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나라로 간 소신 (기억과 기록이 만난 에세이)

달나라로 간 소신 (기억과 기록이 만난 에세이)

$13.00
Description
행복으로 가는 기억과 기록의 이야기
우리는 하루하루를 무심히 사는 것 같지만 알고 보면 모두에게 소중한 일상(日常)이다. 저자가 풀어내는 가족 이야기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이야기다. 다른 사람의 성공스토리나 인생역전 드라마에 기죽을 필요가 없다. 내 인생도 그에 못지않다. 이 책을 읽으면 마치 ‘나의 이야기 같아서’ 혹은 ‘나와는 다른 이야기’라서 기뻐하기도 하고, 아파하기도 할 것이다.
저자

이낙진

책읽기와글쓰기의지난(至難)함을일찍이알고난후로는생존에필요한만큼만하며살고있다.여러기관·단체에이런저런위원으로이름을올려놓거나교육전문가들과책도몇권냈지만,딱히산문집에서내세울이력은아니라는생각이다.한국교총이발행하는[한국교육신문]편집국장으로근무중이다.1968년충주소태면에서태어났다.

목차

서문:알고보면소중한일상혹은히스토리

moderato
01.여름
02.동행
03.소년
04.내공
05.생활

ritardando
06.성장
07.여우
08.이별
09.조상
10.라면

atempo
11.청춘
12.원고
13.출장
14.편지
15.신념

발문:새로운장르를향한긴장그리고자기애

출판사 서평

모두에게소중한우리들의일상(日常)

화분받침으로전락한두꺼운족보(族譜).정승,판서스토리도없는난해한책을어린딸들에게보라고권할수있을까.안되겠다.쉽고재미있는옛날이야기형식으로풀어줘야지….그렇게시작된저자의가족이야기는우리의세상사는이야기로커져버렸다.우리는평범하다못해늘그날이그날같은삶을살고있지만그것만으로도가치있다.

15장(章)으로구성된에세이는일상이히스토리가되는과정이다.그메시지는동화(童話)나연서(戀書),혹은격문(檄文)으로나타난다.따뜻한글이뭉클함을주기도하지만때로는냉철한지성으로밀려와‘삶은무엇인가’에대한질문을던지기도한다.행복은멀리있는것이아니다.네잎클로버의행운을쫓아가다보면세잎의행복은외면해버리기일쑤다.

“나는가끔,나의느낌이모두언어가되어여기저기살아있는것은아닐까하는엉뚱한염려를할때가있다”는저자는“나의머리와나의가슴에는항상7할(割)만큼의느낌만남고,남아있는그느낌의7할만큼만언어가되고,또한그언어의7할만큼만기억되기를소망한다.기억된것은사라질테니까…”라고말한다.그러나그것은사라지면안되는느낌이고,언어고,기억이다.

‘가족가치’에대한깊고든든한인식

자신의어린시절과자녀들의어린시절,그것이왜중요하냐고묻지않아야한다.자신의성장과아픔이어딘가에살아있는것을불편해하지말기를바란다.잊힌것은잊힌대로,기억된것은기억된대로,기록된것또한그것대로남아있어야한다.이책은당신과당신의가족을응원하고있다.논픽션을픽션이라읽어도좋고,픽션이논픽션이되었다고믿어도좋다.우리모두의이야기이기때문이다.

박인기경인교대명예교수는“저자의이야기가관류하는정서적·의지적포인트는가족의가치”라며“기억과기록으로풀어낸가족에대한든든한인식에주목하지않을수없다”고밝혔다.그는또“기억이곧존재를존재이게할뿐아니라기억을정련시키지않으면글을쓸수없다는사실을작가의글들이다시한번확인시킨다”고강조했다.

[저자인터뷰]

“평범한삶이행복하다는메시지주고싶어”

“교육칼럼보다재미있을것같다며책으로내라는주변의지나가는말을진심으로받아들였다.”

저자의말대로교육칼럼보다재미있는에세이집《달나라로간소신》이출간됐다.저자는책(冊)으로책(責)잡힐일을벌였다고했지만,사실그의책에서는간단치않은우리들의세상사는이야기가펼쳐지고있다.

-제목이달나라로간소신이다.어떤의미인가.
“서문에서밝혔듯이처음에는‘소신에대한소신’이라는그럴듯한이름을미리정해놓고교육칼럼집을준비하고있었다.그러다가완전히방향을틀어나와우리가족의사는이야기를쓰게됐다.소신이엉뚱한방향으로흘러달나라로갔다고한것이다.”

-가족이야기도범위가넓다.주로어떤이야기인가.
“시골집에갔다가화분받침으로전락한두꺼운족보책을보고안되겠다는생각이들었다.딸들에게쉽고재미있게풀어주려는마음을먹었다.시작은그렇게했는데이야기가커졌다.우리들대부분은그날이그날같은평범한삶을살지만그것만으로도충분히가치있다는메시지를주고싶었다.”

-구성이특이하다.오래전글과최근글이섞인것같은데.
“그렇다.11년전인2007년써놓은글을까맣게잊고지냈다.그러다가올초에서랍속의USB에서옛글을발견했다.오가며읽어보니그나름대로의미가있었다.묵은글에요즘의느낌을덧붙인형태가되었다.”

-결국하고싶은이야기는무엇이었나.
“다른사람의성공스토리나인생역전드라마에기죽지말라는것이다.단지,모르고혹은외면하고있을뿐이지우리모두의일상(日常)은소중하다.누구나간직하고있는아련한추억은기억과기록을통해살아날수있다.이책을읽으면마치‘나의이야기같아서’혹은‘나와는다른이야기’라서기뻐하기도하고,아파하기도할것이다.”

-그렇다면그것이소신인가.
“읽는이들의판단에맡기겠다.이미행복한사람들이신기루같은행운을찾아시간을낭비하지않기를바란다.물론그들의일상이히스토리가되었으면하는바람이있다.더욕심을낸다면편하게읽을수있는책을통해‘삶은무엇인가’에대한진지한고민도한번쯤하기를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