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수업 1 - 난생 처음 한번 들어보는

클래식 수업 1 - 난생 처음 한번 들어보는

$18.32
저자

민은기

서울대학교작곡과에서음악이론을전공하고파리소르본대학에서프랑스음악사로박사학위를받았다.귀국후1995년부터지금까지서울대에서교수로재직하며이론연구와후학양성에집중해왔다.프랑스혁명,바로크오페라등의주제로다수의논문을발표했으며저술과번역에도힘써한국에서클래식음악과관련된책을가장많이낸음악학자중한사람으로꼽힌다.중앙일보와경향신문등여러매체에음악과관련된...

목차

Ⅰ이야기가노래가될때-인류역사와음악
01음악은삶이되고,삶은음악이되고
02“가장위대한마법은음악이다”

Ⅱ천재의탄생-음악성과음악교육
01모차르트의능력은무엇이었나
02아들에게날개가되어준아버지

Ⅲ진정한작곡의세계로-음악의기술적조건
01무모한,그러나부딪혀봐야했던
02소나타의아름다움은단순함에깃든다

Ⅳ청년,운명을거부하다-예술가와자의식
01부유한하인에서불안한음악가로
02화려한도시의젊은스타

Ⅴ영원한빛으로울려퍼지다-모차르트의영향
01비통함속에서써낸오페라
02영혼을배웅하는노래

출판사 서평

★음악도책으로배운다!지식의질은높이고,배움의문턱은낮춘‘난처한시리즈’
★<난처한미술이야기>의명성을그대로이어가다!귀로듣듯술술읽히는친절한일대일강의
★본문에QR코드삽입,책과스마트폰만있다면어디서든지나만을위한클래식강의가완성!따로음악을찾아봐야하는불편을덜었다!

“왜클래식음악은바이블이없을까?”

웬만한교양분야마다전통적인입문자용‘바이블’들이있다.예를들어미술에서는곰브리치의<서양미술사>,유홍준의<나의문화유산답사기>와같은책이다.하지만클래식음악분야에서는놀라울정도로그런책이만들어지지못했다.당장클래식음악을제대로들어보려는사람이어디서부터어떻게해야할지고민될때별고민없이집어들수있는책이마땅치않다는것이다.물론그동안주목할만한책이아예없진않았지만,독자들의아쉬운목소리는늘잇따랐다.음악을따로찾아들어야하는불편함이있다거나,흥미위주의에피소드만이나열되어있거나,개인적인감상에불과하거나,지나치게학술적이라일반사람들의삶과동떨어진내용이대부분이었기때문이었다.
<난생처음한번들어보는클래식수업>(이하‘난처한클래식수업’)의기획은이같은문제의식이있던저자민은기교수와출판사사회평론의만남으로이루어졌다.저자민교수는1995년부터서울대학교교수로재직하며꾸준히연구활동을해왔던국내1세대음악학자다.그동안클래식음악과관련해다수의책을출간해왔지만,이<난처한클래식수업>시리즈야말로본격적으로대중을위해서낸첫책이라고할수있다.

인류문화의고전,클래식음악

이책은다른책처럼‘흐르는선율에몸을맡기고느끼면된다’는식으로낭만적인감상만늘어놓지않는다.오히려그반대다.저자는“우리가들을음악은좀까다로운음악이고,그건바꿀수없는사실입니다.쉽다고하면거짓말이죠.”라고클래식이듣기에까다롭다는사실을부인하지않는다.하지만그렇다고까다롭게가르쳐주는건아니다.대화형식으로어렵지않게,누구나즐겁고쉽게클래식의치밀한세계를즐길수있도록차근차근하나하나이야기보따리를풀어나간다.
대체왜클래식음악인가?저자의말에따르면클래식음악은인류문화유산,즉고전이기때문에들을만한가치가있다.“클래식은꼭꼭씹을수록깊은감동을얻을수있는음악이에요.질리지않고오랫동안들을수있습니다.고전이라는이름을달고있는다른것들이으레그렇듯말입니다.”어차피우리가무언가들으면서살아야하는존재라면,가장유행타지않는고전은아마가장오래들을수있는장르일것이다.

스마트폰만있으면언제어디서든음악감상하며강의를들을수있어

국내기획미술교양서로는유례없는성공을거둔<난처한미술이야기>가책장을넘기지않고도그림을읽을수있게했다면,<난처한클래식수업>은독자들이음악을찾아들어야하는수고를덜수있도록QR코드로음악을연결했다.그외의부분에서도<난처한미술이야기>에서호평받았던장점을그대로살렸다.교수가강의를하고독자가답하는대화형식으로구성되어일대일과외를받는것처럼이해가편하며,감각적인50장의일러스트,50장의사진이들어가있어보는재미를더한다.문어체보다구어체에익숙하고활자보다영상에더익숙한세대를고려한구성이라고할수있다.

역사상가장사랑받은천재,모차르트

시리즈의첫번째주인공은모차르트이다.“한번들은음악은절대로잊지않았고그대로악보에옮겨적을수있었던경이로운기억력의소유자,엄청난예술적재능에도불구하고궁핍함속에서레퀴엠을쓰다가세상을떠난비운의인물.”
모차르트는영화‘아마데우스’덕에비교적인생사가잘알려져있는작곡가이다.하지만그에는여러오해와편견이들어가있다.강의는모차르트의인생흐름을좇아가면서도그실제모습까지남겨진자료들을통해세심하게살펴본다.하지만그러면서도모차르트의위인전으로흐르는게아니라전반적인클래식음악에대한지식까지놓치지않고꼼꼼히짚어나간다.책을읽다보면모차르트에대해은연중에갖고있었던오해와편견을걷어낼수있을뿐만아니라,이젠사라지고없는18세기잘츠부르크와빈에울려퍼지던선율이마치귓가에들리는것만같은느낌을받을수있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