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아웃되지 않은 유령 (임세훈 제3시집)

로그아웃되지 않은 유령 (임세훈 제3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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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법의 언어와 ‘시의 침묵’ 사이에서, 나는 쓰기 시작했다. 누군가의 침묵은 증거가 되지만, 시에서는 고요가 가장 큰 목소리다. 법학 전공자인 나와, 밤마다 울리는 언어의 서성임을 받아 적는 나 사이엔 언제나 하나의 벽이 있었다. 이번 시집은 그 벽에 새긴 균열들이다.

나는 한 번도 완전히 로그아웃된 적이 없다. 창을 닫아도, 기기를 꺼도, 어딘가에 남겨진 흔적은 나를 유령처럼 떠돌게 했다.