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처한 클래식 수업 7 : 슈만 · 브람스, 열정 어린 환상

난처한 클래식 수업 7 : 슈만 · 브람스, 열정 어린 환상

$24.53
Description
『난생 처음 한번 들어보는 클래식 수업』(이하 ‘난처한 클래식 수업’)은 클래식 음악이 ‘난처’했던 사람들을 위한 쉽고 재미있는 클래식 음악 입문서이다.이번 7권에는 낭만주의 시대를 오롯이 살아낸 작곡가 슈만과 브람스의 삶과 작품을 담았다. 나이 차는 크게 났지만 누구보다 서로를 잘 이해하는 동료였던 두 사람은 모두 탄탄한 형식 위에 넓고 복잡한 감정을 녹여냈다. 이렇듯 음악으로 연결된 슈만과 브람스는 평생 같은 사람을 사랑했다. 이 달콤쌉싸름한 사랑의 흔적은 두 사람의 작품 곳곳에 남아 있다.
이 책은 낭만주의가 무엇인지 정의하는 데부터 시작한다. 사뭇 모호할 수도 있는 ‘낭만’이 19세기 예술 작품을 통해 생생한 형체로 살아난다. ‘난처한 클래식 수업’ 시리즈는 5권 쇼팽·리스트 편부터, 6권 베르디·바그너 편까지 낭만주의 시대 음악의 여러 면모에 대해 다뤄왔다. 이번 7권은 낭만주의 시대를 알아가는 여정의 종착역이자 그 최종 ‘결정판’이라 할 수 있다. 그만큼 낭만주의의 본질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루면서 이 시대 음악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그 어느 때보다 이상과 현실의 차이가 컸던 시대, 꿈결 같은 세계에 매혹된 낭만주의자들의 음악은 아직도 우리의 마음을 물결치게 한다.

저자

민은기

서울대학교작곡과에서음악이론을전공하고파리소르본대학에서프랑스음악사로박사학위를받았다.귀국후1995년부터지금까지서울대에서교수로재직하며이론연구와후학양성에집중해왔다.프랑스혁명,바로크오페라등의주제로다수의논문을발표했으며저술과번역에도힘써한국에서클래식음악과관련된책을가장많이낸음악학자중한사람으로꼽힌다.중앙일보와경향신문등여러매체에음악과관련된...

목차

Ⅰ가장낭만적인예술?독일의낭만주의와음악
01이상함과아름다움사이
02슈베르트의길

Ⅱ사랑에빠진음악가?슈만의성장과결혼
01시인을꿈꾼소년
02음악가의사랑
03교향곡의해
04오르막과내리막

Ⅲ젊은독수리의등장?브람스의성장
01함부르크의신동
02슈만,브람스,클라라
03베르테르의시대

Ⅳ독수리의비상?브람스의도약
01가장브람스다운것
02빈을정복하다

Ⅴ.위대한브람스-브람스의승리
01역사가되다
02교향곡의승리
03독수리의마지막비행

출판사 서평

★음악도책으로배운다!지식의질은높이고,배움의문턱은낮춘‘난처한시리즈’
★음악의기초부터탄탄하게,슈만과브람스작품을알려주는최고의입문서!
★본문에QR코드삽입,유튜브재생목록으로책과스마트폰만있다면어디서든지나만을위한클래식강의가완성!따로음악을찾아봐야하는불편을덜었다!

찬란하게아름다운낭만주의라는세계

어떤음악이가장마음을크게움직일까?아마도많은사람들이낭만주의음악이라고대답할것이다.낭만주의음악은무엇보다감정에호소한다.선율을느낄수있는마음만있다면당신은슈만과브람스의음악을들으며큰감동을받을수있을것이다.19세기낭만주의시대사람들은예술을평가할때그안에담겨있는감정과개성을가장중요시했다.그런만큼이시대음악에는아주어두운절망에서부터태양보다밝게빛나는환희까지인간이살면서겪는마음들이다채롭게표현돼있다.슈만과브람스를주인공으로내세운7권에서는슈만과브람스의삶과음악을통해다양한형태의반짝이는감정들의편린을접할수있을것이다.
많은음악가들이활동했고서로만나교류하며엄청난시너지를일으켰던낭만주의시대에음악가들은우정과사랑의기나긴이야기를쌓아갔다.저자는풍부한자료조사를바탕으로음악가들사이에서오갔던편지와그들의일상이담긴일기등을충실하게옮겨19세기를그대로재현한다.슈만과브람스는물론클라라와요제프요하임,멘델스존,리스트와바그너,안톤루빈시테인과사라사테등여러낭만주의음악가들이등장해이런저런관계를맺으면서한편의소설같은이야기를만들어낸다.
이번‘난처한클래식수업’시리즈7권에서는슈만과브람스말고도또한명의주인공이있다.바로슈베르트로,낭만주의시대음악의문을열었다고평가되는거장이다.안타깝게도서른한살의나이로세상을떴지만,슈베르트는가곡부터교향곡까지다양한장르에서수백여곡을남겼다.종종모차르트에비유될정도로천부적인재능을자랑했던슈베르트는어디에도귀속되지않은채자신의마음을표현한최초의작곡가이다.《겨울나그네》를비롯한아름다우면서도슬픈슈베르트의작품은아직까지큰사랑을받고있다.슈만과브람스는그런슈베르트를크게존경하여적극적으로계승하려노력했다.이책에서는슈베르트의삶과음악에대해서특히,그가남긴걸출한예술가곡에대해서자세하게다룬다.민은기교수의설명을듣다보면간결한형식안에깊은감성을담고있는예술가곡의매력에푹빠지게될것이다.
그어떤시대보다도음악이큰사랑을받았던낭만주의시대에는클래식음악문화가단단하게영글었다.피아노곡에집중했던5권의쇼팽과리스트나오페라에집중했던6권베르디,바그너와달리7권의주인공인슈만과브람스는한사람이노래하는가곡부터,여럿이함께하는합창곡은물론,전통적인장르라여겨지는소규모의실내악부터오케스트라로이뤄낼수있는음악의절정인교향곡까지장르를가리지않고성공적으로소화했다.음악가들의삶을따라가다보면그들이때론웃음속에서,때로는눈물로피워낸다양한음악의꽃봉오리를만끽할수있을것이다.

“난처한과함께라면클래식은하나도어렵지않아요.”
『난처한클래식수업』은쉽게집어들클래식입문서가없다는문제의식을공유한사회평론출판사와민은기교수가만나오랜준비끝에2018년말첫선을보인시리즈이다.기초중의기초인도레미파솔라시부터기악의꽃이라는교향곡까지,인류첫번째노래부터요즘유행하는가요들까지,시공간과장르를넘나들며차근차근클래식의세계로가는가장좋은길로이끈다.‘술술읽히는클래식수업서’,‘초등학교때이후음악과는담을쌓은사람이라도이해할수있도록하나하나떠먹여주는친절한클래식입문서’,‘음악작품과배경지식을균형있게다룬책’이라는호평속에클래식입문자를위한‘바이블’로빠르게자리잡을수있었던이유이다.
서울대작곡과최초의여성교수인민은기교수는정통연구자면서도현실에서발을뗀적이없던한국1세대음악학자이기도하지만,숱한대중강연과저작활동을통해언제나대학바깥에서사람들을만나온사회적지식인이기도하다.민은기교수만큼클래식이라는멋진세계를소개하고싶어다방면으로노력했던학자가또없을것이다.
저자는1권을시작하며왜클래식이이토록중요한지이렇게설명한바있다.“클래식은꼭꼭씹을수록깊은감동을얻을수있는음악이에요.질리지않고오랫동안들을수있습니다.고전이라는이름을달고있는다른것들이으레그렇듯말입니다”.클래식은음악에엄청난공을들였던18,19세기에최고의아름다움을추구한결과물이며,다시올수없는시대에만들어진우리인류공통의문화유산이다.어차피우리가무언가들으면서살아야하는존재라면,유행을타지않는고전은아마가장오래들을수있는음악장르일것이다.

스마트폰만있으면언제어디서든음악감상하며강의를들을수있어

국내기획미술교양서로는유례없는성공을거두며‘난처한시리즈’의문을연『난생처음한번공부하는미술이야기』가책장을넘기지않고편하게그림을읽도록했다면,『난처한클래식수업』은독자가음악을찾아들어야하는수고를덜수있도록QR코드로음악을연결했고링크들을모아유튜브재생목록으로구성하였다.그외의부분에서도장점을그대로살렸다.교수가강의를하고독자가답하는대화형식으로구성되어일대일과외를받는것처럼생생하게읽히며,일러스트레이터강한의감각적인일러스트와현장감을더하는사진자료가풍성하게펼쳐져있어보는재미를더한다.문어체보다구어체에익숙하고활자보다영상에더익숙한세대를고려한구성이라고할수있다.특히이번에출간되는『난처한클래식수업』7권에서는200여가지의이미지와20여편의악보그리고93곡의음악을소개하여그어느때보다깊이있고풍부하게낭만주의음악의세계를전하고있다.
앞으로출간될8권은한국에서크게사랑받는차이콥스키를다룰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