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 5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 5

$20.90
저자

양정무

한국예술종합학교미술원교수.어린시절,다락방에서발견한백과사전의삽화에마음을빼앗긴후미술을운명이라믿게됐다.유학시절도서관보다박물관에서더많은시간을보내면서미술관,박물관가이드를가장재미있게하는학생으로유명세를탔다.다양한학문의경계를넘나들며미술사를풀어내는데일가견이있어서지금도여러단체와기관에서강의요청이끊이지않는인기강사다.

서울대학교고고미술사학과...

목차

난생처음한번공부하는미술이야기5
이탈리아르네상스문명과미술:갈등하는인간이세계를바꾸다

I이탈리아도시국가와르네상스미술
―천국과지옥사이에서
01혼란이미술을키우다
02미술을통해구원을꿈꾸다
03가난한이를위해그린벽화
04시에나,현실을바탕으로이상을담아내다
05대위기가오다

II꽃피기시작하는르네상스
―로마의영광이피렌체에되살아나다
01생동하는젊은도시의건축프로젝트
02영광의문을열고경쟁의시대가열리다
03브루넬레스키의돔이일으킨혁명
04세계를그리는방법을정리하다

III르네상스미술의설계자들
―누가미술의주인공인가
01누가그미술을샀을까
02용병대장부터세기의천재까지

출판사 서평

★‘인문학의꽃’미술사!
정치,종교,경제,예술의역사를당대의그림과조각과건축으로읽는다.

★‘귀로듣는듯술술읽히는’일대일미술강의!
핵심을찌르는문답,현장감넘치는사진과풍부한일러스트로미술의재미와지식과감동을모두전달한다.

★미술을통해보는르네상스의진짜모습!
르네상스는결코빛으로가득한시기가아니었다.이시대미술을통해르네상스에대한막연한환상을걷어내고르네상스의진짜모습을들여다본다.


미술얘기만나오면난처한당신을위한일대일과외!

‘먹고살기도바쁜데,왜미술사까지읽어야할까?’

우리나라에도점점미술을즐기는사람들이늘고있다.대형미술전시회,해외유명화가의초청전이자주열리고관람객의반응도뜨겁다.종종국내미술품경매에서수억원이넘는가격에낙찰되는미술품이등장하기도한다.
의미있는여행을위해,힐링을위해,혹은투자를위해….미술에관심을갖게되는이유는각자다양하다.하지만이렇듯관심이높아가는데도여전히미술을공부하려면어디서부터어떻게접근해야할지엄두가나지않는다고호소하는사람들이많다.미술은여유있는사람들만즐기는유희라며지레공부를포기하게되는경우도많다.
난생처음한번공부하는미술이야기시리즈,줄여서‘난처한미술이야기’시리즈는이런사람들을위해미술작품을제대로감상하는법은물론그속에담긴역사,정치,경제,예술의흐름을쉽고재미있게,또한깊이있게다룬시리즈이다.

‘영국,프랑스,미국이미술에투자하는이유는뭘까?’
우리는소위선진국을방문하면영국의대영박물관,프랑스의루브르박물관,미국의메트로폴리탄박물관등그나라를대표하는박물관과미술관을필수코스처럼찾는다.세계역사를쥐락펴락했던국가에는미술관과박물관이가득하고,사회지도층은미술에열광한다.그들이미술관에투자하고,화가들을후원하며,미술품을수집하는이유는무엇일까?단순한돌덩이나그릇,어린아이의낙서같은작품에‘예술’이라는이름이붙고천문학적가격이매겨지는이유는무엇일까?
이에대해이책은‘미술은과거를보여주는창’이며‘미래를이끄는해답’이담겨있기때문이라고대답한다.미술평론가존러스킨은“위대한국가는자서전을세권으로나눠쓴다.한권은행동,한권은글,나머지한권은미술이다.어느한권도나머지두권을먼저읽지않고서는이해할수없지만,그래도그중미술이가장믿을만하다.”고말했다.
미술을제대로본다는것은그미술을낳은시대를정면으로마주하는일이며,미래를이끌어갈통찰을얻는길이다.그래서미술을역사,정치,경제,예술등모든학문의정수가모인‘인문학의꽃’이라고부른다.

쉽게읽고제대로배우는미술사의모든것!
이렇게매력적인미술은사실제대로공부하기쉽지않다.일단미술이아주긴역사를갖고있기때문이다.가장트렌디한현대미술작품에도4만년역사가녹아있으니미술사를모르면작품을이해하기어려운경우가많다.게다가진입장벽도높다.그동안많은사람들에게‘미술책=어려운책’이었다.낯선용어와불친절한해설로인해마음먹고책을펼쳐도채열페이지를넘기지못하고포기하게되기일쑤였다.
그에비해‘난처한미술이야기’시리즈는쉽게읽을수있다.일단일대일강의형식의구어체로되어있어술술편하게넘어간다.게다가적절한때에등장하는질문과답변이머릿속에떠오르는의문을시원하게긁어준다.이야기의흐름에맞춰서이미지가나오기때문에책장을앞뒤로넘겨가며읽는수고를할필요도없다.
하지만쉽게풀었다고책의수준이낮은것은아니다.책의저자이자미술사학계의권위자인양정무교수는한권의책안에방대한정보와다양한관점을모두담아냈다.꼭알아야하는기초적인미술지식은물론학계를선도하는최신이론을소개하고,유명한미술작품부터우리주위에서쉽게볼수있는한국의미술까지최대한다양한정보와이론을담았다.엄선한고화질의작품사진과일러스트는소장가치를높인다.
인기대중강연자이기도한저자의강의를따라가다보면그방대한지식이미술속에서자연스레통합되고이해된다.어느순간독자들은친절하고박식한가이드와함께미술의세계를여행하는듯한자신을발견하게될것이다.
지난1~4권에서원시시대와그리스?로마,중세의미술을거쳐온‘난처한미술이야기’시리즈는이번5권에서드디어미술의혁신을가져온이탈리아르네상스미술을다룬다.이후북유럽르네상스미술,바로크미술,근현대미술편이차례로나와전체8권으로완결될예정이다.

5권:갈등하는인간이세계를바꾸다
『난생처음한번공부하는미술이야기』5권은이탈리아르네상스미술을다룬다.르네상스미술이시작된1300년대의이탈리아는혼란스럽고역동적인곳이었다.지중해무역으로막대한부를축적한도시국가들이서로경쟁하는가하면,흑사병이창궐하여수많은사람들의목숨을앗아가기도했다.이탈리아도시국가의성원들은이모든상황에적극적으로대응하고세계를정확하게바라보려고노력했다.그리고위기의극복은자신감으로이어져미술작품의양과질,각종기법에혁신을일으켰다.
1부‘이탈리아도시국가와르네상스미술’에서는이탈리아도시국가의형성과1300년대미술을살핀다.파도바,아시시,시에나등이탈리아도시국가에서나온미술작품속에는르네상스시대를살았던상인,빈민,정치인등다양한계층들의바람이담겨있다.흑사병발생초기에미술은후퇴하는경향을보이지만혼란이수습된이후에는오히려질과양이급격히좋아지게된다.
2부‘꽃피기시작하는르네상스’에서는르네상스의본고장인피렌체의미술작품들이소개된다.피렌체사람들은구성원들의균등한기회를보장하는공화정,그리고홍수와흑사병의위기를이겨냈다는사실에자부심을느꼈다.그런자부심의결과물인피렌체대성당은피렌체미술가들의과학적시도들을한데모아놓고있다.또한당시새롭게발명된원근법은평면인그림을통해입체인실제세계를그대로보는느낌을주었고,르네상스사람들이그림밖에서세계를인식하는자기자신에대해자각하는계기가되었다.
3부‘르네상스미술의설계자들’에는르네상스미술을후원한인물들이등장한다.천재작가들,즉레오나르도다빈치,미켈란젤로등에비해덜알려져있지만,메디치가문을비롯한피렌체의상인가문은작품을구입하는것을넘어작품과작가를선정하고유행하는미술작품의경향을바꿀만큼막대한영향력을끼쳤다.한편용병대장출신영주들의후원을받은작가들은고대그리스?로마풍의우아한작품을주로그리면서도궁정생활의단조로움을해소할만한시도들을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