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단지 (전병무 시집)

꽃 단지 (전병무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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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내가 중학교에 다닐 때, 불과 20미터쯤 냇물이 흐르는 하천을 건너다니었는데 장마철에는 수량이 많아 어른들도 도저히 건널 수가 없었다.
동네 어른들이 남학생만 옷과 가방을 건너 주고 20여 명씩 반티만 입고 어른이 첫 번째와 맨 마지막 학생의 손을 잡고 함께 건너 학교에 간 때도 있었다. 여학생들은 엄두를 못 내고 둑에 서서 구경만 하다 집으로 돌아갔다. 참 불편한 시절이었지.
-머리말 중에서
저자

전병무

錦邨田병무
아호松田錦邨깽비리

시집
깽비리의노래/풀밭에누워/낙원으로가는길/낙엽의일생/빵점짜리인생/아버지의그림자/어머니의기도/청춘의병/사랑방/오솔길/달빛이흐르는밤/날개없는천사/호박꽃을닮은시/꽃단지

합동시집
시의나라시의마을에서

장편소설
방죽골사람들/천사와강아지/머슴이고모부

단편소설집
깽비리의단편들/금촌전병무단편집

동화집
깽비리의이야기

신앙수필집
구원의빛/죽은자와산자

수필집
금촌전병무의잡동사니

목차

머리말

꿈속을걸으며/강건너마을/천둥치고비오는밤/인생人生살이/어머니와이별하던날/별을따서
임금/화장/순진한사람들/하나님의뜻/나팔꽃/여우고개/파랑새의주검/친구야친구야
나그네의심정/세월/갯바위/밭갈이/잡초/소나무숲/비가오는날/석모도낙조/새벽닭
뒷동산갈잎소리/다랑논/그리운편지/구름낀하늘/이겨야산다/여행/죄를짓지말라
아웅다웅사는세상/달빛을봐야/부귀영화/시골집배원/사랑/쓸쓸할때/새노래/문외한
개기월식/귀뚜라미의장례/하나님이계신곳/쓸데없는말/별을나눠드립니다/여름밤의별이야기
폐교/원적산아카시아꽃/글랑과꽃단지/아내의자리/체면좀차리자/꽃향기/침을바른얼굴
꽃이질때/말의열매/앙코르와트/캄보디아의새/하롱베이/바닷가친구/마음을훔쳐라
새들에게물어볼까/천사같은울엄마/꽃이피는계절/가슴에혹이달린인생/내가넘던오솔길
하하하…호호호…/귀신이야기/애기엄마/쓰레기/세상에오래남기/낚시예찬/청년의꿈
저녁노을이싫은나/어머니를모르는놈/어리석은자들/내몸에낀때/내마음/공원부수기
생을포기한사람들/낙엽과포개진마음/서로모르고사는게좋아/남자와여자/여섯째날의실패
내차례/얘기를나누며살자/오늘하루/음지의사람들/무엇을가지고있나/분꽃/입안에곰팡이가핀사람
눈밭의가치/냉방에앉아서/달무리/멧돼지와인간/미라/잠만자는책/땅덩이에매여살지말자
매미와여치/낙엽의마음/노루가친구/오래된이웃/노인을강아지보다하찮게여길세대들이여
입만가지고사는사람들

출판사 서평

분꽃

무엇이그리부끄러운지
해가질무렵분단장을하고
배시시웃으며꽃이핀다

이세상에서분꽃보다
더사람의속마음을태우는꽃은없지

꽃이지고씨가여물어들여다보면
얼마나마음을태웠는지새까맣다

씨의속을보려고어금니로
깨쳐보면하얀분가루단지야

-본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