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처한 클래식 수업 10 (비틀스, 대중의 클래식)

난처한 클래식 수업 10 (비틀스, 대중의 클래식)

$22.00
Description
클래식의 권위를 넘어, 대중의 손끝에서 다시 태어난 예술!
『난처한 클래식 수업』의 마지막 강의, 이번엔 비틀스다
비틀스로 만나는 대중음악의 황금기와 청년문화의 초상
한 시대를 풍미한 음악은 ‘모두의 언어’가 될 수 있을까. 우리는 시간을 초월한 그 음악을 ‘감히’ 클래식이라 불러도 되는가. 국내 1세대 음악학자이자 평생 클래식 음악과 함께 해온 저자가 던진 이 질문은 단순한 예찬이 아니다. 예술이 20세기를 지나오며 어떤 변화를 겪었는지를 다시 묻게 하는 출발점이다.
20세기 전반, 예술은 전쟁과 이념의 그림자 속에서 길을 잃었다. 기존 질서는 붕괴했고, 음악은 새로운 언어를 찾아 실험대에 올랐다. 그렇게 탄생한, 하지만 그만큼 난해해진 현대음악은 점차 청중과 거리를 두게 되었고 ‘이해받기 어려운 예술’이라는 딜레마에 갇혔다. 한편 같은 시기 거리의 청년들은 전혀 다른 주파수로 세상을 듣기 시작했다. 기성세대가 이해할 수 없던 새로운 감수성은 그들만의 문화를 만들어냈고, 그 중심에 비틀스가 등장했다. 비틀스는 청년의 목소리로 시대를 말했고 음악들은 다시 세상과 대화하는 창구가 되었다.
이 책은 현대음악과 대중음악이 서로를 비추며 만들어낸 20세기 음악의 변천사를 그린다. 그리고 그 교차점에 선 비틀스를 통해 음악이 어떻게 세상과 소통했는지 탐구한다. 비틀스의 음악은 친숙하면서도 낯설다. 대중의 취향을 정확히 읽어내면서도 음악적 실험을 멈추지 않았기 때문이다. 덕분에 그들이 남긴 길고 긴 대화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생생한 울림으로 다가온다.
『난처한 클래식 수업』 10권은 비틀스의 음악 속 시간과 감정의 지층을 따라가며, 그들을 ‘현대의 클래식’으로 다시 읽는다. 이로써 클래식은 형식이나 장르가 아닌, 세월을 건너 살아남은 예술의 또 다른 이름이 된다. 나아가 이 시리즈가 전하고자 한 마지막 메시지- 음악이란 언제나 인간의 역사와 함께 걸어온 가장 오래된 언어라는 사실 역시 전한다.
저자

민은기

서울대학교음악학과교수
서울대학교음악대학에서음악이론을전공하고파리소르본대학에서프랑스음악사로박사학위를받았다.귀국후1995년부터지금까지서울대에서교수로재직하며이론연구와후학양성에집중해왔다.프랑스혁명,바로크오페라등의주제로다수의논문을발표했으며저술과번역에도힘써한국에서클래식음악과관련된책을가장많이낸음악학자중한사람으로꼽힌다.중앙일보와경향신문등여러매체에음악과관련된글을정기적으로연재하고있기도하다.피아니스트였던어머니에게피아노를배우기시작한다섯살부터내내숨쉬듯곁에음악을두고살아왔다.음악을사랑하는한사람이자한국의1세대음악학자로서,음악의아름다움을보다많은사람에게알리는데힘을보태고싶어『난생처음한번들어보는클래식수업』의작업에매진하고있다.
지은책으로는『난생처음한번들어보는클래식수업』,『음악과페미니즘』,『대중음악강의』,『ClassicsAtoZ:서양음악의이해』,『서양음악사:피타고라스부터재즈까지』,『독재자의노래:그들은어떻게대중의눈과귀를막았는가』,『서양음악사』1~2,『바로크음악의역사적해석』외에다수가있다.

*외부활동
●중앙SUNDAY‘민은기의클래식비망록’연재(2022년~현재)
●네이버지식백과‘서울대음악레슨’시리즈기획(2020년)
●tvN‘벌거벗은세계사’출연(2023년4월11일)
●JTBC‘차이나는클라스’출연(2019년11월20일,2022년5월15일,2022년5월22일)
●㈔음악사연구회와네이버악기백과,다음클래식백과책임집필
●중앙일보‘삶의향기’연재(2017~2018년)
●경향신문‘문화비평’연재(2012~2013년)

목차

Ⅰ‘클래식’이란경계를가로질러-대중음악신드롬
01실험대에오른음악
02만인의사랑을받기위해

Ⅱ변두리에서중심으로-비틀스의결성
01시대가허락한반란
02무대라는신성한밥벌이

Ⅲ세계를장악한보이밴드-아이돌,혹은아이콘
01‘브리티시인베이전’
02영원한청년의노래

Ⅳ감각과이성너머-예술성의정점
01질서를허물면비로소보이는
02‘안티’비틀스
03사랑이전부인낙원으로

Ⅴ고전이된신화-비틀스의마지막,그리고
01헤어지는중입니다.
02현재진행형‘라스트댄스’

출판사 서평

★지식의질은높이고배움의문턱은낮춘『난처한클래식수업』의마지막강의
★대중의노래는어떻게예술이되었는가-비틀스로‘현대의클래식’을논하다
★폐허를딛고울린해방의선율-현대음악에서로큰롤까지,한권으로읽는20세기음악사

살아남은음악의가치

『난처한클래식수업』시리즈는마지막강의의주인공으로비틀스를택했다.클래식음악학자가클래식교양서의대미를장식하며‘난데없이’대중가수를탐구한이유는분명하다.비틀스의음악은20세기가남긴가장찬란하고영향력있는유산이기때문이다.
비틀스는단순히성공한아이돌스타가아니었다.그들의등장은대중음악을둘러싼편견에맞서는,하나의선언이자혁명이었다.당시예술의세계는클래식과대중음악을철저히구분했다.클래식은고급예술로서전통의영역에머물렀고,대중음악은사랑받을수록가벼운오락으로치부되었다.그러나비틀스는이경계를과감히넘어섰다.그들은누구나따라부를수있는멜로디속에실험적인사운드와철학적가사를녹여내며음악의지평을끊임없이확장했다.
예술성과대중성,두마리토끼를동시에잡은최초의밴드로서비틀스는‘대중음악도예술이될수있다’는사실을증명했다.덕분에장르를불문하고수많은음악이잊히고사라져도,비틀스의노래는여전히세계곳곳에서울려퍼지고있다.
이번10권은이지점에서출발한다.시간을초월해살아남은음악이클래식이될수는없을까.음악의정의와역할이복잡하게얽히는오늘,이러한질문은결국클래식이라는개념을다시짚어보는시도가된다.그리고시대를넘어지금까지도끊임없이재해석되는비틀스의음악은결국‘살아남은예술’이자,현대의클래식이라는질문에대한가장설득력있는답이될것이다.

비틀스를길러낸20세기라는무대

비틀스는어떻게그‘비틀스’가되었는가.모두가이름은들어봤지만,정작세세히알지못하는비틀스.저자는평범한리버풀청년들이세계적인스타가되기까지의과정을문화적·사회적맥락속에서풀어낸다.그들의성공은우연이아니었다.대중의욕망을정확히파악하는감각,새로운녹음기술과악기를과감히도입한실험정신,그리고급변하던20세기문화환경이어우러진결과였다.
이책은비틀스가걸어온길을살피면서동시에‘그때그시절’이어떻게비틀스를길러냈는지조명한다.20세기음악사의거대한흐름속에서비틀스라는현상이어디서비롯되었고무엇을이어받았는가를탐색한다.쇤베르크와존케이지로이어지는현대음악이전통을위반하고새로운음의질서를모색하던시기,흑인노동요에서비롯된블루스가리듬앤드블루스로진화하며로큰롤의뿌리를형성하던시기-저자는20세기음악의두축이된그흐름을찬찬히짚어본다.
그리고이두갈래가교차하는바로그지점에서비틀스와다시만난다.대중의감수성과예술적상상력이만나는새로운첫걸음,그역사적인현장을한권의책에담았다.

청년이주인공인시대를읽다

1960년대는전쟁의불안과냉전의그림자가짙게드리운시대였다.부모세대의과오를보고자란청년들은이전과는다른세계를꿈꾸기시작했다.기성의질서에맞서자유를외쳤고사랑과평화를노래하며거리로나섰다.그들의이상과열망을가장선명하게담아낸이름이비틀스였다.비틀스의음악은시대를움직인청년문화의중심이자목소리그자체였다.
이책은비틀스를하나의문화현상으로읽는작업역시놓치지않는다.아이돌이자아이콘,그상징뒤에자리한사회적배경과감정의흐름을통해음악이어떻게대중의감수성을바꾸었고,청년이어떻게새로운문화를만들어냈는지를따라간다.그렇게비틀스를다시듣는일은곧한시대를새롭게이해하는일이된다.
『난처한클래식수업10권』은그모든리듬을한권의강의에담아냈다.이마지막강의는결국하나의선언을완성하고있다.살아남은예술은‘클래식’의가능성을품고있고,시대를흔드는목소리만이살아남는다.비틀스는그사실을가장거침없이증명한이름이다.
지금,우리가다시비틀스를말해야하는이유는단순하다.그들의음악은이미지난시대의기록이아니라여전히현재를움직이는질문이기때문이다.이책은그질문을가장또렷하게들려주는,시리즈의마지막페이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