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강 3: 금강 (물길 따라 읽는 인문경관)

조선의 강 3: 금강 (물길 따라 읽는 인문경관)

$38.00
Description
물길은 단순한 자연 지형이 아니라 삶과 문화가 축적된 공간이다. 『조선의 강』은 남한강부터 북한강과 임진강, 금강, 영산강과 섬진강, 낙동강에 이르기까지 ‘물의 길’을 따라가며 우리 강 유역에 남아 있는 인문경관의 의미를 탐색한다. 단순한 자연 풍광이 아니라 인간의 기억과 시선이 스며든 공간, 곧 문화경관으로서의 강을 읽어내는 작업이다.
총 6권으로 구성된 이 책은 단순한 여행기나 답사서에 머물지 않는다. 저자는 우리 강의 인문경관을 집성하는 데 일차적 목적을 두고, 실제로 강을 따라 여행할 때 곁에 두고 참고할 수 있는 ‘산수유기’의 형식으로 책을 구성하였다. 독자들은 이를 통해 강이라는 자연 공간을 새롭게 바라보는 동시에, 그 물길 위에 축적된 인간의 자취와 역사를 함께 여행하게 될 것이다.
저자

이종묵

서울대학교를졸업하고같은대학에서석사학위와박사학위를받았다.한국학중앙연구원교수로있다가2003년자리를옮겨관악산아래서울대학교국어국문학과교수로있는데정년이코앞이다.선비의운치있는삶을사랑하여옛글을읽고스스로즐거워가끔글을쓴다.
2006년학술사와문화사에서큰족적을남긴문인의집과그들이노닐던명승을정리하여『조선의문화공간』전4권을간행하였고,다시10년의공력을들여서울을관통하는한강유역문인의별서를정리한『조선시대경강의별서』를2016년전3권으로출간하였다.다시10년이지난후큰강의물길을따라그아름다웠던풍광과그곳에깃든문인의삶을추적하여『조선의강』을여섯권으로묶어냈다.

목차

머리말

금강에부쳐

1.금강의물길

2.장수와진안,무주
금강의발원과장계/용담과주자천/무주의주계와구천동

3.금산과영동
적벽강과도촌/제원과광석/양산의강선대/영동천과초강천/심천의고당강/황간의송천과냉천/한천팔경/석천과옥동

4.옥천과문의,회덕
적등강과보청천/화인강과형강/갑천과신도천/유등천과무수동/부강과검담

5.미호천과연강
진천의초평천/초평의이십오경/통산과봉암,무심천/목천의병천/동진강과독락정/연강과금벽

6.공주의금강과부여의백마강
신혼과이동표의백마강유람/공산성과공북루/곰나루에서원산으로/왕진과정산창/낙화암과조룡대/백마강의뱃놀이/자온대와천정대/부산의청은대와대재각/다시백마강을거슬러올라가며/가을날다시찾은백마강/유구천과금강천

7.금강의하류
임천의반조원과강경의경호/황산촌과죽림서원/칠산과남당/한산과임피/금강하구서천과옥구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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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사람이길을내기전에,물이먼저길을내었다”

강은단순한자연지형이아니다.물길을따라사람들이모여살고,이야기가쌓이고,기억이남았다.이책은남한강과북한강,임진강,금강,영산강,섬진강,낙동강을따라흐르는물의길을거슬러올라가며그유역에남아있는인문경관의의미를탐색한다.

강을따라읽는인문경관
우리나라에는아름다운자연경관이많지만,저자가주목하는것은인간의숨결이깃든풍경이다.인문경관은자연과인간의삶이만나형성된문화의흔적이며,오랜세월사람들의경험과기억이축적된공간이다.이책은조선시대문집과읍지,고지도,회화자료를바탕으로강변의누정과포구,명승과유적을추적하며,오늘날희미해진장소를되살려낸다.
저자는특히조선시대문인과화가의시선에주목한다.자연을노래한시문과산수화속풍경을오늘의지형과대조하며,강과사람,문화가함께빚어낸경관의의미를읽어낸다.답사와고증을바탕으로한이작업은기존의인문기행서가놓치기쉬웠던지리학·역사학·미학의관점을아우르며,강과인간이만들어낸문화경관의의미를입체적으로보여준다.

오랜연구의결실,『조선의강』
저자이종묵교수는오랫동안조선시대문인문화와공간,산수경관을연구해온학자이다.문학과지리학을접목해문학작품속공간과실제지리의관계를탐구해왔으며,문인들의행적과그들이남긴문화경관을추적하는연구를꾸준히이어왔다.2006년문인의집과명승을집대성한『조선의문화공간』을출간했고,다시10년의연구끝에한강유역별서문화를정리한『조선시대경강의별서』를펴냈다.그리고우리강의물길과그곳에깃든문인의삶을추적한결과가바로이『조선의강』이다.
수십년동안옛글을읽고전국의강과유적을답사하며축적한연구성과를바탕으로완성된이책은우리강유역인문경관연구의집대성이라할만하다.방대한문헌과현장조사를결합하여조선의강이간직한문화적자취를복원하고,그속에살아있는문인의삶과풍류를생생하게되살려낸다.

물길을따라복원하는기억의지도
『조선의강』은단순한여행기나답사기가아니다.이책은강을따라형성된삶의흔적과문화를읽어내는문화사이자,우리국토의인문지도를새롭게그려낸기록이다.저자는상상의여행인와유(臥遊)를넘어실제답사와고증을통해우리가지금도찾아갈수있는강의명승과유적을기록한다.
강은여전히흐르지만,그풍경과그에깃든이야기는점차사라지고있다.이책은근대화이전조선의강이지녔던아름다움과문화적깊이를복원하는한편,우리강을따라여행할때곁에두고펼쳐볼수있는가장풍부한산수유기이자인문학적안내서가되어줄것이다.

비단같이고운천리의물길,금강
금강은전북장수의뜸봉샘에서발원하여충청도와전라도를가로지르며서해로흘러드는천리물길이다.세종과공주사이의아름다운절벽금벽(錦壁)에서이름을얻은이강은예로부터수려한자연경관과깊은역사,풍부한문화유산을품어온비단의강이다.
조선시대에금강전구간을여행한문인은드물었지만,송시열과송병선,신유와이동표등은배를타고금강의물길을따라가며명승과유적을기록으로남겼다.또한금강곳곳에살았던인물들과이곳을찾은문인들의시문은오늘날까지금강문화의중요한유산으로남아있다.
3권『금강』은장수와진안,무주에서시작해금산과영동,옥천과회덕,미호천유역을거쳐공주와부여의백마강,그리고서천과군산에이르는금강하구까지이어지는여정을담고있다.적벽강과구천동,강선대와한천팔경,독락정과금벽,공산성과낙화암,백마강의뱃놀이와금강하구의풍경을따라가며금강유역에축적된역사와문화를입체적으로보여준다.
금강은상류의청정한산수와강학의전통,백제의옛도읍이남긴역사,그리고하류의풍요로운수운문화가어우러진강이다.이책은옛사람들의글을길잡이삼아금강의물길을따라가며,비단처럼아름다운풍경속에깃든사람과문화의자취를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