대한수요가새로운차원으로발전하고있다.필자가미래먹거리로S·O·F·T·C·H·I·N·A를제안하는것도이때문이다.Style(패션),O2O(인터넷모바일),Film(영화&드라마),Tour(관광),Cosmetic(화장품),Health(의료건강),Infant(유아),eNtertainment(엔터테인먼트),Agri-(농산물)등에새로운기회가있다는판단에서다.

늦지않았다,4차산업혁명은이제시작이다

4차산업혁명의영역은중국과진검승부를벌여야할분야다.한국도,중국도이제막시작하는단계이기에누가앞섰다,뒤졌다를말할수있는시점이아니다.치고나가야한다.과감하게규제를풀어중국이만들수없는제품이나서비스를개발해야한다.청년들이창업과혁신의대열에뛰어들도록여건을조성해줘야한다.이영역에서마저밀린다면대중국경제협력의미래는없다.기술에밀리면경제뿐만아니라정치적으로도우리의자존심을지킬수없다.

한국경제의자강불식(自强不息),중국은여전히기회의땅

돌이켜보면우리는그동안중국의추격에경계심을갖고스스로채찍질을해왔다.‘중국에밀리면우리경제는끝’이라는위기의식이우리산업을더단련시킨측면도있다.지금도다르지않을것이다.중국의경제,산업이많이강해졌다고는하나곳곳에틈새가있고,구멍이있다.중국기업이급속하게큰것은사실이지만우리기업역시많은분야에서간단치않은경쟁력을갖고있다.중국의변화에능동적으로대처한다면,재앙을걱정하기보다는자강(自强)책마련에집중한다면중국은여전히우리의기회다.

20년중국관찰가가제시하는한중관계의미래

대학에서중국어를배우기시작한것까지치자면저자한우덕의중국공부는30년이훨씬넘는다.베이징특파원으로본격적으로중국을공부하기시작한것만해도20년이다.중국대학에서박사학위를했고,중국경제와관련해서책도여러권썼다.지금은언론사중국연구소소장겸중국관련콘텐츠기획회사의대표로일하고있다.그런데도그는‘중국전문가’,‘중국통’으로불리기를꺼리며‘관찰가’로자처한다.
겸손해서가아니란다.중국은여전히자신의능력으로는이해하기어려운존재이며‘장님코끼리만지기’식의한계를느끼지않을수없다고그는말한다.
‘사드사태’이후점점더많은기업이중국의함정에빨려들었다.다털리고철수하는기업도나온다.‘정치리스크’가중국비즈니스를몰락의길로내몰기도한다.
그렇다고우리가중국이라는나라와등지고살수는없다.정치와경제모든면에서중국은우리와무관할수없는상대이고,협력하며살아가야할이웃이다.이웃이싫다고땅덩이를다른곳으로옮길수는없지않은가.그래서더욱더관찰하고,연구하고,공부해야한다.‘장님중국만지기’가될줄알면서도그가또한권의책을내는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